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Edition 추석특집

▲ <사진:지정훈 기자>
사람도, 곡식도 풍성하다는 추석이 쌀쌀한 가을바람과 함께 다가왔다. 하지만 올 추석 고향에 가는 자식들도, 그들을 맞이해야 하는 부모들도 마음이 편치 않을 것 같다. 자식들에겐 ‘금의환향’해야 하는 귀성길이지만 살림살이가 팍팍해진지 오래다.

경기불황의 골이 깊어지면서 몇 년이 지나도록 월급은 그대로고 추석이라고 두둑하게 챙겨주는 보너스도 없다. 농촌을 지키는 부모들의 신세도 다르지 않다. 한반도를 3번이나 강타한 올 여름 태풍은 농심農心을 한바탕 할퀴고 갔다. 들판에는 오곡백과가 황금물결을 이루고, 수확한 과일로 수입을 벌어들일 때지만 여의치 않다. 부모들 마음은 들판에 떨어진 낙과落果와 다를 바 없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加也勿 減夜勿 但願長似嘉俳日.’ 추석 때 음식 한 가득 차려놓고 밤낮을 즐겁게 놀듯 한평생을 이처럼 지내고 싶다는 뜻의 속담이다. 속담처럼 한가위는 몸도, 마음도 가벼워야 한다. 가족, 친지들이 모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먹고 즐거운 놀이를 하며 즐길 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기도 하다.

The Scoop는 추석특집으로 한가위 스트레스를 날릴 수 있는 흥미로운 팁을 제시했다. 추석비용 아끼기, 고향에 싸면서도 즐겁게 내려가기 등이다. 스마트하게 계획을 짜면 얇은 지갑만으로도 풍성한 추석을 즐길 수 있다.

김미선 기자 story@thescoop.co.kr|@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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