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2020 G4 렉스턴 출시

쌍용차가 중장년층을 겨냥한 2020 G4 렉스턴을 출시했다.[사진=쌍용차 제공]
쌍용차가 중장년층을 겨냥한 2020 G4 렉스턴을 출시했다.[사진=쌍용차 제공]

최근 자동차 시장에서 40~50대 소비자가 소비 트렌드의 중심축으로 떠오르고 있다. 주52시간 근무제로 여가시간이 늘면서 캠핑·낚시 등을 즐기기 위해 새 차를 구매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들은 아웃도어 장비 수납이 가능하고 편안함과 안전성이 뛰어난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선호한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산 대형 SUV 판매량은 3만8903대로 지난해 동기(2만8168대)보다 38.1% 증가했다.

쌍용차도 40~50대 소비층을 위한 프리미엄 SUV ‘2020 G4 렉스턴’을 출시했다. 2017년 출시한 G4 렉스턴의 2020년형 모델로 프리미엄 SUV의 면모를 강조한 게 특징이다. 외부 디자인에는 입체감을 살린 메쉬(mesh) 타입의 ‘체인 메쉬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했다. 가로폭을 키워 전면 디자인을 대담하고 웅장한 이미지를 갖췄다. 대형 SUV 고유의 품격을 느끼도록 ‘마블 그레이’ 색상도 신규 추가했다.

2020 G4 렉스턴의 진가는 주행에서 드러난다. 최적화 과정을 거친 ‘New e-XDi220 LET’ 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 최대토크 43㎏·m의 성능을 발휘한다. 연비는 복합연비 기준 10.5㎞/L다. 동력전달과 내구성이 뛰어난 벤츠의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매끄러운 변속감과 빠른 변속응답성도 갖췄다. 평소에는 연비 중심의 후륜으로 운행하다가 4륜구동으로 전환해 구동력을 높일 수도 있다.

내부 디자인 역시 프리미엄 SUV에 걸맞게 구성했다. 수작업으로 만든 최고급 나파가죽 소재 시트로 안락함을 선사한다. ‘메모리 시스템’을 적용해 시트와 도어미러를 취향에 맞게 조절·저장할 수 있다. 이밖에 국내 SUV 모델 중 가장 큰 9.2인치 HD 스크린을 탑재하고 전용 스마트키도 제공해 즐거움과 편의성을 높였다.

안전성도 대폭 향상했다. 세계 최초로 1.5GPa급 초고강도 기가스틸을 적용해 차체 무게를 낮추면서도 강성은 높였다. 첨단 기술도 대거 갖췄다. ▲긴급 제동 보조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으로 탑승객의 안전을 책임진다.

대형 SUV답게 공간활용성도 뛰어나다. 국내 최초로 2열이 두 번 접히도록 설계돼 적재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동급에선 유일하게 2열 탑승객을 태우고도 4개의 골프백을 실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3439만~4415만원이다. 특히 마제스티(3585만원) 트림의 경우 중형 SUV 수준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어 매력적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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