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7일~6월 2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외모만 보고
“저분 능력이…”

 

직장인 61%는 본인의 실제 나이보다 외모가 어려보인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61%는 본인의 실제 나이보다 외모가 어려보인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외모만 보고 비즈니스 능력을 판단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63명에게 상대방의 외모만으로 미리 비즈니스 능력을 평가한 적이 있는지 묻자, 65.8%가 ‘있다’고 답했다. 일할 때 어떤 외모가 도움이 되는지 물었을 때는 ‘외모는 상관없다(45.4%)’를 가장 많이 꼽아 모순된 반응을 보였다. 

동안·노안 등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소로는 ‘패션(40.7%·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말투(27.5%)’ ‘목소리(16.6%)’ ‘어휘(14.0%)’ ‘메이크업(0.9%)’ ‘업무능력(0.4%)’ 순으로 이어졌다. 본인의 외모는 어떤 편인지 묻자, 61.4%가 ‘나이보다 어려 보인다’고 답했다. ‘제 나이처럼 보인다’는 35.6%, ‘나이보다 많아 보인다’는 3.0%였다.

어려 보인다고 답한 이들(223명) 중 49.8%는 ‘(외모 때문에) 직장생활에서 문제 겪은 적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반말 들음(30.0%)’ ‘무시당함(17.5%)’ ‘능력 부족할 것이라는 편견(2.2%)’ 등의 고충을 겪은 이들도 적지 않았다. 나이보다 많아 보이는 이들(11명)은 ‘선배·상사로 오해(72.4%)’ 받는 경우가 많았다. ‘동기와 친해지기 어려움(18.2%)’ 등도 있었다.

신입이든 경력이든
조직적응력 1순위

 

채용 전 수습기간을 두는 기업 중 절반은 수습기간의 평가를 토대로 채용을 취소한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회원 557곳에 채용 전 수습기간 여부를 묻자, 72.5% (404곳)가 ‘있다’고 답했다. 이중 50.7%는 수습기간 이후 채용을 취소한 적이 있었다. 수습기간은 신입사원 채용 평균 3.1개월, 경력사원 채용 평균 2.8개월이었다.

신입사원 수습기간 평가에서 채용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는 ‘조직 적응력(26.7%)’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업무습득 수준(25.5%)’ ‘배우려는 자세(23.3%)’ ‘인성(14.6%)’ ‘근속의지(3.5%)’ ‘근태관리(2.7%)’ 순이었다. 경력사원 평가에서도 ‘조직 적응력(27.7%)’이 중요한 기준 1위로 뽑혔다. ‘업무성과(27.5%)’ ‘업무습득 수준(25.7%)’ ‘인성(10.1%)’ ‘근속의지(5.2%)’ ‘기타(1.2%)’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채용이 꺼려지는 수습직원 태도로는 ‘조직 부적응(69.6%·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무능력(54.5%)’ ‘근태불량(53.2%)’ ‘독불장군(31.2%)’ ‘인성부족(25.2%)’ ‘거짓말(24.3%)’ ‘불성실(22.5%)’ 등도 있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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