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6월 16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61%
“일상 노잼”

 

직장인
직장인 64.5%는 스스로를 일에 쫓겨 자유시간이 없는 '타임푸어'라고 생각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10명 중 6명은 일에 쫓겨 일상이 재미없다고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833명과 아르바이트생 7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직장인 61.8%가 ‘일상이 재미없다’고 답했다. ‘생각한 적 없다’는 23.8%, ‘재밌다’는 14.4%였다.

직장인에게 평소에 자신의 역량·체력에 비해 무리하는지 묻자 ‘그렇다’는 이들이 72.5%에 달했다. 평소에 피곤함을 느끼는지 묻는 질문에는 ‘피곤한 편(55.2%)’이 가장 많았다. ‘항상 피곤함(38.4%)’ ‘그다지 안 피로함(5.9%)’ 순으로 이어졌으며, ‘전혀 안 피로함’은 0.5%에 그쳤다. 

이들에게 본인이 ‘타임푸어(일에 쫓겨 자신을 위한 자유 시간이 없는 사람)’라고 생각하는지 묻자 64.5%가 ‘그렇다’고 답했다. 본인이 타임푸어라고 느끼는 직장인(537명)에게 타임푸어라서 포기하는 게 있는지 묻자 ‘휴식시간(16.4%)’이 1위에 올랐다. 이어 ‘건강관리(14.9%)’ ‘문화생활(12.5%)’ ‘가족과의 시간(9.3%)’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타임푸어라도 포기할 수 없는 것으로는 ‘문화생활(16.8%)’을 가장 많이 꼽았다. ‘만족할 만한 식사(14.9%)’ ‘가족과의 시간(14.9%)’ 등도 포기할 수 없는 것들로 꼽혔다.

기분 전환된다면
탕진 소비 괜찮아

 

직장인 10명 중 7명은 ‘탕진 소비’가 기분 전환을 위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3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70.2%(974명)가 평소에 탕진 소비를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탕진 소비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72.2%가 ‘기분전환을 위한 투자’라면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결과와 상관없이 낭비’라는 부정적인 답변은  27.8%에 그쳤다. 탕진 소비를 평소에 즐기는 이들(974명)의 한달 평균 탕진 비용으로는 ‘25만~30만원 미만(18.9%)’이 가장 많았다. 

이들이 주로 탕진 소비하는 품목은 ‘옷·신발·화장품 등 쇼핑(66.0%·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외식(43.7%)’ ‘문화생활(30.6%)’ ‘음주(29.1%)’ ‘자기관리(14.3%)’ ‘게임 아이템 구입(8.2%)’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보석·명품 등 고가의 물건’은 7.2%에 그쳤다.

탕진 소비하는 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순간 꽂힌 것 소비(31.6%)’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평소에 사고 싶은 것 소비(23.5%)’ ‘부담 적은 소소한 소비(21.3%)’ 등의 방식도 있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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