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生 스몰캡 에이스테크] 5G 기지국 늘수록 실적 ‘쑥쑥’
[生生 스몰캡 에이스테크] 5G 기지국 늘수록 실적 ‘쑥쑥’
  • 이권희 메리츠종금증권 도곡금융센터 차장
  • 호수 339
  • 승인 2019.05.23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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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지국 안테나 전문기업 에이스테크

5G 관련주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고 있다. 세계 최고의 5G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이 수십조원의 투자를 준비하고 있어서다. 문제는 무선통신망, 기지국 등 5G의 기초적인 인프라가 여전히 탄탄하지 않다는 점이다. 기지국 안테나 전문제조업체 에이스테크에 투자자의 눈길이 쏠리는 이유다. 

정부와 국내외 기업의 적극적인 5G 투자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부와 국내외 기업의 적극적인 5G 투자로 관련주가 주목받고 있다. [사진=뉴시스]

미중 무역협상 결렬 등 대내외적인 불안 요소에 국제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와 대부분의 주가가 하락세를 타며 주식시장이 얼어붙었다. 이런 상황에서도 상승세를 타는 업종이 있다. 시장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5G 관련주다. 정부와 기업이 5G에 막대한 투자를 예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4월 정부는 5G 기반의 신사업을 창출하는 국가 비전 ‘5G+ 전략’을 발표했다. 목표는 5G+ 전략산업을 키워 2026년까지 생산 180조원·수출 730억 달러를 달성하고, 60만개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 5G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각각 20조원, 10조원을 투자해 2022년까지 5G 전국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5G 부품주가 투자자의 관심을 받는 이유다.


5G 부품주 중에서도 눈여겨 볼 곳은 기지국 안테나 전문기업 에이스테크다. 이 회사는 기지국용 안테나(기지국용·모바일·차량용), 무선안테나(RF) 부품, 원격무선장비(RRH)등 무선통신 장비부품을 만든다. 수출이 매출의 91%(2018년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주력제품은 기지국용 안테나와 RF 부품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을 보면 RF부품은 47.3%, 기지국 안테나는 40.9%다. 기지국용 안테나의 경우, 국내시장 점유율이 50%에 이른다.

에이스테크의 강점은 5G의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7년 개발한 대용량 다중입출력기술(Massive MIMO·대용량의 데이터를 고속 전송하기 위해 수십개 이상의 안테나를 사용하는 기술)은 대표적 사례다. Massive MIMO용 안테나&필터유닛(AFU)은 안테나와 RF필터가 일체화된 제품으로, 5G 필수부품이다. 에이스테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AFU를 공급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올해는 AFU 국내 매출 800억원, 기지국 안테나 매출액(AFU 포함) 2450억원을 달성하는 게 이 회사의 목표다. 

호재도 있다. 국내 이동통신3사는 5G 인프라를 확장하기 위해 비용을 투입하고 있다. 정부까지 5G 상용화에 발벗고 나섰지만 5G 기지국 등 인프라가 여전히 부족해서다. 이통3사는 올해 5G 기지국 수를 23만개로 확대할 계획인데, 4월 기준 3사 기지국 합계는 5만개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에이스테크는 올 하반기 안테나 관련 추가 이익을 창출할 가능성이 높다. 

해외매출도 늘어날 전망이다. 미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도 5G 투자에 힘을 쏟고 있어서다. 미국의 경우, AT&T 등이 올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투자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테크 측은 미국시장에서 950억원의 추가매출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도·베트남의 무선통신시장이 3G에서 4G로 전환되고 있다는 점도 좋은 소식이다. 이 회사의 기지국용 안테나의 개발도상국향 매출이 늘어날 공산이 커서다. 그렇다고 에이스테크의 미래가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 과도한 부채비율과 낮은 신용등급은 리스크다.

지난해 에이스테크의 순부채는 1819억원, 부채비율은 433.9%에 달했다. 부채가 늘어나면서 신용등급도 하향조정됐다. 2015년 BB(안정)였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은 지난해 B+(부정적)까지 하락했다. 부채발생의 원인은 적자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5G 관련 투자를 멈추지 않아서다.

에이스테크는 부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통신부품 생산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고 기존의 인천 남동공단 사옥을 매각해 495억원의 비용을 마련했다. 매각대금 전액은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이 회사의 올해 부채비율은 261.0%까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에이스테크는 지난해 매출 3773억원, 영업이익 132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1.3%, 172.7% 늘어난 4575억원, 36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올해 5G 투자 확대의 수혜까지 받는다면 시가총액은 3600억원 수준으로 늘어날 공산이 크다. 시장에서 이 회사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추가적인 주가상승도 가능해 보인다. 실적 성장 가능성을 고려한 에이스테크의 목표주가는 1만500원으로 제시한다. 
이권희 메리츠종금증권 도곡금융센터 차장 pericles75@naver.com | 더스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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