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전직 연준 의장들의 경고 “정치적 통화정책의 결과는 나쁘다”
[Weekly Global] 전직 연준 의장들의 경고 “정치적 통화정책의 결과는 나쁘다”
  • 강서구 기자
  • 호수 351
  • 승인 2019.08.11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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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미 연준 의장들의 경고
전세계 33개 대도시 물부족
총기 판매 거부한 월마트 직원들
미 연준의 수장을 지낸 4명의 전직 의장이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했다.[사진=뉴시스]
미 연준의 수장을 지낸 4명의 전직 의장이 연준의 독립성을 강조했다.[사진=뉴시스]

[전직 연준 의장 4명의 경고]
“정치적 통화정책의 결과는 나쁘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전직 의장 4명이 연준의 독립성을 주장했다. 폴 볼커, 앨런 그린스펀, 벤 버냉키, 재닛 옐런 전 의장은 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기고한 공동성명을 통해 “전 연준 의장으로서 우리는 연준 의장과 이사회가 경제 부문에서 최고의 이익을 위해 행동할 수 있도록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연준에 경기 부양을 목적으로 금리인하를 압박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의 환율 조작을 비판하면서 “연준, 듣고 있나?”라며 통화정책에 불만을 나타냈다. 전 의장들은 통화정책이 정치적 압력과는 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통화정책을 정치적으로 압박하는 행위가 나쁜 경제적 결과를 부추길 것이라고 경고했다.

전 연준 의장들은 “정치 지도자는 선거 기간 단기적인 부흥을 위한 통화 정책을 펼칠 것을 압박한다”며 “연구 결과에 따르면 경제적 판단이 아닌 정치적 필요로 인해 만들어진 통화정책은 장기적으로 물가상승률과 성장둔화를 포함한 실적 악화로 이어진다”고 우려했다. 더불어 정부의 압력을 거부한 연준 의장이 해임될 것이라고 압박하는 건 중앙은행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일이 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연준 의장들은 “미국 의회는 독립적인 통화정책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정치적 조작에서 벗어날 수 있는 독립기구로서 연준을 설립했다”며 “대통령이 연준 이사를 이유 없이 해고할 수 없게 하고, 상원의 승인을 통해 의장을 임명할 수 있도록 한 조항 역시 통화정책의 독립성 인식이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500대 부자 날벼락]
하루 만에 100조원 ‘증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500명의 재산이 하루 만에 총 2.1% 줄었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폭락하면서다. 현재 블룸버그 억만장자 리스트 500명의 재산 총액이 약 5조4000억 달러(약 6566조원)라는 걸 감안하면 100조원이 넘는 돈이 하루 만에 증발했다는 얘기다.

일례로 세계 부자 1위인 제프 베조스 아마존 설립자는 증시폭락으로 이날 하루 날린 재산만 34억 달러(약 4조원)였다. 물론 그는 여전히 1100억 달러(약 121조원)의 재산을 가진 최고 부자다.

5일 미국 뉴욕증시는 전일 대비 3% 가까이 폭락하며 올해 들어 최악의 성적을 기록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 지수는 전날보다 767.27포인트(2.9%) 내린 2만5717.74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844.74로 마감해 87.31포인트(2.9%) 떨어졌고, 나스닥 지수는 27 8.03포인트(3.4%) 하락한 7726.04로 장을 마쳤다. 중소기업 주식 거래장인 러셀 2000 지수 역시 43.55포인트(2.8%) 떨어진 1490.11로 거래를 끝냈다.

[물부족 보고서 보니…]
댐이 말라붙고 있다


17개 국가의 수자원이 모두 고갈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 뉴욕타임스(NY T)는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자원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 “인도·이란·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 등 17개 국가들은 거의 대부분의 수자원을 사용해 물부족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전세계 33개 대도시가 극심한 물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사진=뉴시스]
전세계 33개 대도시가 극심한 물부족 문제를 겪고 있다.[사진=뉴시스]

특히 남아공의 케이프타운은 모든 댐이 말라붙는 ‘데이 제로(Day Zero)’ 직전의 상황에 처했다. 베치 오토 세계자원연구소 책임자는 “앞으로 이런 데이 제로의 위험을 더 많이 보게 될 것”이라면서 “세계 곳곳이 이런 위기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경고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구 300만명 이상의 대도시 가운데 현재 극심한 물부족 문제를 겪고 있는 곳은 모두 33개다. 이 도시들에 살고 있는 인구는 총 2억5500만명에 달한다. 문제는 오는 2030년엔 45개 대도시, 4억7000만명의 인구가 극심한 물부족 문제를 겪을 거란 점이다.

세계자원연구소는 “수자원이 고갈되고 가뭄 문제가 겹치면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호수와 습지를 정화하고 우물을 복원하는 등 하루빨리 물공급 시스템의 허점을 메워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환경단체의 호소]
“장벽 세우면 생태계 파괴”


미국 환경단체들이 멕시코와의 국경에 장벽을 건설하려 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계획에 제동을 걸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환경단체들은 미국 멕시코 국경을 따라 기존의 자동차 방어 울타리를 국경장벽으로 대체하는 공사에 중지명령을 내려 달라고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공사 중지의 근거는 ‘환경파괴’다. 트럼프 행정부가 환경관련법 10여개를 교묘히 피해 불법적으로 장벽을 쌓고 있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이 때문에 야생동물 서식처 훼손과 생태계 파괴를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는 거다. 생물다양성센터의 진 수 변호사는 “현재 세워진 자동차 출입금지 울타리는 차량만 막고 야생동물은 통과할 수 있게 돼있다”면서 “그러나 장벽이 건설되면 국경간 야생동물 이동이 완전히 막힌다”고 꼬집었다.

[미국의 여전한 북한 인식]
응답자 51% “북한은 적”


북한을 바라보는 미국인의 인식이 여전히 곱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이코노미스트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유가브(YouGov)와 12개국의 인식을 조사한 결과(7월 27~30일·미국 성인 1500명)에 따르면 ‘북한은 적(Enemy)’이라고 답한 이는 51.0%에 달했다. 이는 12개국 중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질문에서 이란은 48.0%, 러시아는 37.0%, 중국은 17.0%의 응답률을 받았다.

‘미국인 51%가량이 북한을 적으로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뉴시스]
‘미국인 51%가량이 북한을 적으로 여긴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사진=뉴시스]

정당별로는 민주당 성향의 응답자의 62.0%가 북한을 적으로 여겨, 공화당 진영(47.0%)보다 북한에 더 부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에선 45.0%의 응답자가 북한을 적으로 본다고 답했다. 북한을 향한 적대심은 부유층일수록 더욱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소득 연 10만 달러(약 1억2000만원) 이상인 응답자의 62.0%가 북한을 적국으로 여긴 반면, 연 5만 달러(약 6000만원) 이하 응답자 중에선 45.0%만이 같은 의견을 냈다. 인종별로는 백인의 53.0%, 흑인의 49.0%, 히스패닉의 46.0%가 북한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월마트 직원 동맹파업 이유]
“총기 판매 절대 안 돼”


월마트 직원들이 총기 판매를 저지하기 위한 동맹 파업에 돌입했다. 7일(현지시간) NBC뉴스 등은 월마트가 지난 3일 텍사스 엘패소 월마트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도 계속해서 총기를 판매하겠다고 결정하자 직원들이 동맹 파업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캘리포니아주 샌브루노 월마트 직원인 토머스 마샬은 이메일과 월마트 내부 통신망을 통해 다른 직원들에게 병가를 내고 총기 판매 금지를 요구하는 동맹파업을 제안했다. 현미국 내 월마트 매장 4700곳 중 절반 이상은 총기를 판매하고 있다. 엘패소 월마트 총기 난사 사건을 포함해 2011년과 2016년에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 범인들은 모두 월마트에서 총기를 구입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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