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전성시대

소형 SUV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쌍용차의 티볼리.[사진=뉴시스]
소형 SUV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사진은 쌍용차의 티볼리.[사진=뉴시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최근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월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소형 SUV는 12만9729대로 전체 SUV 판매량의 35.8%를 차지했다.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1인 가구가 소형 SUV를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인 가구는 지난해 585만 가구(29.3%)에서 2047년 832만 가구(37.3%)까지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소형 SUV 수요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소비자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소형 SUV는 기아차의 ‘셀토스’다. 7월 출시 이후 3개월 만에 1만6000대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쌍용차의 ‘티볼리’도 인기몰이 중이다. 지난 7월 3435대가 팔려 소형 SUV 부문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소비자들은 소형 SUV의 높은 가격 경쟁력을 장점으로 꼽았다. 티볼리의 경우 가장 낮은 트림인 ‘1.5 가솔린 터보’가 1678만원에서 시작한다. 셀토스도 기본 모델(1.6 가솔린 터보)이 1929만원에 불과하다. 이밖에 소형 SUV 특유의 화려한 외관·실내 디자인도 사랑을 받고 있다. 소형 SUV의 선전에 해외 업체들도 가세하고 있다. 지프는 8월 소형 SUV ‘뉴 지프 레니게이드’를, 시트로엥은 6월 ‘뉴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작지만 더 넓어진 ‘미니’
BMW 뉴 미니 클럽맨 출시

BMW 미니(MINI)가 3세대 ‘클럽맨’의 부분변경 모델 ‘뉴 미니 클럽맨’을 국내 시장에 출시했다. 이 모델은 미니의 디자인과 디테일을 계승하면서도 과감하고 강렬한 색상으로 세련미를 극대화했다. 가솔린 엔진 3종, 디젤 엔진 3종 등 6개 라인업을 선택할 수 있으며 최고 출력은 모델별로 최소 136마력에서 최대 192마력까지다. 향후 역동적인 주행성능의 ‘뉴 미니 JCW 클럽맨’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소형급 중 가장 큰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돼 실용성도 뛰어나다. 기본 360L의 적재 공간을 제공하며 분리식 뒷좌석 등받이를 접으면 최대 1250L까지 확장할 수 있다. 운영자 편의를 돕는 다양한 기술도 탑재했다. 트렁크 아래로 발을 움직이는 것만으로 트렁크 도어를 자동으로 열 수 있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을 추가해 양손에 물건을 가득 들고 있는 경우에도 손쉽게 트렁크를 열 수 있다. 아이폰 전용 앱 카플레이도 기본 제공한다. 아이폰을 차량에 무선으로 연결하면 다양한 기능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가격은 가솔린 쿠퍼 모델 3640만~4760만원, 디젤 모델 4000만~4980만원이다.

5G로 미래차에 한발짝
KT·벤츠 커넥티드 車 공개

 

KT와 벤츠가 커넥티드 카 전시관을 연다.[사진=뉴시스]
KT와 벤츠가 커넥티드 카 전시관을 연다.[사진=뉴시스]

KT가 벤츠코리아와 함께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미래 커넥티드카를 선보인다. 이를 위해 서울 강남구 가로수길에 2층 규모 전시관 ‘EQ Future’를 열었다. KT는 전시관에서 벤츠의 커넥티드카 한국 사업파트너 자격으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전시 부스 ‘KT 5G 네트워크 존’을 운영한다.

이곳에는 차량 내에서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IVI(In-Vehicle Infotainment) 플랫폼과 자율주행의 필수 요소인 ‘5G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이 전시된다. IVI 플랫폼은 5G 네트워크로 초고화질·초고음질·초고용량의 음악·TV·영화·게임과 같은 미디어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다. 5G V2X 기술은 자율주행 차량이 5G 네트워크를 통해 각종 교통 정보를 공유, 안전한 주행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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