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징역형 구형 받자 국가경제 ‘운운’
[Weekly CEO]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징역형 구형 받자 국가경제 ‘운운’
  • 김정덕 기자
  • 호수 339
  • 승인 2019.05.19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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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저 내려놓겠다더니 …
총수를 총수라 하지 못하는 한진칼
해운그룹 꿈꾸는 삼라마이더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이웅열 전 코오롱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이웅열 전 코오롱 회장]
징역형 구형 받자 국가경제 ‘운운’


검찰이 이웅열(64) 전 코오롱그룹 회장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이 전 회장 1차 공판에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를 적용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벌금 5000만원을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은 고故 이동찬 명예회장이 별세하면서 남긴 주식을 차명으로 보유하고, 허위로 신고한 혐의로 올해 2월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 건과 유사한 대기업 오너들의 사건을 검토한 결과 구약식(약식명령ㆍ재판 없는 벌금형)이 이뤄진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이 사건은 경우가 다르다”고 밝혔다. 차명주식 미공시 관련 상속세, 대주주 양도소득세 등을 뒤늦게 납부해 정식재판에 회부했다는 것이다. 검찰은 “기존 사안과 이번 사안의 형평, 이 전 회장이 검찰과 법원에서 자백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이 전 회장 측은 “차명주식 취득 경위를 살펴볼 때 고의성이 약하고, 이 전 회장이 수십년 동안 국가경제에 이바지를 많이 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올해 초 회장직에서 물러나 경영 일선을 떠난 마당이라 기소된 범죄를 다시 저지를 가능성이 없다”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다는 얘기다. 이 전 회장은 지난해 11월 새로운 창업을 하겠다며 회장직 사퇴를 선언한 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선고일은 6월 20일이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버스비 인상 불가피하다”


“엄격한 관리로 공공성을 확보하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제도를 설계하겠다.” 김현미(58) 국토교통부 장관이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도입을 위한 과제를 적극적으로 풀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김 장관은 지난 15일 ‘버스 파업 철회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광역버스 준공영제의 이점을 설명하고, 오해를 해소하는 데 힘을 쏟았다.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을 200원 인상하고, 충남, 충북과 세종, 경남에서도 버스요금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한 지 하루 만의 일이다. 

김 장관은 “광역버스 준공영제가 도입되면 버스 근로자의 근로환경이 개선돼 서비스 질과 안전이 높아진다”면서 “노선 신설과 운영으로 발생하는 지자체간 갈등, 교통 취약지역 주민들의 이동권도 보장해 공공성이 확보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200원이 인상된 경기도 버스요금은 그동안 동결됐다는 점을 고려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버스 요금은 미국과 영국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25~33%로 낮은 수준”이라면서 “수도권의 경우 최근 4년간 요금이 동결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조원태 한진칼 회장]
총수에 오르긴 올랐는데…


우여곡절 끝에 조원태(44) 한진칼 대표이사 회장이 한진그룹 총수의 자리에 올랐다. 15일 공정거래위원회가 ‘2019년도 대기업집단 현황’을 발표하면서 조 회장을 한진그룹 동일인(총수)으로 지정하면서다. 총수 지정 사태를 마무리했지만 가족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조원태 한진칼 회장.[사진=뉴시스]
조원태 한진칼 회장.[사진=뉴시스]

그룹 내부합의와 무관하게 공정위가 조 회장을 총수로 정했기 때문이다. 공정위는 지난 9일 동일인 변경 신청서류를 제출하지 못해 논란이 됐던 한진그룹을 두고 조원태 회장을 직권 지정했다. 조 회장이 한진그룹의 지주사 한진칼을 실질적으로 지배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공정위는 한진그룹에 ‘조원태=총수’를 기준으로 관련 서류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고, 이에 따라 한진그룹은 지난 13일 서류를 제출했다.

당장 한진그룹의 총수는 언제든 바뀔 수 있는 구조다. 고故 조양호 전 회장의 한진칼 지분(17.84%) 상속 방식에 따라 지배력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조원태 회장의 지분(2.34%)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2.31%),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2.30%)의 지분율과 엇비슷하다. 한진그룹은 구체적인 상속계획도 공정위에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평판 나쁜 금융서비스에 일침


“일부 금융사가 약관이나 상품설명서를 어렵게 작성하고, 상품판매 후 책임을 회피하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 윤석헌(72)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의 신뢰를 저버리는 금융회사에 쓴소리를 내뱉었다. 윤 원장은 지난 16일 열린 ‘2019년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금융회사의 지속성장을 위해선 소비자의 신뢰를 받아야 한다”며 “금융소비자를 중요시하는 금융포용 중심으로 문화와 행태를 바꿔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소비자 보호 중심의 경영문화를 만드는 데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원장은 “요즘은 금융서비스의 평판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며 “금융상품의 개발에서 판매까지의 모든 절차가 소비자 편익 관점에서 이뤄지지 않으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김칠봉 SM그룹 부회장]
성장축은 ‘해운 삼각편대’


“전세계 제1의 해운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 대한상선의 8만2000t급 벌크 신조선 명명식에 참석한 김칠봉(67) SM그룹 부회장이 당찬 포부를 밝혔다. 대한상선은 대한해운, SM상선과 함께 SM그룹 해운부문의 주력 계열사다. 대한상선은 2017년 5월 유연탄 장기운송계약에 투입할 8만2000t급 벌크선 4척을 발주했다. 그중 1차선이 이번에 인수한 ‘SM삼천포호’다. 

김칠봉 SM그룹 부회장.[사진=뉴시스]
김칠봉 SM그룹 부회장.[사진=뉴시스]

2차선(SM뉴올리언스호)은 오는 23일 인수해 미국 농산물업체 카길과 체결한 장기용선계약에 투입한다. 3차선과 4차선은 각각 올해 10월, 2020년 2월께 인수할 예정이다. 대한상선은 신조 벌크선을 통해 연간 250억여원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부회장은 “이번에 인수한 SM삼천포호는 대한상선이 SM그룹에 편입된 이래 처음 건조한 선박”이라면서 “SM그룹은 대한상선과 대한해운, SM상선 등 해운부문 주요 계열사가 삼각 편대를 이뤄 현재 상황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1위의 해운그룹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세홍 아모레퍼시픽그룹 대표]
동남아 온라인 채널 공략


아모레퍼시픽그룹이 동남아시아 온라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5일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동남아시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라자다(LAZADA)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라자다그룹은 중국 알리바바 그룹 계열사로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라자다 그룹을 통해 현재 싱가포르ㆍ태국ㆍ베트남 등에서 라네즈ㆍ이니스프리ㆍ에뛰드 등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두 회사는 신규 브랜드 론칭, 신유통 사업 발굴 등에 협력할 방침이다. 안세홍(58) 아모레퍼시픽 그룹 대표는 “두 회사가 동남아시아 뷰티시장에서 윈윈(win-win)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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