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완성차업체 5월 성적표

닛산 로그의 생산량 감소가 르노삼성 실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사진=뉴시스]
닛산 로그의 생산량 감소가 르노삼성 실적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사진=뉴시스]

국내에선 웃고, 해외에선 울었다. 국내 5개 완성차업체의 지난 5월 성적표를 요약하면 이렇다. 현대차ㆍ기아차ㆍ한국GMㆍ르노삼성ㆍ쌍용차 등 5개 업체는 지난 5월 국내외 시장에서 총 66만3984대(국내 13만3719대ㆍ해외 53만265대)의 자동차를 팔았다. 지난해 5월 판매실적(70만4111대)보다 5.7%가량 줄었다.

국내 시장에선 전년 동기 대비(이하 동일) 0.04% 실적이 증가했지만, 해외 시장에서 7.2% 감소한 결과다. 업체별로도 희비가 엇갈렸다. 국내 시장에선 현대차와 쌍용차의 판매실적이 늘었고, 해외 시장에선 유일하게 한국GM의 판매량이 증가했다. 기아차와 르노삼성은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판매량이 줄었다.

국내에서 현대차와 쌍용차의 상승세를 이끈 건 대표 모델 쏘나타와 티볼리였다. 현대차의 LF쏘나타는 5월 한달간 1만3376대가 팔리며, 3년 6개월 만에 국내 베스트셀링카로 이름을 올렸다. 쌍용차 티볼리도 올해 월 최대 판매실적인 3977대를 달성했다. 

한국GM의 실적은 국내에선 12.3% 줄고, 해외에선 3.4% 증가했다. 전체실적으로 따지면 0.4% 늘었다. 5개 업체 중 총 판매실적이 증가한 건 한국GM뿐이다. 쉐보레 스파크ㆍ말리부ㆍ트랙스 등 주력 모델의 판매량이 고르게 증가했다.

기아차는 국내에선 카니발(6109대), 해외에선 스포티지(3만6101대)의 판매량이 괜찮았다. 다만 중국에서의 부진이 악영향을 미쳤다. 르노삼성은 닛산 로그의 수출량이 줄어든 게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닛산 신형 알티마 사전계약]
세계에서 찬사 받은 그 車


한국닛산이 ‘신형 알티마’의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1992년 처음 출시된 알티마는 지난 3월 기준 누적 판매대수가 600만대에 이르는 닛산의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국내엔 2009년에 상륙해 지금까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6세대 신형 알티마는 완전변경 모델로, 미국 오토트레이더 ‘2019 베스트 신차’, 모토위크 ‘2019 드라이버스 초이스 어워드’ 등 세계 유수의 매체와 기관들로부터 후한 평가를 받았다. 라인업은 2.5L 4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이 탑재된 ‘2.5 스마트’와 ‘2.5 테크’, 2.0L VC-터보 엔진이 적용된 ‘2.0 터보’ 등 3가지다.

트림별 가격대는 2000만~4000만원 초반대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전계약 혜택도 있다. 닛산 파이낸스를 통해 사전계약하는 600명의 고객에게 엔진오일 평생쿠폰이 제공된다. 차량 구매 후 6개월이나 1만㎞ 주행 시마다 사용할 수 있다.


[기아차 K7 프리미어 이미지 공개]
압도적 디자인 기대감 UP


기아차가 ‘K7 프리미어’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기존 K7시리즈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바뀐 내외관 디자인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외관은 전면부 그릴 부분의 변화가 돋보인다.

 

기아차 K7 프리미어의 렌더링 이미지.[사진=뉴시스]
기아차 K7 프리미어의 렌더링 이미지.[사진=뉴시스]

2세대 모델의 특징인 인탈리오 그릴의 크기를 더욱 키우고, 그릴 내부엔 두꺼운 버티컬 바를 적용해 강인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더했다. 라디에이터 그릴의 테두리에서 헤드램프 하단으로 이어지는 제트라인 LED 주간주행등도 K7 프리미어만의 특징이다. 후면부에선 차체를 가로질러 리어램프와 이어지는 바 형태의 라이팅 디자인이 눈에 띈다.

실내엔 우드 그레인ㆍ크롬 메탈 등 소재를 통해 대형 세단 수준의 고급스러움을 구현했다. 아울러 대화면 오디오ㆍ비디오ㆍ내비게이션(AVN) 모니터에 각종 버튼의 배치를 최적화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기아차 관계자는 “K7 프리미어는 페이스리프트 모델이지만 완전 신차 수준으로 신사양을 대거 적용해 동급 최고의 상품성을 갖출 것”이라면서 “또한, 기아차만의 혁신적인 디자인을 발전시켜 도로 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낼 것이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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