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

하태완 작가의 베스트셀러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사진=문화감성아츠 제공]
하태완 작가의 베스트셀러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뮤지컬로 무대에 오른다. [사진=문화감성아츠 제공]

“나는 네가 행복했으면 좋겠고, 눈물은 조금만 흘렸으면 좋겠고, 적당히 여유로웠으면 좋겠고, 행복한 사랑을 했으면 좋겠고, 더 이상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어.” 이 가을,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힐링 뮤지컬이 찾아온다. SNS 인기작가 하태완의 에세이와 김주희 작가의 웹소설이 원작인 뮤지컬 ‘모든 순간이 너였다’가 무대에 오른다. 감미로운 문장과 주옥 같은 대사들로 아프지만, 그래서 더욱 아름다웠던 그 시절 사랑 이야기를 담아냈다.

하태완의 원작 에세이 「모든 순간이 너였다」는 설렘 가득한 문장들로 독자들의 사랑을 받으며 지난 한해 50만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다. 아픔을 간직한 남녀 주인공이 서로의 인연을 이어가 결국 사랑을 완성하는 이야기가 아름다운 멜로디에 실려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도시 청춘들이 상처를 극복하며 전개하는 러브스토리는 애틋하면서도 아름답다. 다양한 캐릭터들이 펼치는 각기 다른 사랑 방식은 관객들에게 신선한 흥미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뮤지컬 ‘인터뷰’ ‘스모크’ ‘블루레인’ 등에서 호흡을 맞춘 추정화 연출과 허수현 작곡, 김병진 안무로 완성도 높은 정통 로맨틱 뮤지컬을 선보일 예정이다. 개성 있는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기대를 모은다. 일러스트 작가 ‘로운’ 역에는 뮤지컬 ‘록키호러쇼’ ‘빨래’ ‘블루레인’의 임강성과 ‘호프(HOPE)’ ‘사랑은 비를 타고’의 김지온이 캐스팅됐다.

비밀을 간직한 ‘윤재’ 역은 뮤지컬 ‘루드윅’, ‘NEW달을 품은 슈퍼맨’에 출연 중인 조환지와 ‘더 캐슬’ ‘애드거 앨런 포’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에서 연기력을 인정받은 백승렬이 맡아 열연을 펼친다.

지울 수 없는 아픔을 간직한 ‘하현’ 역에는 ‘담배가게 아가씨 시즌2’ 등 다수의 뮤지컬로 활동 영역을 넓혀온 걸그룹 ‘스피카’ 출신 양지원과 ‘몬테크리스토’ ‘영웅’ ‘모차르트!’ 등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정재은이 캐스팅됐다.

하현의 직장 선배 ‘강혜’ 역은 뮤지컬 ‘엘리자벳’ ‘삼총사’ ‘프랑켄슈타인’에서 활약한 정영아와 ‘킹키부츠’ ‘마리 앙투아네트’ ‘레미제라블’ 등에서 열연한 고은영이 맡아 현실적인 연애를 통해 성장해가는 캐릭터를 소화한다. 10월 18일부터 11월 17일까지 서울 백암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이지은 더스쿠프 기자 suujuu@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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