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G2 관세전쟁, 자유무역으로 ‘맞불’
[Weekly Global] G2 관세전쟁, 자유무역으로 ‘맞불’
  • 이지원 기자
  • 호수 354
  • 승인 2019.09.01 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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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개방 확대하는 중국
미국 기업인, 자사주 매각
G7, 홍콩 1국2체제 지지
중국 국무원이 자유무역시험구를 6곳 더 확대한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중국 국무원이 자유무역시험구를 6곳 더 확대한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中 자유무역시험구 확대]
G2 관세전쟁, 자유무역으로 ‘맞불’


중국 정부가 개혁개방의 모델인 ‘자유무역시험구’를 6곳 더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8월 26일 중국 국제방송과 신화망 등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은 이날 산둥山東ㆍ장쑤江蘇ㆍ광시廣西ㆍ허베이河北ㆍ윈난雲南ㆍ헤이룽장黑龍江 등 6개성ㆍ자치구에 자유무역시험구를 신설하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중국 내 자유무역시험구는 18곳으로 늘어났다. 

규제 완화를 허용하는 자유무역시험구는 시진핑 지도부가 출범한 이듬해인 2013년 상하이上海에 처음 설치됐다. 이번에 지정된 자유무역시험구는 지역별로 특화된 역할을 맡는다. 산둥성은 신구 해양경제의 중심으로, 허베이성은 국제 물류 터미널과 신형 공업화 기지로 육성된다.

특히 원난성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전략의 중심이 될 전망이다. 국무원은 “새로운 시대, 대외개방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들 지역을 개혁개방의 새로운 거점으로 만들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미중 무역갈등 장기화로 중국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자유무역시험구는 꾸준히 외자 투자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올해 1~7월 자유무역시험구에 투자한 외국 자본은 754억7000만 위안(약 12조7725억원ㆍ중국 상무부)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6 % 증가했다. 


[미국-이란 회담 이뤄지나]
트럼프 “핵 버린다면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가능성을 내비쳤다.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열린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과 만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전제는 이란의 핵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경우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정권이 교체되기를 바라지는 않으며, 수주일 내로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이 실현될 것이란 얘기는 현실적”이라면서도 “하지만 회동 전에 이란 제재를 해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G7 정상회의 주최국인 프랑스가 이란의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외무장관을 초청한 것을 두고도 트럼프 대통령은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을 풍요롭게 만들기를 바라고 이란이 원한다면 그렇게 할 것이지만, 아직 자리프 장관을 접견하는 건 시기상조”라고 전했다. 아울러 그는 “미국의 희망은 단순하다”면서 “이란이 핵무기를 갖지 않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자사주 처분하는 미국 CEO들]
자사주 매각, 월가의 ‘불길한 시그널’


미국 기업의 최고경영자(CEO) 등 내부자들이 자사 주식을 대거 팔아치우고 있다. 월가는 이를 경기침체의 신호로 보고 있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6~ 2007년 기록한 자사주 매도 규모와 비슷한 수준이라서다.

미국 CEO 등 기업 내부자들이 주식을 현금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미국 CEO 등 기업 내부자들이 주식을 현금화하고 있다.[사진=뉴시스]

8월 26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트림탭스에 따르면 CEO 등 미국 기업 내부자들은 올해 8월 하루 평균 6억 달러어치(약 7300억원)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월별 매도 규모는 총 100억 달러(약 12조원)를 돌파했다. 올해 들어 다섯번째다. 문제는 내부자의 100억 달러 이상 자사주 매도가 한해에 5번 이상 나타난 해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앞두고 있던 2006년과 2007년 두차례밖에 없었다는 점이다. 

통상 기업 경영진의 자사주 처분은 ‘불길한 시그널’로 해석된다. 투자자보다 많은 기업 정보를 보유한 이들이 주식을 현금화한다는 건 앞으로의 경영이 순탄치 않을 거란 방증이기 때문이다. 윈스턴 추아 트림탭스 애널리스트는 “기업 내부자들이 매도에 나섰다는 건 향후 기업 전망에 자신감이 떨어졌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美, 경기침체 우려 확산] 
1년 내 침체 빠질 확률 40%


미국이 경기침체에 빠질 확률이 40%에 이른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중 무역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미국 경제가 후퇴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이유에서다. 스탠다드차타드(SC)의 자산분석 책임자인 클라이브 맥도널은 8월 26일(현지시간) 미 CNBC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12개월 내에 미국의 경기가 침체에 돌입할 확률이 25%에서 40%로 상승했다”며 “톱니바퀴처럼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미중 무역갈등이 경기침체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중 양국의 추가 관세부과 6~9개월 이후 글로벌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모건스탠리의 수석이코노미스트 체탄 아야는 투자자에게 보낸 보고서를 통해 “계속되는 무역 긴장에 대응하는 통화ㆍ재정정책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경고했다.

이 때문인지 금 가격이 온스당 2000달러를 넘어설 거란 분석도 제기된다. 클라이브 맥도널은 “미국 국채를 제외한 모든 자산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런 가운데 금은 더욱 재평가될 수 있는 자산”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 가격이 향후 2000달러를 돌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중국 압박하는 G7 정상]
“홍콩 위해 1국2체제 유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는 중국과 홍콩이 별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G7 정상들은 8월 2 6일(현지시간)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홍콩의 번영을 위해서는 1국2체제一國兩制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중국은 폭력적인 사태로 진전하지 않도록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G7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홍콩이 1국2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사진=뉴시스]
G7 정상회담에서 중국과 홍콩이 1국2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사진=뉴시스]

6월 이후 홍콩 시민들이 범죄인 인도법(송환법)에 반대하며 시위를 이어가자 중국 정부가 국경 지대에 군부대 등을 배치하는 등 폭력적 개입을 시사하고 있다. 홍콩 시위대는 경찰의 진압에 부상자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알리며 중국 정부의 무력 개입을 지적해왔다.

각국 정상은 “1국2체제 아래에서 홍콩의 자유와 민주, 안정을 보전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폭력적인 사태 발전을 지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아마존 화재 한달째]
자존심 싸움에 ‘천불’


지난 7월말 브라질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일어난 화재가 지금도 계속되면서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산불이 볼리비아로도 번지자 볼리비아는 8월 25일(현지시간) 국제사회에 화재 진압 지원을 요청했다. 오는 10월 대선에 출마할 예정인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은 이날 선거운동도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했다.

같은날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프랑스 비아리츠에서 열린 G7 정상회의에서 아마존 산불 대처 문제를 주요 현안 중 하나로 논의, 각종 지원책을 내놨다. 문제는 브라질이 이런 지원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은 어떤 대가도 지불하지 않으면서 브라질의 자연 자원을 이용하려고만 한다”면서 부국들과 마찰을 빚고 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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