테슬라, 공유 로봇택시 출시 계획
中, 미국의 대對이란 제재 반발
애플 5G 아이폰 2020년 출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허먼 케인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사진=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허먼 케인 미 연방준비제도 이사 후보가 자진 사퇴했다.[사진=뉴시스]

[트럼프 연준 장악 진통]
대통령 추천인사 ‘줄줄이 구설’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이사에 자신의 측근을 임명하려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이 차질을 빚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연준 이사로 지명했던 허먼 케인 예정자는 자진사퇴했고, 다른 후보자인 스티븐 무어는 구설수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4월 22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케인이 연준 이사 자리에 자신을 지명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면서 “그의 바람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미국 피자업체 갓파더의 최고경영자(CEO) 출신인 케인은 2012년 공화당 대선부호 경선에 출마했지만 성희롱과 간통 문제가 불거져 낙마했다.

케인은 지난 4일 연준 이사 후보로 추천된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거수기 노릇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여당인 공화당 소속 상원의원 4명도 케인의 연준 이사 지명을 반대해왔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다른 연준 이사 후보로 지명한 보수 성향의 경제학자 스티븐 무어도 이사 지명이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스티븐 무어가 2002년에 쓴 여성비하 칼럼과 세금을 체납한 문제가 논란을 일으키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반대도 거세다. 척 슈머 민주당(상원의원) 원내대표는 “허먼 케인의 이사 후보 자진 사퇴를 스티븐 무어의 승인을 위한 길로 이용하려 하지 말라”며 “무어 역시 케인과 마찬가지로 연준 이사로는 적합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테슬라 로봇택시 갑론을박]
로봇 드라이빙, 아직은 …


미국 전기차 회사 테슬라가 2020년 연말까지 공유 로봇택시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4월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에서 열린 ‘자율주행투자자 데이(Autonomy Investor Day)’ 행사에서 “내년에 아무도 타지 않아도 스스로 움직이는 로봇택시 100만대를 도로 위에 선보일 것을 자신한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로봇택시 구상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 자동차 소유주가 차량을 이용하지 않는 동안 이 차를 테슬라의 네트워크에 등록해 놓으면, 사용자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이 차량을 호출한다. 그러면 이 차가 자율주행 기술로 사용자를 싣고 택시 노릇을 한다.

하지만 ‘현실성 없는 계획’이란 비판도 많다. 인간 운전자가 대기 상태로 운행하는 4단계 자율주행도 상용화된 적 없는데, 이보다 높은 단계인 완전 무인시스템 기술이 안전할 리 없다는 거다. 이 계획을 실현하려면 정부의 승인도 받아야 한다. 그럼에도 머스크 CEO는 “물론 모든 지역에서 자율주행차 운행 승인을 받지는 못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는 일부 지역에서 운행 허가가 날 것으로 본다”고 자신했다.

[G2 이번엔 이란 기름 갈등]
美 “수입 금지” vs 中 “과도한 개입”


중국이 미국의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에 강력하게 반발했다. 미국법을 다른 나라에 적용하는 ‘확대관할’을 따르지 않겠다는 뜻이다. 4월 22일 겅솽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미국의 대對이란 독자제재와 확대관할을 반대한다”면서 “중국과 이란의 협력은 공개적이고 투명하며 합법적인 것으로 존중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 중 하나다.[사진=뉴시스]
중국은 이란산 원유의 최대 수입국 중 하나다.[사진=뉴시스]

중국의 이런 반발은 미국의 과도한 개입을 막는 한편 경제 자주권을 지키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5월 2일자로 만료되는 ‘이란산 원유 수입금지’ 조치의 한시적 유예는 우리나라와 중국·일본·터키·대만·인도를 포함한 8개국에 적용되고 있다. AP통신은 4월 2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한국·일본·터키를 포함한 동맹국과 일부 국가가 받던 이란산 원유제재 면제를 더 받지 못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이란산 원유를 수입하지 못하는 탓에 발생하는 피해는 나라마다 다르다. 이란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인 중국과 인도는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우리나라와 일본·대만 등은 이란산 원유 수입비중이 낮거나 없어 별다른 충격을 받지 않을 전망이다.

[빚더미 유럽의 변신]
GDP 늘고 부채 줄고


지난해 유럽연합(EU) 28개 회원국 전체는 물론, 유로화를 사용하는 19개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정부재정 상황이 전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4월 23일(현지시간) EU 통계국(Eurostat)에 따르면 지난해 EU GDP는 15조8842억4900만 유로, 정부 재정적자는 992억100만 유로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보다 GDP는 4951억1500만 유로 늘었고, 정부 재정적자는 548억1100만 유로 줄었다. EU GDP 대비 정부 재정적자는 0.6%로, 2017년(1.0%)보다 0.4%포인트 줄었다. 정부부채 비율도 낮아졌다. EU의 정부부채는 12조7152억4900만 유로로, GDP의 80.0%를 차지했다. 전년 보다 1.7%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유로존의 재정적자와 정부부채도 개선됐다. 지난해 유로존 GDP는 11조5811억5700만 유로, 정부 재정적자는 605억4300만 유로였다. 전년보다 GDP는 3692억7000만 유로 늘었고, 정부 재정적자는 500억200만 유로 감소했다. 유로존의 GDP 대비 정부 재정적자는 0.5%로 2017년(1.0%)의 절반으로 줄었다. 정부부채 비율도 GDP의 85.1%를 기록, 2017년 87.1%에 비해 2.0%포인트 떨어졌다.

[5G 아이폰 출시 전망]
2020년 9월까진 글쎄 …


애플의 5G 스마트폰이 2020년 9월 이후에나 출시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미국 CNBC에 따르면 4월 22일(현지시간)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인 밍치쿠오는 투자자를 위한 노트를 통해 “애플은 2020년에 5G 모뎀을 장착한 아이폰을 출시할 예정이며, 모뎀은 삼성과 퀄컴으로부터 공급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애플에 정통한 밍치쿠오 애널리스트는 5G 아이폰이 2020년에 출시될 거라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
애플에 정통한 밍치쿠오 애널리스트는 5G 아이폰이 2020년에 출시될 거라고 주장했다.[사진=뉴시스]

그러면서도 “애플은 2020년 9월 이전까진 5G 아이폰을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애플은 매해 9월에 새로운 아이폰 모델을 출시하는데, 올해 9월에 출시될 아이폰은 LTE 네트워크를 이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꼬집었다. 밍치쿠오 애널리스트가 그동안 애플 제품과 관련해선 정확하게 예측해왔다는 점에서 이번 분석도 신뢰를 얻고 있다.

[불신 가득한 中 명품시장]
짝퉁 천국, 못 믿어!


중국의 명품시장에 불신이 팽배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중국인의 사치품 소비액 중 해외 구입 비중이 74%에 달했다. 중국 내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짝퉁’일 수 있다는 우려에, 해외 소매점에서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다. 4월 22일 코트라 중국 베이징 무역관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사치품 소비액은 1457억 달러(약 25조원)로, 전년(1361억 달러) 대비 7% 증가했다.

중국 정부는 내수 활성화를 위해 2015년 이후 소비재 관세 인하 조치를 시행했다. 하지만 가짜 상품 판매가 성행하면서, 해외 구매를 선호하는 소비자가 줄지 않고 있다. 온라인 사치품 거래가 증가한 것도 같은 맥락에서다. 지난해 온라인 사치품 소비액은 53억 달러(약 6조500억원)로, 전년 대비 37% 증가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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