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3분기 어닝 쇼크 우려가 현실 됐다
[Weekly Issue] 3분기 어닝 쇼크 우려가 현실 됐다
  • 고준영 기자
  • 호수 361
  • 승인 2019.10.27 0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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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세꼭지 뉴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다가온 디플레이션 공포
할인 없는 코리아세일페스타
12~18개월 이내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사진=뉴시스]
12~18개월 이내에 세계 경제가 침체에 빠질 거란 전망이 나온다.[사진=뉴시스]

3분기 어닝 쇼크
우려가 현실 됐다


경기침체 우려가 현실이 됐다. 지난 3분기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아든 기업들이 수두룩했다. 무역 갈등,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ㆍBrexit) 등 글로벌 이슈와 부진한 내수시장에 직격탄을 맞은 결과다. 

그중에서도 SK하이닉스의 실적 하락폭이 가장 두드러졌다. SK하이닉스가 올 3분기 벌어들인 영업이익은 4726억원으로, 13분기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로선 지난해 3분기에 역대 최대 분기실적을 올렸다는 점을 감안하면 받아들이기 힘든 결과다. 또다른 반도체 공룡 삼성전자 역시 영업이익이 크게 떨어졌다. 삼성전자가 잠정 집계한 3분기 영업이익은 7조7000억원. 전년 동기 대비 56.2% 줄어든 수치다.

LG그룹 계열사들도 줄줄이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LG화학은 3803억원의 잠정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36.9% 감소했다. LG상사도 전년 동기 대비 37.9% 감소한 292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리는 데 그쳤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올 3분기 436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적자전환한 데 이어, 2ㆍ3분기 잇따라 적자폭을 키웠다. 

문제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단기간 악재에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다. 아ㆍ태 최고재무책임자(CFO) 포럼에 참가한 세계 130대 기업의 CFO 중 약 30%는 ‘세계적인 경기침체 가능성과 무역관세 이슈’를 최대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일부 전문가들도 “향후 12~18개월 사이에 세계 경제가 또다시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기대인플레 바닥 
커지는 D의 공포


‘D의 공포(디플레이션)’가 더 커졌다. 소비자의 물가상승 전망을 나타내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다. 저물가가 계속 이어지자 국민들도 향후 물가상승률을 낮게 점치고 있다는 얘기다.

 

앞으로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이라고 보는지를 조사해 집계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 하락했다.[사진=뉴시스]
앞으로 1년간 물가가 얼마나 오를 것이라고 보는지를 조사해 집계하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또 하락했다.[사진=뉴시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보자. 10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한 달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한 1.7%를 기록했다. 2002년 2월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기대인플레이션은 향후 1년간 물가상승률이 얼마나 될 것인지를 설문조사로 파악하는 통계다. 올해 3월까지만해도 2.3%였던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지난 8월에 2.0%까지 떨어진 뒤 9월에 처음 1%대에 진입했다. 한은은 “소비자물가상승률 등 지표물가가 낮게 나오면서 일반 소비자에게도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소비심리가 소폭 개선된 점은 그나마 위안거리다. 10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8.6으로 9월 대비 1.7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4월(101.6) 이후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미중 무역협상이 진전되면서 주가가 오른 것과 경기 관련 지표가 개선된 영향을 받았다”고 해석했다. 주택가격전망은 115로 전월대비 6포인트 뛰어올랐다. 지난 4월부터 7개월째 상승세다. 앞으로 1년 뒤 집값은 오를 것이라는 응답이 더 늘었다는 얘기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백화점 코세페 논란 
“할인 대신 경품”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 보이콧 움직임을 보이던 백화점 업계가 행사 일주일을 앞두고 참가 결정을 내렸다. 코세페 추진위원회는 24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11월 1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되는 행사 내용을 소개하면서 “롯데백화점ㆍ현대백화점ㆍ신세계백화점ㆍ갤러리아백화점ㆍAK플라자 등 주요 업체가 참여해 사은품 증정, 쇼핑 지원금 이벤트 등을 벌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백화점 업계가 24일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연화 코세페 추진위원장.[사진=연합뉴스]
백화점 업계가 24일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김연화 코세페 추진위원장.[사진=연합뉴스]

코세페는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쇼핑ㆍ관광축제다. 지난해까지 정부가 주도했지만, 올해부턴 코세페 추진위원회를 설립하고 민간 주도 행사로 전환됐다. 하지만 백화점 업계가 참가를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면서 ‘반쪽짜리 할인 행사’에 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백화점 업계가 참가를 꺼렸던 데는 이유가 있었다. 공정거래위원회의 ‘대규모 유통업 특약매입거래 심사지침’ 개정안(행정예고) 때문이다. 이 지침에 따르면 할인행사를 할 때 대형 유통업체는 할인비용의 절반 이상을 부담해야 한다. 백화점 업계가 “할인행사를 할수록 손해가 커진다”며 난색을 표해왔던 이유다. 하지만 행사 일주일을 앞두고 태도를 바꿨다. 대대적인 할인 행사를 벌이겠다는 게 아니다. 백화점 업계는 상품을 할인해주는 대신 경품행사에 집중할 방침이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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