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노브랜드 엇갈린 평가

이마트의 노브랜드 가맹점과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사진=연합뉴스]
이마트의 노브랜드 가맹점과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두고 평가가 엇갈린다.[사진=연합뉴스]

# 2016년 상생스토어
2016년 8월, 이마트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상생스토어는 전통시장 내에 입점하되 판매품목을 시장과 겹치지 않게 조정했다. 예컨대 안성맞춤시장 상생스토어에선 과일·채소·수산물 등 신선식품은 판매하지 않는다. 당연히 호평이 쏟아졌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신임 장관까지 나서 “대기업과 골목상권의 협력사례”라고 칭찬했다.

# 2019년 가맹점 
2019년 4월 이마트는 노브랜드 가맹점 1호점을 오픈했다. 노브랜드 이름을 단 신선식품부터 생활용품, 가전제품까지 없는 게 없다. 상인들은 반발했다. 사업조정신청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품목조정 등 상인들을 고려한 흔적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 같은 브랜드 다른 선택 
뿌리는 똑같은 이마트 노브랜드다. 하나는 상생스토어란 이름을, 다른 하나는 가맹점이란 이름을 달았을 뿐이다. 그런데 하나는 상생을, 다른 하나는 파괴를 지향하는 듯하다. 이마트는 왜 이런 선택을 했을까.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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