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하반기 추천주 29選
2019년 하반기 추천주 29選
  • 고준영 기자
  • 호수 350
  • 승인 2019.07.31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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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에서 5G로 주도주 세대교체

숱한 악재가 주식시장을 덮쳤다. 반도체 불황과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 데다, 최근엔 일본이 무역보복을 단행했다. 제약ㆍ바이오산업 발전의 기폭제가 될 거라던 첨단바이오법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대장주 반도체와 제약ㆍ바이오가 흔들린 이유다. 그렇다면 올 하반기엔 어떤 종목이 증시를 주도할까. 더스쿠프(The SCOOP)가 올 하반기 추천주 29개를 소개한다. 증권사 14곳이 추천했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올 하반기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뽑혔다. 5G 효과 덕분이다.[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올 하반기 가장 유망한 종목으로 뽑혔다. 5G 효과 덕분이다.[사진=연합뉴스]

올 상반기 국내 주식시장엔 난기류가 흘렀다. 연초 1993.70포인트(1월 3일 종가)로 아슬아슬하게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빠르게 2200선을 회복했고,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했다. 하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5월과 7월 연이어 하락곡선을 그리면서 최근 2100포인트선이 무너졌다.

숱한 악재가 주식시장을 흔들었기 때문인데, 가장 큰 리스크는 미중 무역전쟁의 장기화다. 화해와 갈등 무드에서 줄타기를 반복한 양국은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높였다. 국내 경제를 떠받쳤던 반도체의 호황이 종언을 고한 것도 국내 증시에 힘이 빠진 이유다.

단골 투자종목이었던 제약ㆍ바이오 업종에도 악재가 불어닥쳤다. 지난 3월 불거진 코오롱생명과학의 인보사 사태는 제약ㆍ바이오주의 주가를 끌어내렸고, 기대를 모았던 ‘첨단바이오법’도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문제는 이런 대내외 리스크가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점이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최근엔 일본의 무역보복 문제까지 맞물렸다. 올 하반기에도 주식시장의 판도를 예측하긴 쉽지 않을 거란 얘기다. 그렇다면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주식시장을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 더스쿠프(The SCOOP)가 국내 주요 증권사 14곳에 올 하반기 투자할 만한 종목을 물어봤다.

 

주식시장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탓일까. 전문가들의 의견도 크게 엇갈렸다. 중복 추천을 받은 종목은 5개 종목에 불과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종목은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다. 삼성전자가 1위에 오른 건 다소 의외다. 반도체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데다, 일본 정부가 반도체 소재의 수출을 규제한게 악영향을 미칠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화웨이 제재로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반사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면서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는 메모리반도체와 OLED 패널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KTB투자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5G 시장의 개화로 인해 5G용 스마트폰과 통신장비의 실적이 증가할 가능성도 높다. 

SK텔레콤이 공동 1위에 오른 것도 5G 효과 덕분이다. 5G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지난 몇년간 정체됐던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이 늘 것으로 보여서다. 그밖에 자율주행차와 사물인터넷(IoT) 기기, 스마트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는 점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카카오도 주목할 만하다. 총 4표를 받아 단독 2위에 올랐다. 금융당국이 규제를 완화하면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등 핀테크 사업이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는 “카카오톡 내 신규 광고상품을 판매하면서 수익성이 좋아진 것도 호재”라고 설명했다.

흥미로운 건 반도체와 제약ㆍ바이오 종목의 추락이다. 더스쿠프가 진행했던 상ㆍ하반기 추천주 설문에서 반도체와 제약ㆍ바이오주는 단골 중에 단골이었다. 하지만 이번엔 삼성전자와 메디톡스 두 종목만 올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개선된다는 전망도 있지만 아직 불확실성은 여전하다”면서 “제약ㆍ바이오의 경우 첨단바이오법이 물 건너간 게 증시에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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