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1일~11월 17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채용 후 아뿔싸
“면접서 못 가려”

기업 인사담당자 80.2%는 뽑은 후 후회한 신입사원이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 인사담당자 80.2%는 뽑은 후 후회한 신입사원이 있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 인사담당자 80%는 채용한 뒤에 후회한 직원을 면접에선 거르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인사담당자 3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80.2%가 ‘면접에서 가려내지 못해 채용 후 후회한 직원이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전체 인사담당자의 83.0%가 면접으로 좋은 인재를 찾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그 이유로는 ‘지원자의 포장·과장 분별(54.0%·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지원자들의 비슷한 역량(32.6%)’ ‘지원자의 거짓말 판별(31.6%)’ ‘객관적인 평가 유지(29.7%)’ ‘면접 태도와 화법 평가(16.3%)’ ‘체계적인 면접 진행(13.1%)’ 등의 답변도 많았다. 

전체 인사담당자의 72.2%는 면접에서 지원자의 거짓말을 눈치 챈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거짓말이라고 의심하는 상황으로는 ‘답변의 근거 불충분(48.9%·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과하게 긍정적인 답변(43.1%)’ ‘상투적이고 외운 듯한 답변(36.5%)’ ‘일관성 없는 답변(33.6%)’ ‘추가 질문에 당황(19.7%)’ ‘면접관과 눈 못 마주침(16.1%)’ 등의 답도 있었다.

수능 vs 취업 
뭐가 더 어렵나 

 

2020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성인 10명 중 8명은 수능보다 취업준비가 더 힘들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2693명에게 취업 준비와 수능 준비 중 어떤 것이 더 어려운지 물어본 결과, 82.0%가 ‘취업’을 택했다. 

이들(2207명)은 취업 준비가 더 어려운 이유로 ‘정답이 없어서(63.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언제 끝날지 알 수 없어서(63.1%)’ ‘준비할 것이 너무 다양해서(45.0%)’ ‘수능점수와 달리 내 점수를 알 수 없어서(36.1%)’ ‘나만 잘해서 되는 게 아니라서(35.4%)’ ‘혼자 준비하기 어려워서(18.1%) 등의 이유도 있었다.

반면 그렇지 않은 이들(486명)은 ‘기회 한번밖에 없어서(79.6%·복수응답)’ 수능 준비가 더욱 어렵다고 답했다. 그밖에도 ‘당일 컨디션이 결과를 좌우해서(42.4%)’ ‘스트레스 강도가 더 세서(38.7%)’ ‘수능 시험 난이도가 더 높아서(20.2%)’ ‘주위 친구와 경쟁해야 해서(16.5%)’ ‘비용 더 많이 들어서(9.5%)’ 등의 이유를 들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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