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경제 G2, 때아닌 ‘군사비 경쟁’
[Weekly Global] 경제 G2, 때아닌 ‘군사비 경쟁’
  • 강서구 기자
  • 호수 337
  • 승인 2019.05.05 1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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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전세계 군사비 절반 차지
구글, 매출 증가율 3년 만에 최저치
중국 앱 미국 매출 67% 증가
지난해 세계 각국이 지출한 군사비가 1조82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시스]
지난해 세계 각국이 지출한 군사비가 1조822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사진=뉴시스]

[군사비 증액시대]
경제 G2의 때아닌 ‘군사비 경쟁’


세계 각국이 지난해 지출한 군사비 총액이 1조8220억 달러(약 2112조62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웨덴 스톡홀름 국제평화연구소(SIPRI)는 4월 29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2018년 세계 각국의 군사비 지출이 전년 대비 2.6%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SIPRI는 “지난해 세계 군사비 지출 총액이 1988년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면서 “미국과 중국이 전세계 군사비 지출의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지난해 전년 대비 4.6% 증가한 6490억 달러(약 756조7340억원)를 군사비로 사용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최신예 전투기를 증강하는 등 국방비를 크게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2018회계연도 국방예산을 10%가량 증액했다.

중국도 같은 기간 군사비 지출로 2500억 달러(약 291조5000억원)를 사용했다. 중국의 군사비 지출은 1994년 대비 10배 가까이 늘었다. 남중국해를 군사기지로 만들면서 국방비 지출을 확대했기 때문이다. SIPRI는 중국이 2013년 이후 국내총생산(GDP)의 1.9%를 국방예산으로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출 3·4위는 사우디아라비아(676억 달러)와 인도(665억 달러)가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431억 달러를 군사비로 지출해 일본(446억 달러)에 이어 10위를 기록했다. 2005년 이후 가장 큰 금액으로, GDP의 2.6%에 이르는 수치다.

[성장세 주춤한 구글]
유튜브 탓에… 매출 증가율 ‘뚝’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이 올해 1분기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발표했다. CNBC에 따르면 알파벳의 올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늘어난 363억3900만 달러(약 42조원)에 그쳤다. 미국 금융정보업체 레퍼니티브의 예상치(373억3000만 달러)보다 약 10억 달러 적었다. 매출 증가율도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알파벳의 핵심사업인 유튜브 광고 부문의 실적이 만족스럽지 못했기 때문이다. 구글의 1분기 광고 매출(307억2000만 달러)은 전년 동기보다 15.3% 늘었지만 이 수치는 2015년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었다.

루스 포랫 알파벳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광고 부문의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았던 건 유튜브 영향이 크다”면서 “유튜브 조회수가 올해 1분기 증가하긴 했지만, 지난해 1분기 조회수에는 못 미쳤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사용자가 링크를 클릭하면 해당 광고주가 구글에 광고료를 지불하는 클릭당 비용(CPC)은 전년 동기 대비 19%나 감소했다. 외신들은 “구글이 페이스북뿐만 아니라 아마존과 같은 새로운 광고업체와의 경쟁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美 파고든 중국 앱]
페북 메신저 쫓는 ‘틱톡’


‘중국산’ 앱이 미국 시장에서 눈에 띄는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4월 29일(현지시간) 미국 CNBC는 “중국 기업이나 중국 투자기업이 만든 앱이 미국 시장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내 중국 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내 중국 앱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사진=뉴시스]

CNBC는 시장조사기관 센서타워가 지난 1분기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스토어의 매출·다운로드 상위 100개 앱을 분석한 결과를 인용, “중국 관련 앱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67% 늘어난 6억7480만 달러(약 7800억원)를 기록했다”면서 “이는 상위 100개 앱 매출액의 22%가량을 차지하는 수치”라고 보도했다. 이어 “중국 동영상 앱 틱톡의 다운로드 건수(2019년 1분기)는 1위 페북 메신저, 2위 킬러 범프 3D(게임앱)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후 중국에 반감을 갖는 미국인이 가파르게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 기술기업들이 미국 시장에서 의외의 선전을 하고 있는 셈이다. 샌더스 트랜 센서타워 분석가는 “미국 시장을 이해하고 있는 중국 기업들이 이전보다 훨씬 효과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전쟁 끝날까]
트럼프 vs 시진핑, 5월 세기의 ‘담판’


미국과 중국의 무역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최대 쟁점은 지난해 양국이 쌍방에게 부과한 ‘보복관세’의 존폐다. 4월 30일 중국 베이징北京에서 시작된 미중 제10차 고위급 무역 협상에서는 협상 타결 후 관세의 향방을 결정하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미중 협상의 종착지는 5월 8일 워싱턴 교섭 이후 진행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7~9월 양국에 서로에게 부과한 보복 관세는 최대 25%다. 중국은 미중 무역협상이 합의되는 직후 모든 추가관세를 철회하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은 협상 이후 중국이 합의내용을 이행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 관세를 유지해야 한다며 반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과 중국이 베이징 협상에서 어느 정도 수준까진 의견을 조정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시진핑 주석이 협상에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4월 25~ 27일 열린 ‘일대일로’ 정상포럼 기조연설에서 시 주석은 경제개혁, 시장개방, 지적 재산권 보호 등 미중 협상의 논점을 직접 언급하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은행에 소송 건 트럼프]
“내 금융자료 제출 막아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금융회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은행들이 자신의 금융자료들을 의회에 제출하는 걸 막아달라는 이유에서다. 4월 2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세 자녀(트럼프 주니어ㆍ에릭ㆍ이방카), 부동산 개발업체인 트럼프그룹이 이날 뉴욕 남부 연방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금융회사는 독일 도이체방크와 미국 캐피털 원(Capital One) 은행이다. 

미 하원이 은행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금융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트럼트는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사진=뉴시스]
미 하원이 은행에 트럼프 미 대통령의 금융자료 제출을 요구하자 트럼트는 은행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사진=뉴시스]

앞서 4월 15일 미 하원 정보위원회와 금융서비스위원회는 트럼프가 기업가 시절 불법 대출을 받았다는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이들 은행을 포함, 9곳의 은행에 트럼프 대통령 측의 금융거래 자료를 제출하라고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그러자 트럼프 측이 “정치적 목적의 조사”라면서 법적 대응에 나선 거다.

[전기차 탄소배출량 논란]
獨 ifo “전기차 CO2 배출 많다”


전기차와 디젤차의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이 큰 차이가 없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독일 싱크탱크 ifo는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3와 비슷한 크기의 디젤차 메르세데스-벤츠 220d, LN G차 메르세데스-벤츠 C클래스 등 3개 차종이 15만㎞ 달리는 동안 배출하는 이산화탄소량을 확인했다. 그 결과, 테슬라 모델3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가장 많았다.

ifo는 “생산ㆍ주행ㆍ충전 등 모든 과정을 포함하면 전기차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디젤차보다 10~25% 많다”고 주장했다. 다만 독일 최대 연구소 중 한 곳인 프라운호퍼의 시스템혁신연구소(ISI)는 “낡은 기준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한 ifo의 연구결과는 부정확하다”고 지적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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