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자동차 판매 부진 이유

7월 1~15일 일본산 자동차 유효견적 건수가 확 줄었다.[사진=뉴시스]
7월 1~15일 일본산 자동차 유효견적 건수가 확 줄었다.[사진=뉴시스]

불매운동이 일본산 자동차 판매에도 영향을 미쳤을까. 그럴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 수출 규제로 일본 제품 불매운동이 퍼져나가고 있는 가운데 렉서스ㆍ혼다ㆍ도요타ㆍ닛산 등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의 판매가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신차 비교 견적 플랫폼 ‘겟차’ 기업부설연구소에 따르면 1~15일 일본 완성차 브랜드의 유효견적(견적 후 구매상담까지 이어진 경우) 건수는 1374건이었다. 직전 15일(6월 16~30일ㆍ2341건)보다 41% 줄었다. 렉서스 유효견적은 같은 기간 489건에서 174건으로 64% 감소했다. 혼다 역시 597건에서 240건으로 5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도요타는 741건에서 456건으로 38% 줄었으며, 닌산도 194건에서 160건으로 17% 감소했다. 

유효견적이 줄지 않은 곳도 있다. 인피니티의 유효견적 건수는 320건에서 344건으로 7% 증가했다. 하지만 인피니티가 일부 모델에 파격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점을 감안하면 유효한 증가세로 보긴 어렵다. 

겟차 기업부설연구소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하절기엔 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드는 경향도 있지만 다른 브랜드에선 특별한 감소 요인이 없고, 유독 일본 브랜드에서만 이런 모습을 보였다”면서 “인과관계를 단정하긴 어렵지만, 일본 제품 불매운동의 여파로 해석하는 게 여러모로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닛산 ‘신형 알티마’ 출시]
최신 터보 엔진으로 도심 ‘드라이브’


한국닛산이 ‘신형 알티마’를 국내 출시한다. 6세대 완전 변경(풀체인지) 모델인 신형 알티마는 차량 전반에 걸친 획기적 진화를 통해 동급 최고 수준의 상품성을 갖췄다. 이전 모델보다 전장이 25㎜ 더 길어졌고, 전고는 25㎜ 더 낮아졌으며, 전폭은 25㎜ 더 넓어졌다.

내부 인테리어는 낮고 넓어진 차량 외관 스타일에 따라 개방감 있는 스타일을 완성했다. 덕분에 운전 시야가 넓다. 특히 신형 알티마의 2.0 터보 모델에는 세계 최초로 개발ㆍ양산에 성공한 2.0 터보 가변 압축비 엔진이 장착됐다. 이로 인해 연비는 12.2㎞/L로 우수한 편이다. 

안전성도 한층 향상됐다. 동급 최대 수준인 10개의 SRS 에어백, 보행자 움직임을 감지하는 인텔리전트 비상 브레이크와 인텔리전트 어라운드 뷰 모니터, 차간거리 제어, 차선 이탈 방지, 운전자 주의 경보 시스템 등을 갖췄다. 판매가격은 2960만~4140만원이다.

[기아차 셀토스 출시]
중형 같은 소형 SUV의 등장


기아차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셀토스’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4375㎜의 동급 최대 전장을 자랑한다. 넓은 러기지 용량(498L)으로 큰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는 게 최대 장점으로 꼽혔다. 골프백 3개 또는 디럭스 유모차를 실을 수 있을 정도다. 소형 SUV라고 하기엔 꽤 넓은 화물공간인 셈이다.

 

기아차 셀토스.[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 셀토스.[사진=기아차 제공]

셀토스 모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디젤 두 가지다. 연비는 가솔린 모델이 12.7㎞/L, 디젤 모델이 17.6㎞/L다. 경제성과 편의성을 갖춘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적용해 가속 시 응답성과 연비 향상을 동시에 구현했다. 고객 선호에 따라 2륜ㆍ4륜을 선택할 수 있다.

안전운전을 돕는 첨단기술도 대거 탑재했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유지 보조 ▲차선 이탈방지 보조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등이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됐다. 다채로운 외장 옵션도 지원한다. 원톤 컬러 6종과 투톤 컬러 5종 등 총 11종 중 원하는 색을 고르면 된다. 가격은 세부모델에 따라 다른데 가솔린 모델이 1929만~2444만원, 디젤 모델이 2120만~2636만원이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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