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너한텐 안 진다… 드론 전쟁 ‘후끈’
[Weekly Global] 너한텐 안 진다… 드론 전쟁 ‘후끈’
  • 이지원 기자
  • 호수 344
  • 승인 2019.06.23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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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과 아마존, 드론 특허 경쟁
中 관세 보복엔에 국채 판매로 대응
영국 엄마 비만할 수밖에 없는 이유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는 지난해 7월 이후 92건의 무인기 특허를 신청했다.[사진=뉴시스]
미국 유통업체 월마트는 지난해 7월 이후 92건의 무인기 특허를 신청했다.[사진=뉴시스]

[월마트 vs 아마존 무인기 경쟁]
너한텐 안 진다… 드론 전쟁 ‘후끈’


미국의 유통공룡 월마트와 아마존이 무인기(이하 드론) 특허경쟁을 벌이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드론 특허신청건수에서 2년 연속 경쟁사인 아마존을 앞섰다”고 보도했다. 월마트는 지난해 7월 이후 드론 관련 특허 97건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에 신청했다. 같은 기간 아마존은 특허신청 건수는 54건에 그쳤다. 월마트는 2017년(7월 기준)에도 아마존(54건)보다 많은 57건의 드론 특허를 신청했다.

이들 업체가 드론 특허 경쟁을 벌이는 건 드론 기술이 유통업계의 미래 경쟁력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회계법인 BDO 관계자는 “유통업체의 미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신속하게 배송할 수 있느냐에 달렸다”면서 “월마트는 오프라인 매장을 보유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생존을 위해서는 고객에게 신속하게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두 업체의 배송경쟁은 최근 격화하고 있다. 아마존은 지난 4월 배송시간 단축에 향후 8억 달러(약 9488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월마트도 올해 연말까지 ‘1일 배송’ 서비스를 미국 전체 인구의 75%에 달하는 소비자에게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유엔 세계인구전망]
2100년 109억명 ‘정점’ 찍은 뒤…


전세계 인구의 증가세가 2100년 109억명을 기록한 이후 중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엔 경제사회국(DESA)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2019 세계인구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인구가 1950년부터 현재까지 연평균 1~2%씩 늘어났지만 2100년에는 증가세가 중단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아시아 인구는 2020년 46억명에서 2055년 53억명을 증가한 이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유럽은 2021년(7억4800만명), 라틴아메리카는 2058년(7억6800만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보고서는 2020~2100년 사이 약 90개국이 인구감소를 겪을 것으로 예상했다. 유럽에서는 48개국 중 31개국, 라틴아메리카와 카리브지역에서는 50개국 중 약 절반이 인구감소를 겪게 된다는 것이다. 1950~2020년 인구 감소 국가가 전세계에서 6개국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큰 차이다.

유엔은 인구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고령화와 출산율 감소를 꼽았다. 보고서는 전세계 출산율은 현재 가임 여성 1인당 2.5명에서 2100년 1.9명으로 감소한다고 전망했다. 같은 기간 세계인구의 나이 중간값도 31세에서 41세로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美 국채 내다파는 중국]
관세폭탄 보복카드


중국이 미국 국채를 팔아치우고 있다. 미국 국채 보유액이 2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이유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의 보복카드라는 게 시장의 평가다. 17일(현지시간) 미국 재무부에 따르면 중국이 갖고 있는 미 국채는 1조1130억 달러(약 1319조원)로 전월 대비 74억5000만 달러 감소했다. 이는 2017년 5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다. 1년 전(1조1819억 달러)과 비교하면 700억 달러가 쪼그라들었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내다 팔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미국 국채를 내다 팔고 있다.[사진=뉴시스]

중국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미국 국채를 팔아치웠다. 무역전쟁이 가열되던 시기와 맞물린다. 중국의 미 국채 매각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폭탄에 따른 보복조치로 해석된다. 채권이 시장에 매물로 많이 나오면 국채값이 급락해 미국 시중금리가 가파르게 오르고,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 전반에 충격을 줄 수 있어서다. 채권 전문가들은 “미국 채권의 최대 보유국인 중국이 이를 무기화해 대량 매각에 나서면서 미국 금리인상을 자극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물론 중국의 미 국채 매각이 계속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당장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투자처인 미국 국채시장을 대신할 투자처가 없다. 미국 국채가격이 떨어지면 그만큼 중국 자산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점도 변수다.   


[잘못 시인한 보잉]
끔찍한 사고는 불통 탓이었다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이 잇따라 발생한 항공기 추락사고의 원인이 당사의 잘못에 있다는 점을 시인했다. 데니스 뮐렌버그 보잉 최고경영자(CEO)는 파리 에어쇼 개막(17일)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조종석 경보장치 결함에 관한 보고와 소통에 잘못이 있었다”면서 “이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며, 앞으로는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약속한다”고 말했다. 뮐렌버그 CEO의 발언은 미국 연방항공청(FAA)이 지적한 “보잉이 경보장치가 애초 설계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을 2017년에 이미 알고도 1년 이상 조종사에게 알리지 않았다”는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경보장치는 항공기의 기수방향과 각도를 알려주는 센서에 문제가 있을 때 이를 알려주는 장치다. 센서가 작동하지 않고, 경보장치마저 문제가 생기면 조종사는 항공기의 균형을 잡을 수 없다. 지난해 10월 인도네시아, 올해 3월 에티오피아에서 추락한 항공기엔 같은 경보장치가 장착돼 있었다. 미국 항공조종사협회는 “전례 없는 심각한 소통부재”라면서 “보잉이 신뢰를 회복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국 엄마나 영국 엄마나] 
“아이야! 운동해서 미안해”


어린 자녀를 둔 영국 엄마 10명 중 6명이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낀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이들과 함께 보내야 하는 시간을 운동에 사용해 책임을 게을리하는 것으로 느끼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여론조사기관 오피니엄이 최근 6살 이하 엄마 약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조사를 의뢰한 곳은 체육활동 독려단체 ‘스포트 잉글랜드(Sport England)’다.

영국 엄마들은 아이에게 시간을 더 쏟지 않고 운동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사진=소프트잉글랜드 제공]
영국 엄마들은 아이에게 시간을 더 쏟지 않고 운동하는 것에 죄책감을 느꼈다.[사진=소프트잉글랜드 제공]

조사에 참여한 엄마들 중 30.0%는 하루 평균 자유시간이 1시간도 채 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일을 제외한 우선순위는 아이들과 함께 시간 보내기, 집안일, 요리 등 가족과 관련된 것들이었다. 응답자의 17.0%만이 자신의 운동을 우선시했고, 그중 77.0%는 운동을 더 많이 하기를 희망했다.

[6월 해빙]
그린란드 빨리 녹는다


물 위를 달리는 그린란드 썰매개들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은 그린란드 잉글필드 브레드닝 피요르드로 6월에는 일반적으로 1.2m 두께의 얼음판이 있는 곳이다. CNN은 18일 사진을 촬영한 덴마크 기상연구소 해양얼음센터 소속의 스테펜 올센을 인용해 “얼음 위에 세워놓았던 기상관측장비를 찾기 위해 가는 길이었지만 물속에 가라앉았는지 찾을 수 없었다”고 보도했다.

북극과 가까운 그린란드에서 여름철에 얼음이 녹는 해빙 현상은 일반적인 일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7월 말 본격적인 해빙이 시작되기 때문에 이번 해빙은 평년보다 약 1개월이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덴마크 기상연구소 역시 그린란드의 얼음이 올해 사상 최대 규모로 녹아내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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