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5월 19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몸 사이즈가 
당락의 기준?

 

기업 인사담당자 24%는 지원자 개인사로 당락을 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2명은 지원자의 개인사를 평가해 당락을 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438명에게 면접 시 지원자의 개인사가 합격 여부에 영향을 미치는지 묻자, 76.0%가 ‘아니다’, 24.0%가 ‘그렇다’고 답했다. 

개인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친다고 대답한 인사담당자(105명)에게 합격을 좌우하는 개인사가 무엇인지 묻자, ‘결혼ㆍ이성교제 여부(74.3%)’가 압도적으로 1위에 올랐다. 이어 ‘신체사이즈(20.0%)’ ‘가족관계(4.8%)’ ‘주량(0.9%)’ 순이었다. ‘부모님 직업’ ‘흡연 여부’를 답한 이들은 아무도 없었다. 이들 중 77.1%는 개인사 때문에 지원자를 불합격시킨 경험이 있었다.

개인사가 당락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응답자(333명)에게 지원자가 개인사를 거짓으로 답한 사실이 들통났을 경우 대응 방법을 묻자 ‘그냥 넘김(52.7%)’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합격 취소(26.7%)’ ‘다른 불이익 제공(20.1%)’ ‘기타(0.5%)’ 순이었다.

면접에서 개인사를 묻는 것을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는 60.0%가 ‘업무와 연관이 있다면 사적인 질문도 필요’하다고 답했다. ‘개인 역량 평가, 사적인 질문 배제(29.5%)’ ‘지원자 인성 평가 위해 필수(10.5%)’ 등의 의견도 있었다.

이직했더니만… 
너도나도 텃세

이직 후 텃세를 겪은 직장인 중 절반은 직속상사에게 시달린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58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직 후 텃세 경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8.3%가 이직한 회사에서 텃세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텃세를 주도한 사람으로는 ‘직속상사(55.8%ㆍ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같은 직급동료(43.7%)’ ‘타 부서상사(16.1%)’ ‘타 부서팀원(15.1%)’ ‘부하직원(9.3%)’ ‘기타(3.0%)’ 순으로 이어졌다. 

겪었던 텃세 종류로는 ‘업무 자료ㆍ절차 공유 안 함(53.8%ㆍ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업무 스타일 무시(50.3%)’ ‘작은 실수 확대(40.5%)’ ‘과도한 업무 부여(29.1%)’ ‘대화에서 소외(26.6%)’ ‘허드렛일만 지시(25.4%)’ ‘험담(23.6%)’ ‘전임자와 잦은 비교(18.1%)’ ‘식사ㆍ회식자리 제외(11.6%)’ 등 다양한 방법으로 텃세에 시달렸다. 

텃세가 직장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묻자, ‘직장 만족도 감소(60.8%ㆍ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 ‘재이직 고려(59.8%)’ ‘업무 집중력 저하(43.7%)’ ‘퇴사(41.5%)’ ‘업무성과 저하(37.4%)’ ‘우울증 등 정신적 고통(34.2%)’ ‘소화불량 등 신체적 질병(22.1%)’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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