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CEO] 이석채 전 KT회장, “모르쇠” 했건만, 4년 구형
[Weekly CEO] 이석채 전 KT회장, “모르쇠” 했건만, 4년 구형
  • 김정덕 기자
  • 호수 360
  • 승인 2019.10.19 17: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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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채용비리 의혹 유죄 받을까
신동빈 회장, 유죄지만 집행유예
노조 달래기 나선 대우조선해양 사장
이석채 전 KT회장.[사진=뉴시스]
이석채 전 KT회장.[사진=뉴시스]

[이석채 전 KT회장]
“모르쇠” 했건만, 4년 구형 ‘꽝’


검찰이 17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3부 심리로 열린 재결심공판에서 이석채 전 KT회장에게 징역 4년을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은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등 유력인사 자녀나 지인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날 검찰은 “서유열 전 KT 사장은 구속 이후 이석채 전 회장과 김성태 의원이 저녁을 먹은 사실을 기억해냈고, 이 전 회장이 김 의원 딸의 공채 채용을 지시한 경위도 기억해냈다”면서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알 수 없는 내용이며, 진술내용도 일관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전 회장은 국정감사 증인채택이 문제되는 상황에서 김 의원의 도움을 받았으므로 딸을 채용할 동기가 존재한다”면서 “서 전 사장이 회장 지시나 보고 없이 독단적으로 김 의원 딸을 채용하는 것은 상식에 반한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은 객관적 증거를 전면 부인하고 실체적 진실 발견에 전혀 협조하지 않았다”면서 “여전히 하급자들에게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반면 이 전 회장은 “김 의원 딸이나 홈고객서비스 부분을 전혀 모른다”면서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이번 결심공판은 검찰의 추가 증거 제출로 인해 두번째로 진행된 결심공판이다. 검찰은 지난 9월 20일 열린 첫 결심에서 이 전 회장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회장 1심 선고는 10월 30일 나온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
노조 향한 한마디 먹힐까


“기업결합을 현실적으로 이해하고 생존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때다.” 이성근(62)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한국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과 관련해 노조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사장은 지난 17일 사내 소식지를 통해 “(한국조선해양과의) 기업결합을 통해 1조5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면 재무적인 측면에서 안정적인 구조를 마련할 수 있다”면서 “자율경영의 기반을 확보하고 한국조선해양과의 시너지를 통해 지속 성장의 기회도 잡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 사장은 기업결합에 따른 노사갈등이 지속되면 수주실적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그는 “고객들은 우리의 노사관계가 균열되는 걸 불안해하고 있다”면서 “최근 초대형 LNG운반선 입찰에서도 선주가 ‘기업결합 이슈에 노조가 영향력을 행사하면 납기가 지켜지겠느냐’며 우려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의 진화에도 고용 보장, 하청업체 종속 문제 등과 관련해 사측이 믿음을 주지 않는다면 노조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일부에선 일본이 기업결합심사에 반대해 합병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신동빈 롯데 회장]
국정농단 혐의 ‘집유’


롯데 오너가 경영비리와 국정농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신동빈(64) 롯데그룹 회장이 집행유예를 확정받았다. 17일 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롯데 경영비리 사건 상고심에서 신 회장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신 회장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사진=뉴시스]

롯데그룹 일가 중 유죄 판단을 받은 이는 신 회장, 신격호(97) 명예회장, 장녀 신영자(77) 전 롯데장학재단 이사장 총 3명이다. 이들 모두 집행유예나 불구속 실형을 선고받았다. 나머지 롯데 임직원들은 전부 무죄판결을 받았다. 

신 회장은 신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60)씨와 신 전 이사장에게 롯데시네마 매점을 헐값에 임대한 혐의가 일부 인정됐다. 더불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면세점 신규 특허 취득 과정에서 도움을 받는 대가로 K스포츠재단에 지원한 70억원이 뇌물로 인정됐다. 

법원은 신 명예회장에게는 롯데시네마 매점 임대 혐의와, 서씨 모녀에게 ‘공짜 급여’를 지급한 혐의를 인정했다. 이에 따라 업무상 배임 등으로 징역 3년의 실형과 벌금 30억원을 선고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면세점 불지핀 공로 ‘인정’


손영식(56) 신세계디에프 대표가 지난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가생산성대회에서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손 대표는 탁월한 경영성과를 창출하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등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손 대표는 신세계디에프의 면세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시내면세점 명동점을 오픈하며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신세계디에프는 2017년 단일 매장 최초로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하며 업계 3위로 단숨에 올라섰다.

손 대표는 “뜻 깊은 훈장을 받아 영광스럽다”면서 “신세계디에프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역과 국가 경제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현대차는 이제 車 제조사 아니다”


현대차그룹이 2025년까지 총 41조원을 쏟아 붓는다. 자율주행차·전기차·수소차 등 미래차 기술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기 위해서다. 현대차그룹은 15일 경기 화성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미래자동차 국가비전 선포식’에서 2024년 시내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완전자율주행차를 공급하고, 2025년까지 23종의 전기차를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이뿐만이 아니다. ‘자동차 제조사’라는 기업 정체성도 바꾼다. 정의선(49)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은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서비스 회사로 탈바꿈 한다”면서 “우리는 이를 스마트 모빌리티 솔루션 제공기업으로 부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오픈 플랫폼의 개발자 포털 ‘현대 디벨로퍼스’의 출범을 공식화했다. 커넥티드카와 정비망을 통해 수집된 데이터가 이 포털에서 공개된다. 정 수석부회장은 “가까운 미래에 고객들은 도로 위 자동차를 넘어 다양한 운송수단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면서 “현대 디벨로퍼스를 통해 다양한 시장 참여자와 상생하는 모빌리티 생태계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이재광 주택도시보증공사 사장]
“분양가 심사 독점 고수”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분양가 심사 독점을 고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재광(58) HUG 사장은 “분양보증 수익으로 주거 약자의 사회적 안전망을 위해 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시장을 개방하지 않고) HUG에서 계속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이날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과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HUG의 새 분양가 심사기준으로 둔촌주공아파트의 시세 차익이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이 사장은 “고분양가를 관리하는 것은 분양 사업장의 리스크 관리를 위해 필요한 일”이라며 “부작용은 개선해나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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