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이슈 실종됐다
[Weekly CEO]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이슈 실종됐다
  • 고준영 기자
  • 호수 356
  • 승인 2019.09.22 11: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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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장 교체한 LG디스플레이
OTT시장 진출한 SK텔레콤
LH 사장, 주거권 보장할 것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뉴시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사진=뉴시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경제이슈 실종됐다


“경제 이슈와 관련된 논의가 실종됐다.” 지난 18일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 회의’에 참석한 박용만(64) 대한상의 회장이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점을 호소했다. 

박 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통상 갈등에 더해 일본 수출규제의 장기화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이를 우려하는 현장의 목소리가 날로 커지고 있다”면서 “이를 극복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야 할 시기임에도 우리 사회에선 경제 이슈 관련 논의 자체가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박 회장은 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대책도 제시했다. 박 회장에 따르면 중요한 건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이다. 이를 위해 신사업 규제 완화와 성장 지원책을 점검할 것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기업 생태계를 건강하게 하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기업에 많은 재원이 배분되도록 인센티브 구조를 들여다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박 회장은 “기업들도 연명을 위한 호소는 자제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민간 스스로 자생적 성장 역량을 키울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될 수 있도록 기업부터 노력해야 한다는 얘기다.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
소방수 CEO, 급한 불 끌까 


정호영(59)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ㆍ사장)가 LG디스플레이 신임 사장으로 선임됐다. 16일  LG디스플레이 측은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이 실적 악화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이를 수용하고, 정호영 사장을 선임했다”면서 “내년 3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 이사회는 “‘책임경영’과 ‘성과주의’라는 LG의 인사원칙을 반영하고,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한 부회장의 뜻을 존중해 사퇴의사를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정 신임 사장은 LG전자 영국 법인장을 거쳐 주요 계열사에서 최고재무책임자와 최고운영책임자(COO) 등 다양한 경험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정 신임 사장의 이런 경험들이 직면한 난제를 타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부터 6년간 LG디스플레이 CFO를 맡은 적도 있어 산업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토종 OTT로 세계시장 ‘노크’ 


16일 SK텔레콤의 ‘옥수수’와 지상파 방송 3사의 ‘푹’을 통합한 OTT(인터넷을 통해 미디어 콘텐트를 제공하는 서비스ㆍOver The Top) 서비스 ‘웨이브’가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웨이브는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는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해 만든 서비스다. SK텔레콤의 자본ㆍ기술력과 지상파 3사의 콘텐트 제작 역량을 더하면 글로벌 OTT에 대항할 만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거란 계산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뉴시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사진=뉴시스]

이날 서울 중구 정동1928 아트센터에서 열린 웨이브 출범식에 참석한 박정호(56) SK텔레콤 사장은 이런 점에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 사장은 “SK텔레콤은 자본, 마케팅, 기술 요소에서 협력할 수 있다”며 “충분하진 않지만 투자금을 바탕으로 글로벌 OTT와 대작 콘텐트 제작 경쟁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웨이브 경쟁력의 핵심은 결국 콘텐트다. 박 사장은 “콘텐트와 스토리 산업도 반도체 산업처럼 한국을 먹여 살리는 산업”이라면서 “수많은 나라에서 리메이크하고 싶어 할 정도로 우리나라가 콘텐트 제작을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공략에 만족하지 않고 아시아, 미국 등에 진출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주거권 지키는 새 주택 필요”


변창흠(55)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LH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맞춤형 주택 개발 의지를 드러냈다. 18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열린 창립기념행사에서 변 사장은 “국민 주거권을 보장하고 입주자 특성에 최적화한 주거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이익공유형 주택, 중소기업 근로자 주택, 공동체 주택 등 새로운 맞춤형 주택을 개발하고 공급하는 데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변 사장은 지난 8월에도 이익공유형 주택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개인이 공공 개발 이익을 독점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기도 했다. 3기 신도시와 관련해서도 “인근 지역과 상생하는 도시로 조성할 수 있도록 실행모델 전환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창의적 연구자와 함께 걷자” 


서경배과학재단이 지난 18일 ‘2019 서경배과학재단 신진 과학자 증서 수여식’을 진행했다. 재단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의 출연금으로 2016년 설립됐다. 혁신적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해 인류에 공헌하는 것이 목표다. 생명과학 분야에서 새로운 연구를 개척한 한국인 과학자를 선발해 5년 동안 최대 25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2017~2018년에는 각각 5명을 선발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서경배과학재단 제공]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사진=서경배과학재단 제공]

이번 수여식에서는 ‘적응 면역(박주홍 서울대 교수)’ ‘신경 후성 전사체 연구(윤기준 KAIST 교수)’ ‘세포 특이적 운명 결정과 세포벽의 역할(이유리 서울대 교수)’ ‘RNA 이동성 유전인자 연구(이은정 Boston Children’s Hospital & Harvard Medical School 교수)’를 제안한 4명의 과학자가 선정됐다. 

서경배(56) 회장은 “재단의 발걸음이 ‘창의적이고 유용한 과학’이라는 높은 목표를 향해 정진하는 연구자의 발자취와 함께 하길 기원한다”며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지만, 석과불식碩果不食(큰 과실을 다 먹지 않고 남긴다는 뜻으로, 욕심을 버리고 자손에게 복을 줌)의 마음으로 신진 과학자들의 연구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경수 제주개발공사 사장]
기업시민답게 CSR ‘강화’ 


생수 브랜드 제주삼다수를 생산ㆍ판매하는 제주개발공사가 기업시민 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 세계 최대 자발적 기업시민 그룹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ited Nations Global Compactㆍ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유엔 산하 자율 기구로, 기업이 지속가능하고 사회적 책임을 지는 운영 정책을 채택하고 실행 과정을 국제기구에 보고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번 UNGC 가입에 따라 제주개발공사는 인권ㆍ노동ㆍ환경ㆍ반부패 등 4가지 분야에서 10가지 원칙을 기업 경영에 반영하고 성과를 국제 사회에 공개하게 된다. 

오경수(63)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이번 UNGC 가입을 통해 제주개발공사가 글로벌 창의기업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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