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할인전쟁

BMWㆍ지프ㆍ닛산 등 유수의 브랜드들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사진=뉴시스]
BMWㆍ지프ㆍ닛산 등 유수의 브랜드들이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사진=뉴시스]

수입차 브랜드들이 치열한 할인경쟁에 나섰다. 경기불황에 꽁꽁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서다. 할인폭도 크다. BMW, 재규어-랜드로버, 지프 등 유수의 브랜드 차량을 20%가량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차량 구매를 고민하고 있는 소비자에겐 절호의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에 따라 신차구매 앱 겟차가 ‘5월 추천 수입차 리스트’를 꼽았다.

가장 먼저 주목할 건 BMW 1시리즈다. BMW는 출고가 4090만원 상당의 ‘118d’ 스포츠 트림을 25%가량 할인된 금액 3070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BMW의 쿠페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6 30d’ 트림 옵션강화 모델도 가격을 크게 낮췄다. 기존 할인가격에서 400만원 더 낮춰 8000만원대에 판매 중이다. 재규어-랜드로버도 SUV 모델인 ‘F페이스’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세단 ‘XF’에 10% 중후반대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특히 F페이스 2.0D 프레스티지 모델은 약 19%의 할인율을 적용, 할인폭이 1350만원(7110만원→5760만원)에 이른다.

미국 브랜드 지프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지프는 대형 SUV ‘그랜드체로키’에 21%, 중형 SUV ‘체로키 2.4 론지튜드’엔 16%, 소형 SUV ‘컴패스’에 18%의 할인율을 적용했다. 그밖에 일본 닛산도 패스파인더와 인피니티 ‘QX60’의 가격을 각각 1100만원, 1200만원 낮췄다. 정유철 겟차 대표는 “모델 체인지를 눈앞에 둔 모델은 할인금액이 꽤 증가했다”면서 “동급 차종을 구매하려고 했다면 이번 프로모션을 눈여겨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볼보 S90 엑설런스 출시]
스웨덴에서 건너온 회장님차


볼보코리아가 쇼퍼드리븐 세단 ‘S90 엑설런스’를 출시했다. 쇼퍼드리븐 세단이란 뒷좌석 탑승자를 중심으로 만든 차량이라는 뜻으로, 이른바 ‘회장님차’로 통한다. S90 엑설런스는 볼보의 플래그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90 엑설런스’와 함께 첨단 안전ㆍ편의사양이 집약된 최상위 라인업 중 하나다.

그만큼 인테리어가 매우 화려하다. 천연소재와 최고급 가죽을 정교한 기술과 현대적 감성으로 결합했다. 뒷좌석엔 접이식 테이블과 마사지 시트, 냉장고, 수공예 크리스털 샴페인 잔과 컵홀더 등을 배치했다. T8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엔진과 8단 자동 기어트로닉 변속기를 통해 안정적인 주행성능도 갖췄다. 판매가격은 9900만원이다. 무상 보증ㆍ소모품 교환 서비스 기간은 5년(또는 10만㎞)으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 사전예약]
SUV 명가, 가솔린 엔진 달다


쌍용차가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한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베리 뉴 티볼리’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베리 뉴 티볼리는 쌍용차의 대표 소형 SUV 티볼리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이 모델의 가장 큰 특징은 쌍용차 최초로 가솔린 터보엔진을 장착했다는 점이다. 신규 적용된 1.5 터보 가솔린 엔진은 강력한 성능과 차분한 승차감을 자랑한다.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사진=뉴시스]
쌍용차 베리 뉴 티볼리.[사진=뉴시스]

디자인도 달라졌다. 이전 티볼리 모델 디자인을 기반으로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다. 내부는 신차 수준의 혁신적인 변화를 줬다. 첨단기술의 편리함과 티볼리만의 독특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여기에 동급 차종 최초로 10.25인치 디지털 클래스터와 9인치 오디오ㆍ비디오ㆍ내비게이션 스크린 등 하이테크 인테리어와 훌륭한 멀티미디어 성능까지 갖췄다. 적재공간은 427L(VDA 기준)로 동급 차종 최대다. 

베리 뉴 티볼리는 오는 6월 4일께 출시될 예정이다. 판매가격은 가솔린 모델이 1668만~2405만원, 디젤 모델이 2045만~2585만원선이다. 정부의 개별소비세 혜택이 종료되는 7월에 출고돼도 인하된 가격은 보장된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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