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SUV 인기몰이

현대차·기아차의 대형 SUV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사진=뉴시스]
현대차·기아차의 대형 SUV가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진은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사진=뉴시스]

국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 V)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선두에 섰다. 두 모델 모두 밀려드는 수요를 감당할 수 없어 물량부족 사태를 빚고 있다.

지난해 12월 판매를 시작한 팰리세이드는 출시 당시 주문이 폭주해 고객 대기기간이 최장 1년에 달하는 등 생산부족 사태를 겪었다. 결국 출시한 지 4개월 만에 공장 생산량을 월 6200여대에서 8600여대로 늘리기로 결정했고, 7월 중순에 추가 증산이 이뤄졌다. 현대차는 당초 팰리세이드 판매목표를 연간 2만5000대로 잡았지만 현재까지 이미 3만5000대를 출고한 상태다.

이같은 인기 덕분인지 한동안 저조했던 현대차의 실적도 좋아졌다. 올 상반기 매출은 50조95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6.4% 증가한 2조626억원을 기록했다. 팰리세이드는 오는 10월부터 미국시장에서도 소매판매에 돌입할 예정이다.

미국시장에 진출한 텔루라이드도 인기가 뜨겁다. 출시 시점인 2월에 4630대가 판매된 것을 시작으로 5개월 만에 2만9874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연간 6만4000대 규모인 텔루라이드 생산시설을 8만대 규모로 늘릴 예정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가 당초 계획보다 월등히 앞서나가고 있다”면서 “시장 수요 대응을 위해 미국 조지아공장의 텔루라이드 생산능력을 증설키로 했다”고 말했다.

17년 만의 화려한 변신
폭스바겐 ‘투아렉 원밀리언’ 출시

폭스바겐이 대형 SUV ‘투아렉’의 100만대 판매를 기념해 특별 에디션 모델인 ‘투아렉 원밀리언’을 공개했다. 100만대 판대는 2002년 1세대 모델이 처음 생산된 이후 약 17년 만에 거둔 실적이다. 이 모델은 V6 디젤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82마력, 최대토크 600Nm의 힘을 발휘한다. 최고속도는 235㎞/h, 제로백은 6.1초다.

투아렉 원밀리언은 다양한 디자인과 장식으로 기존 모델과의 차별점을 뒀다. 외장색은 새로 선보인 ‘세쿠라 베이지’를 고를 수 있다. 휠 아치 스트립과 유광 검정의 디퓨저(자동차 뒷범퍼에 붙이는 파츠), 20~21인치 휠 등을 적용해 독특함을 강조했다. 내부는 올리브 잎 추출물로 색칠된 가죽 시트로 감쌌다. 다이아몬드 스티칭이 앞좌석·도어 패널·대시보드·스티어링 휠 등 곳곳에 배치됐다.

가격은 8만880유로(약 1억627만원)부터 시작한다. V6 TDI 엔진을 탑재한 기존의 투아렉보다 2만2265유로(약 2925만원) 비싸다. V8 디젤 모델은 8만9825유로(약 1억1803만원)이다.

고급 왜건이 온다
푸조 ‘뉴 푸조 508 SW’ 출시

푸조가 ‘뉴 푸조 508 SW’로 한국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모델은 세단인 ‘뉴 508’의 왜건형 모델로, 디젤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갖췄다. 최고출력은 177마력, 최대토크 40.82㎏·m의 힘을 낸다. 복합연비는 13.3㎞/L다.

푸조 ‘뉴 푸조 508 SW’.[사진=한불모터스 제공]
푸조 ‘뉴 푸조 508 SW’.[사진=한불모터스 제공]

기본 트렁크 용량은 530L로 뉴 508 보다 43L 커졌다. 2열 좌석을 접으면 1780L까지 늘어난다. 전면부는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을 비롯해 풀LED 헤드램프, 입체적인 크롬 패턴의 프론트 그릴 등으로 강인한 인상을 준다. 후면부에는 3D 풀LED 램프를 적용했다.

출시 기념 이벤트도 진행한다. 8월 말까지 차량을 등록한 고객을 대상으로 5년 10만㎞ 보증 연장 혜택과 주유비 300만원을 지원한다. 선착순 30명에게는 130만원 상당의 캠핑팩을 제공할 예정이다. 단일 트림으로 판매되며 가격은 부가세 포함 5131만원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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