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5일~8월 11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노후에 일하고 싶다면
25% “40~45세 이직”

 

직장인 67.3%가 정년퇴직 후에도 직장 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67.3%가 정년퇴직 후에도 직장 생활을 계속하고 싶어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절반은 현재 다니는 직장에서 법정 정년(만 60세)까지도 일하기 어렵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직장인 532명에게 현 직장에서 정년 이후에도 일할 수 있을 지 묻자, 54 .7%가 ‘법정 정년까지도 일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37.6%는 ‘법정 정년까지는 일할 수 있다’, 7.7%는 ‘정년 이후에도 원한다면 일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직장인들에게 정년퇴직 후에도 직장 생활을 계속하고 싶은지 묻자, 67.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는 ‘직장 생활 계속하고 싶지 않다(32.7%)’는 응답률의 2배에 달했다. 현실적으로 직장 생활을 할 수 있는 최대 나이로는 20~30대 직장인은 ‘만 53세’, 40대 직장인은 ‘만 58세’라고 답해 연령대별로 차이를 보였다. 

소득이 낮아지더라도 노후에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이직할 생각이 있는 직장인은 77.3%에 달했다. 이들(411명)에게 노후에도 계속 일할 수 있는 직장으로 이직한다면 시기는 언제가 적당할지 묻자 ‘45~49세(25.5%)’가 1위에 올랐다. ‘40~44세(23.6%)’ ‘50~54세(21.9%)’ ‘정년퇴직 후 60세 이상(18.0%)’ ‘55~59세(10.9%)’ 순으로 이어졌다.

혁신 필요하더라도
기업 65% “안 해”

 

기업이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면서도 실제로 혁신을 꾀하는 곳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597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기업 문화나 인사관리 시스템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답한 기업은 84.1%에 달했다.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는 이유로는 ‘워라밸 등 구성원 의식 변해서(41.2%·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기존 인사관리 방식이 통용 안돼서(32.1%)’ ‘경기불황 등 외부이슈 늘어서(28.3%)’ ‘업황이 급격하게 변해서(25.7%)’ ‘성장동력이 한계에 직면해서(25.7%)’ ‘4차 산업혁명 등 패러다임이 변해서(12.9%)’ ‘새로운 경쟁자가 진입해서(12.0%)’ 등 다양한 이유가 있었다. 

하지만 기업 문화나 인사시스템의 변화를 시도한 적이 있는 기업은 34.5%에 그쳤다. 기업이 실행에 옮긴 변화로는 ‘자율복장·연차 장려(47.4%·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상시적인 인력 재배치(28.9%)’ ‘외부인재 적극 영입(27.2%)’ ‘파격적인 평가보상 체계(23.1%)’ ‘직급·호칭 없앤 커뮤니케이션(20.8%)’ ‘부서 분할 등 조직 기동성 확보(15.6%)’ ‘사내 벤처·신사업 장려(11.6%)’ ‘연공서열 철폐(9.2%)’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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