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참석한 정의선
톨게이트 논란에 빠진 이강래 사장
코리아세븐, 아태소매업어워즈서 수상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오른쪽 첫번째)이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참석했다.[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 전기차 鄭주행 

정의선(49)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한국에 들여오겠다는 뜻을 밝혔다. 10일(현지시간) 정 부회장은 세계 최대 자동차 전시회인 독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냈다. 정 부회장이 세계 규모의 모터쇼에 공개적으로 참석한 건 지난해 11월 열린 ‘2018 LA 오토쇼’ 이후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국내에도 초고속 전기충전기를 들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최근 전략적 투자를 통해 지분 20%를 확보한 아이오니티의 초고속 전기 충전기가 조만간 국내에 들어올 전망이다. 아이오니티는 유럽 전역에 초고속 충전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BMW그룹, 다임러AG, 폭스바겐그룹, 포드 모터 등 완성차업체 4개사가 공동설립한 회사다. 일반 충전기보다 획기적으로 빠른 충전기술을 갖추고 있다. 3분간 충전해도 100㎞ 이상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정 부회장은 ‘코나 일렉트릭’ ‘니로EV’를 증산하겠다고 밝혔다. 친환경 SUV인 두 차량은 출시 후 인기몰이에 나서 생산량이 고객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특근을 해서라도 물량을 늘려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불가능해 보이는 미래에 도전하자”

“지금까지 없었던 새로운 기술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 한다.” 이재용(51) 삼성전자 부회장이 서울 연구·개발(R&D) 캠퍼스에 있는 삼성리서치를 찾아 차세대 기술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삼성리서치는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통합 연구조직이다. 세계 14개 연구거점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을 연구한다. 

이 부회장이 삼성리서치를 찾은 건 대법원의 파기환송 선고 이후 첫 공식 행보다. 강도 높은 기술 혁신만이 대내외 리스크를 헤쳐 나갈 지름길이라고 판단한 셈이다. 이날 이 부회장은 삼성리서치에서 진행하고 있는 주요 연구과제 현황을 보고 받고 차세대 통신기술과 차세대 디스플레이, AI, 로봇, 증강현실(AR) 등과 관련한 전략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은 “불확실성이 클수록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흔들림 없이 해왔던 일을 하는 것”이라면서 “오늘의 삼성도 과거엔 불가능해 보였던 미래라는 점을 감안해 철저하게 준비하고 끊임없이 도전해 꼭 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요금 수납원 직접 고용하겠지만…” 

이강래(67)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을 직접 고용하겠지만 수납 업무를 맡길 순 없다”고 말했다. 대법원이 최근 ‘톨게이트 수납원을 도로공사가 직접 고용하라’고 판결을 내린 이후 나온 발언이어서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8월 29일 대법원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이 도로공사를 상대로 제기한 근로자 지위확인소송 상고심에서 원고승소 판결을 내린 원심을 확정했다. 

지난 11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들이 이강래 사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 고용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지난 11일 민주노총 전북본부 관계자들이 이강래 사장 규탄 기자회견을 열고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직접 고용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 사장은 “대법원 판결로 도로공사가 직접 채용해야 하는 수납원이 745명 중 499명”이라며 “자회사인 도로공사서비스 전환배치에 동의하지 않은 296명과 고용단절 인력 203명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해야 하는 수납원들의 업무가 고속도로 졸음쉼터, 버스정류장 환경정비 등에 해당한다”고 꼬집은 뒤 “수납원들이 할당된 업무에 응하지 않으면 징계를 내리겠다”며 으름장을 놨다. 

이 사장은 “(직고용 수납원들이) 도로공사의 조무직 관련 업무를 현장에서 하려고 하는지 9월 말에 가봐야 알 것”이라며 “23일 소집을 시작하고 일정 기간 응답이 없다면 고용될 의사가 없는 것으로 간주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수납 업무를 해온 분들이고 수납 업무가 맞는 분들”이라며 수납원들의 전문성은 인정했지만 동시에 “직접 고용하는 수납 업무는 없기에 자회사에 갈 수 있는 길을 열어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송호섭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
어르신 바리스타 양성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이하 스타벅스)가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 스타벅스는 3월 보건복지부‧한국시니어클럽과 상생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지난 10일 시니어 바리스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문 교육장을 열었다. 

경기 군포시 군포시니어클럽에 문을 연 ‘스타벅스 상생 교육장’은 시니어 바리스타 전문 교육장이다. 향후 2100여명의 시니어클럽 소속 시니어 바리스타는 매년 이 교육장에서 체계적 교육을 받는다.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정기적으로 교육장에 방문해 재능기부를 통해 시니어 바리스타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스타벅스는 업무협약 체결 이후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해왔다. 그 결과, 현재 41개 스타벅스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180여명의 어르신이 통행안전 관리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지고 있다. 

송호섭(49) 스타벅스 대표는 “시니어 바리스타분들의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교육장을 열게 돼 매우 의미있게 생각한다”면서 “교육 인프라 구축 외에도 스타벅스 파트너들이 정기적으로 방문해 지속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정승인 세븐일레븐 대표]
디지털 플랫폼으로 혁신상 수상 


편의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이 지난 7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열린 ‘제19회 아태소매업연합회 어워즈(FAPRA Awards)’에서 수상(유통혁신부문)했다. 아태소매업연합회 어워즈는 2년에 한번씩 아태 지역 유통업체 중 부문별로 선정해 상을 수여한다. 코리아세븐은 국내 유통업체 중에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IT 기반의 디지털 유통환경을 선도적으로 구축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리아세븐이 편의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7월 용산에 개점한 프리미엄 편의점 ‘푸드드림’ 오픈행사에 참석한 정승인 대표(왼쪽 두번째)의 모습.[사진=뉴시스]
코리아세븐이 편의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진은 지난 7월 용산에 개점한 프리미엄 편의점 ‘푸드드림’ 오픈행사에 참석한 정승인 대표(왼쪽 두번째)의 모습.[사진=뉴시스]

코리아세븐은 IT 기술이 집약된 스마트 편의점 ‘세븐일레븐 시그니처’, 자판기형 편의점 ‘세븐일레븐 익스프레스’, 인공지능(AI) 결제로봇 ‘브니’, AI 기반 메신저 ‘챗봇 브니’ 등을 론칭했다. 이런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미래 편의점과 유통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게 아태소매업연합회의 평가다. 

정승인(61) 세븐일레븐 대표는 “세븐일레븐은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미래형 편의점 플랫폼을 구축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해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 프랜차이즈 편의점 산업의 선진화를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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