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창현 K투자정보 팀장의 Tip

투자 종목을 선별하는 방법은 다양하지만 기본은 실적이다. 테마주에 속하든, 시대적 트렌드를 탄 기업이든 실적이 증가해야 주가도 오른다. 실적이 증가한다는 건 기업가치가 높아질 공산이 크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수익 창출이라는 기본기가 탄탄한 기업이 좋은 투자종목이라는 얘기다. 더스쿠프(The SCOOP)가 알짜 중소형주 선별법을 소개한다. 손창현 K투자정보 팀장이 팁을 줬다. 

실적 성장세가 계속되는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 마련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실적 성장세가 계속되는 기업의 주가는 오르기 마련이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식투자를 할때 가장 중요한 일은 투자종목을 선택하는 일이다. 투자에 나설 적기인지, 채권 등 다른 투자 비중을 높여야 하는지 등도 따져봐야 마땅하지만 제대로 된 투자종목을 고르는 것만큼 중요한건 없다. 시장의 상황이 좋지 않더라도 오를 종목을 오르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업의 주가에는 다양한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다. 테마, 업황, 방향성, 수급 등 매우 많다. 그렇다면 투자종목은 어떻게 선정해야 할까. 필자의 경험상 투자종목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요인은 크게 3가지다.

첫째는 기업과 그 기업이 속한 산업의 성장성이다. 1990년대 말 ‘닷컴 붐’이 불면서 IT기업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삼은 IT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제약·바이오산업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여기서도 반드시 챙겨야 할 요인이 있다. 실적이다.

실적의 뒷받침 없이 성장성만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기업의 열에 아홉은 거품이 꺼지면서 주가도 하락한다. 이는 과거 닷컴버블의 붕괴와 최근 바이오주의 하락세를 통해 충분히 경험한 일이다. 성장성과 실적이 동시에 증가하는 기업을 찾아야 한다는 얘기다.

대표적인 예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한 5G 관련 기업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성장성에 인프라 구축에 따른 실적 증가가 더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둘째, 사회적 현상이다. 주식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기업을 분석하는 것처럼 시대적 트렌드도 파악해야 한다.

1인 가구의 증가라는 사회 현상을 통해선 HMR(가정간편식·home meal replacement) 시장의 성장이나 편의점의 확대 등을 예상할 수 있다. 트렌드의 변화에 따른 시장의 확대는 관련 기업의 수익성과 비례한다는 점에서 트렌드의 변화를 읽는 건 매우 중요하다.


마지막으로 기업 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는 기업이다. 특히 실적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하는 기업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계속해서 적자를 기록했다는 건 제대로 된 사업을 진행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런 기업의 실적이 흑자로 돌아섰다면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을 시작했다는 소리다. 더구나 적자에서 흑자로 돌아선 기업의 주가는 급등세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좋은 투자종목을 선정했어도 투자방법이 잘못됐다면 수익을 올리기 어렵다. 단기매매에 나서다 보면 시장의 변화와 주변의 입김에 쉽게 흔들릴 수밖에 있어서다. 잘 고른 종목들의 방향성을 살피면서 수익을 극대화하는 것이 개인투자자에게 맞는 투자방법이다.
손창현 K투자정보 팀장 fates79@naver.com | 더스쿠프
정리=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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