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도피 2년여 만에 체포된 그룹 오너
한은 총재 “올해 2% 경제성장률 달성 어렵다”
사회적 약자 위해 차 선물한 하이트진로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사진=뉴시스]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사진=뉴시스]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돌아온 탕아, 성폭행 혐의


김준기(76) 전 동부그룹(현 DB그룹) 회장이 23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직후 경찰에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2017년엔 비서 A씨를 상습적으로 강제 추행했다는 혐의로 피소됐다. 이를 계기로 김 전 회장은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김 전 회장은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김 전 회장에게 성폭행을 당했다는 가사도우미 B씨의 고소장을 접수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B씨는 2016년부터 경기 남양주시에 있는 김 전 회장의 별장에서 1년간 근무하면서 수차례의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이 해외로 도피하자 여권을 무효화하고,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에 적색수배를 내리는 한편, 미 법무부에는 범죄인 인도 청구를 요청했다.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자 김 전 회장은 출국한 지 2년 3개월 만에 귀국해 체포됐다. 

김 전 회장은 “사회에 물의를 일으킨 점 정말 죄송하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혐의는 “인정하지 않는다”면서 “조사 과정에서 진실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을 곧바로 경찰서로 이송하고 조사를 벌였다. 김 전 회장은 “(가사도우미와) 합의된 관계”였다면서 성폭행 혐의를 부인했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황창규 KT 회장]
5G 확대되면 현장사고 50% 감소


‘5G 전도사’를 자처하는 황창규(66) KT 회장이 이번엔 스위스 취리히의 청년들 앞에 섰다. 22일(현지시간) 황창규 회장은 스위스 취리히 연방공대 대강당에 올라 ‘5G, 번영을 위한 혁신’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황 회장은 ‘5G의 필요성’을 두고 빠른 통신 네트워크 강조했다.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성을 특징으로 하는 5G라면 여러 분야에서 혁신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령 기업대 소비자간 거래(B2C) 영역에 머물러 있던 통신 서비스 시장이 기업간 거래(B2B) 시장으로 넓어질 수 있다.

황 회장은 “5G 솔루션이 확산되면 현장사고는 50% 감소하고, 생산성은 4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황 회장은 “각종 사회문제 해결에도 5G 기술이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T의 재난안전 서비스인 ‘5G 세이프티 플랫폼’과 통신기술을 활용해 질병 확산을 막는 ‘글로벌 감염병 확산방지 플랫폼(GEPP)’을 사례로 들었다.

황 회장은 강연을 마무리 지으면서 “원대한 목표를 세우고 불가능에 도전해야 미래를 창조할 수 있다”며 “5G를 활용해 각종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리더가 됐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올해 2% 경제 성장 어렵다”


“올해 2% 경제성장률 달성이 쉽지 않다.” 이주열(68)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성장률이 전망치를 크게 밑돌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총재는 24일 열린 국정감사에서 “여러 변수가 있어서 지켜볼 필요가 있다”면서도 “지난해 4분기 성장률에서 정부 부분의 기여도가 상당히 컸던 만큼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사진=뉴시스]

그는 “올해 대외 리스크의 영향이 컸다”며 “미중 무역분쟁이 악화하지 않고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 내년 성장률은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총재는 경기회복을 위한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적극적인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규모도 규모지만, 어떻게 쓰느냐도 중요하다”고 꼬집었다. 그는 “재정이 생산성을 높이는 등 성장잠재력을 높이는 데 적극적인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며 “한은은 경기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금리정책을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이영훈 포스코건설 사장]
신안산선 준공 실탄 확보


포스코건설이 신안산선 준공을 위해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포스코건설은 18일 KB국민은행과 2조3000억원 규모의 민간투자사업 금융약정을 체결했다. 신안산 복선전철은 경기도 안산·시흥·광명 등 수도권 서남부와 서울 여의도, 서울역까지 잇는 노선이다. 총 길이는 44.7㎞, 사업비는 3조3000억원에 이른다. 

이영훈(61) 포스코건설 사장은 이날 “이번 금융 약정으로 신안산선이 성공적으로 준공되면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서울 도심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며 “꼼꼼한 설계와 안전 시공으로 기업시민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안산선 사업은 포스코건설이 수주해둔 국내외 토목사업 중 가장 큰 규모다. 지난 9월 착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되면 안산에서 여의도까지 이동시간이 100분에서 25분으로 단축돼 수도권 교통 인프라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보인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훈훈하고 따뜻한 ‘車 선물’


하이트진로가 거동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를 위해 차량을 기증했다. 이 회사는 지난 21일 해찬장애인주간보호센터를 비롯한 4개 기관에 일반차량과 장애인리프트 개조차량 등을 전달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사진=하이트진로 제공]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사진=하이트진로 제공]

이날 하이트진로 청담 사옥에서 진행된 기증식에는 김인규(57) 하이트진로 대표와 4개 기관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역사회 소외계층의 이동 편의성 확대를 위해 매년 이동차량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하이트진로가 지역 사회의 이웃들에게 든든한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는 2015년부터 차량 기증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5년간 총 30대의 차량을 지원했다. 특히 하이트진로가 12년째 진행 중인 메이저 골프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과 연계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챔피언십 참가 선수들의 상금 일부와 하이트진로의 기부금을 모아 나눔활동에 쓰고 있기 때문이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성윤모 산자부 장관]
재생에너지의 세가지 혁신


“에너지 전환을 선언한 지 2년이 됐지만 아직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지난 23일 열린 ‘2019 세계재생에너지총회’ 개막식에 참석한 성윤모(56)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재생에너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개회사를 맡은 성 장관은 재생에너지가 가져올 세가지 혁신을 설명했다. 

첫째는 ‘기술의 혁신’이다. 재생에너지의 효율을 높이려면 기술 혁신이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둘째는 ‘시장의 혁신’이다. 성 장관은 “공급자가 주도하는 에너지 시장에서 수요자가 선택할 수 있는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은 ‘주체의 혁신’이다. 분산 자원이 특징인 재생에너지는 정부 혼자서 육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성 장관은 “지역사회와 윈윈하는 방안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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