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파죽지세 인텔, 삼성 또 밀어내다
[Weekly Issue] 파죽지세 인텔, 삼성 또 밀어내다
  • 김다린 기자
  • 호수 339
  • 승인 2019.05.19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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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세꼭지 뉴스
2분기 연속 1위 내준 삼성
주민 거센 반발에 왕숙도 삐걱
재정확대 가속화하는 정부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감소폭이 가장 컸던 회사는 삼성전자였다.[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서 매출 감소폭이 가장 컸던 회사는 삼성전자였다.[사진=연합뉴스]

파죽지세 인텔
삼성 또 밀리다

삼성전자가 2분기 연속 미국 인텔에 세계 반도체 업계 1위 자리를 내줬다.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 가운데 매출 감소폭도 가장 컸다. 주력 사업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 침체가 지속된 탓이다.

글로벌 IT 전문 시장조사업체인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은 총 735억4800만 달러(약 87조6692억원)로, 지난해 동기(878억2000만 달러) 대비 16% 줄었다. 업체별 매출 1위를 차지한 곳은 인텔이었다. 지난해 4분기에도 1위를 차지했던 인텔은 올해 1분기에 157억99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1년 전 158억3200만 달러와 거의 비슷한 수준이다. 덕분에 상위 10개 업체 가운데 매출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삼성전자는 매출 2위를 기록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194억100만 달러)보다 매출이 34%나 감소했다. 상위 기업 가운데 가장 큰 매출 감소폭이다. 3위 대만 TSMC는 16% 줄어든 70억96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SK하이닉스가 26% 감소한 60억2300만 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의 매출 하락폭이 두드러진 이유는 간단하다. 삼성전자의 주요 무기인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성장세가 지난해 말부터 꺾인 가운데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서다. 반면 인텔은 비非메모리 시장의 강자다. 메모리 시장에 비해 가격변동이 심하지 않고 안정적인 덕에 지난해 4분기 반도체 시장의 왕좌를 탈환했다.

IC인사이츠는 “인텔이 지난해 4분기에 삼성전자로부터 업계 1위 자리를 탈환한 데 이어 올 1분기에도 선두자리를 지켰다”면서 “2017년과 지난해 뺏겼던 ‘글로벌 반도체 권좌’를 올해는 쉽게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3기 신도시 잡음
왕숙도 시끌시끌

‘3기 신도시’를 향한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주민들은 반세기 넘게 재산권을 제한하던 국가가 필요한 시점이 되자 절차까지 무시하며 개발을 추진한다고 비판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지난 16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려던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설명회’와 ‘남양주왕숙2지구 공공주택지구 설명회’가 모두 무산됐다.

3기 신도시 설명회가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사진=뉴시스]
3기 신도시 설명회가 주민 반대로 무산됐다.[사진=뉴시스]

주민 300여명이 모인 설명회에는 남양주 왕숙 주민과 함께 인천 계양, 하남 교산 등 3기 신도시 주민으로 구성된 ‘전면 백지화 연합대책위원회’가 참석했다. 주민들은 “서울 강남 집값이 오르는데 동ㆍ서ㆍ북에만 집을 짓고 왜 강남은 개발하지 않느냐”며 “다른 지역이 희생해야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항의했다.

대책위 관계자는 “여태까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50년이 넘도록 재산권 행사도 하지 못한 주민들의 땅을 국가에서 강제로 싼값에 수용하고 대책은 마련하지 않았다”면서 “다른 경기권을 봐도 3.3㎡당 200만원에 사들인 땅을 1800만원에 분양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고 지적했다.

주민들은 대다수 수용 예정지가 보존이 필요한 1ㆍ2등급의 그린벨트라는 점을 지적하며 정부가 절차를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주민 의견을 정리해 국토부 측에 다시 설명회를 요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지금 재정 풀면
득일까 실일까

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세종시에서 열린 국가재정전략회의를 통해 향후 5년간의 재정운용방향을 논의하면서 ‘적극적인 재정 역할’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저성장과 양극화, 일자리, 저출산ㆍ고령화 등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과감한 재정정책이 필요하다는 거다. 문 대통령은 “지금 재정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더 큰 비용을 지불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재정 정책을 통해 국가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찮다.[사진=뉴시스]
정부는 재정 정책을 통해 국가 경제의 구조적인 문제점을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우려도 만만찮다.[사진=뉴시스]

하지만 우려도 만만찮다. 무엇보다 경기를 재정으로 부양하면 연평균 총지출 증가율이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8월 발표한 ‘2018~2022 국가재정운용계획’에 따르면 총지출 증가율은 연평균 7.3%다. ‘2017~2021 계획(5.8%)’때보다 1.5%포인트 높은 수치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세수입은 줄고 있다. 올해 1~3월 총 국세수입은 78조원으로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8000억원 줄었다. 지방소비세율이 11%에서 15%로 인상되면서 부가가치세가 감소한 탓이다.

잠정 세수진도율은 26.4%로 1년 전보다 2.9%포인트 줄었다. 지자체로 가는 돈은 늘고, 중앙 정부로 유입되는 돈은 줄어든 셈이다. 일부에서 보수적 재정운용을 펼쳐야 할 때라고 주장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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