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ㆍ기아차의 선택

현대차ㆍ기아차가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KST모빌리티에 50억원을 투자했다.[사진=뉴시스]
현대차ㆍ기아차가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고 있는 KST모빌리티에 50억원을 투자했다.[사진=뉴시스]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 진출을 고심해온 현대차ㆍ기아차가 새 투자처로 ‘마카롱 택시’를 선택했다. 현대차ㆍ기아차는 이미 해외에선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 활발한 투자를 해왔다. 동남아 최대 카헤일링업체 ‘그랩’, 호주 카셰어링업체 ‘카 넥스트 도어’, 인도 카셰어링업체 ‘레브’와 ‘올라’, 미국 모빌리티 서비스 전문업체 ‘미고’, 중동 최대 카헤일링업체 ‘카림’ 등과의 투자와 협업이 대표적이다.

국내에선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닥쳤기 때문이다. 2017년 카풀 스타트업 ‘럭시’에 투자했을 때 택시업계의 반발로 투자를 철회한 건 대표적 사례다.

그랬던 현대차가 최근 ‘마카롱 택시’를 운영하는 KST모빌리티에 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 현대차ㆍ기아차는 이번 투자로 마카롱 택시 사업 인프라 확대,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기반의 플랫폼 기술 고도화 등을 꾀하고, 이를 통해 다양한 모빌리티 분야 연구개발에 나선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선 현대차ㆍ기아차가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을 최소화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플랫폼 사업에 진출하려고 제도권(택시운송가맹사업) 안에서 새로운 모빌리티 사업을 하고 있는 마카롱 택시를 선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KST모빌리티는 택시운송가맹사업이라는 제도권 안에서 법인택시회사를 인수해 모빌리티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월 서울에서 직영 마카롱택시로 시범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점차 운행차량을 늘려가고 있다. 

[볼보 ‘신형 S60’ 국내 출시]
친환경車로 다시 돌아왔다


볼보코리아가 8월부터 ‘신형 S60’ 국내 판매를 개시한다. 신형 S60은 8년 만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로 차세대 친환경 정책에 따라 디젤 엔진 대신 가솔린 엔진을 쓰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로 개발됐다. 최고출력 254마력, 최대토크 35.7㎏ㆍm에 직렬 4기통 싱글 터보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다. 

최신 기술도 두루 갖췄다. 최고 140㎞/h 속력 이내에서 차량 간격ㆍ차선을 유지해 주는 ‘파일럿 어시스트II’와 예상치 못한 사고를 예방하도록 돕는 ‘시티 세이프티’,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이 기본 탑재된다. 관련 서비스도 강화했다. 5년 이내 10만㎞까지 무상 보증하며 엔진오일ㆍ필터를 비롯한 각종 오일류ㆍ소모품 교체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볼보코리아 관계자는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는 프리미엄 세단 시장에서 더 많은 고객들이 차별화된 가치를 체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인간 중심의 브랜드 철학에 최첨단 기술을 더해 새로운 차원의 주행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프 신형 그랜드 체로키 출시]
오프로드에서도 온로드처럼


지프가 플래그십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랜드 체로키’의 신형 모델을 출시했다. 기존 그랜드 체로키 라인업에서 확장한 ‘2019년식 써밋 3.6 가솔린’ 모델이다. 2019년식 그랜드 체로키는 가솔린 모델 중 최상위 트림으로, 세련된 디자인과 최첨단 성능을 강조했다.

 

지프의 대형SUV 그랜드 체로키.[사진=뉴시스]
지프의 대형SUV 그랜드 체로키.[사진=뉴시스]

외관에는 LED 등 패키지를 비롯해 ‘커맨드뷰 듀얼 패널 파노라마 선루프’ ‘파워 폴딩 사이드 미러’를 탑재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주행성능도 눈여겨볼 만하다. 8단 자동변속기를 지원하는 V6 가솔린 엔진을 장착, 최대출력은 286마력, 최대토크는 35.4㎏ㆍm에 이른다.

아울러 지프만의 ‘셀렉-터레인 지형 설정 시스템’을 통해 지형에 구애 받지 않고 최상의 주행성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오프로드 주행에서도 동급 차종 중 최강의 성능을 자랑한다. 2019년식 그랜드 체로키 써밋 3.6 모델의 국내 판매가격은 7340만원이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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