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Global] 알리바바, 혼란 속에서도 역대급 상장
[Weekly Global] 알리바바, 혼란 속에서도 역대급 상장
  • 고준영 기자
  • 호수 366
  • 승인 2019.11.28 12: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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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 거둔 홍콩 범민주 진영
우울한 세계 자동차시장 전망
퇴출 위기 놓인 영국 우버
홍콩의 불안한 내부 사정에도 알리바바의 상장 규모는 상당히 컸다.[사진=뉴시스]
홍콩의 불안한 내부 사정에도 알리바바의 상장 규모는 상당히 컸다.[사진=뉴시스]

[알리바바 홍콩 증시 입성]
혼란 속에서도 역대급 상장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 상장했다.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입성한 이후 두번째 상장이다. 뉴욕 증시에 상장할 당시 약 250억 달러(약 29조원)를 끌어모아 역대 최대치의 돈을 끌어들였는데, 이번에도 규모가 상당히 크다.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서 조달한 금액은 약 112억 달러. 2010년 204억 달러의 상장 규모를 기록한 글로벌 생명보험사 AIA 이후 최대다. 홍콩에서 6개월째 진행 중인 반중反中 시위 탓에 알리바바의 실제 가치가 평가절하됐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마어마한 규모다. 실제로 알리바바가 홍콩 시위가 심해지자 상장을 연기하겠다고 밝혔을 정도로 상황이 유리하지 않았다.

알리바바가 홍콩 증시에 상장된 데엔 홍콩거래소의 노력도 컸다. NYT는 “홍콩거래소는 더 많은 기업을 끌어들이기 위해 몇 가지 규제를 완화했다”면서 “대주주가 보유한 지분보다 더 많은 의결권을 보장하는 차등의결권을 도입한 게 대표적인 예”라고 설명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우버, 영국서 퇴출 위기]  
“미허가 운전자 운행 적발”


글로벌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영국 런던에서 퇴출 위기에 처했다. 11월 25일(현지시간) 런던교통공사가 우버의 정식 영업면허 갱신 신청을 불허하기로 결정하면서다. 우버가 승객의 안전을 담보할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런던교통공사에 따르면 우버 서비스 플랫폼에선 승객이 예약한 운전자가 아닌 다른 운전자의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 운전자가 우버 앱에 공개되는 프로필 사진을 바꿀 수 있어서다. 미허가 운전자가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고, 우버 차량을 모는 식이다.

런던교통공사는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런 불법 사례가 1만4000여건 발생했다”면서 “이들 운전자는 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은 상태였고, 일부는 무면허 운전자였다”고 설명했다. 


우버는 런던교통공사의 결정에 항소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라 코스로샤히 우버 최고경영자(CEO)는 “우리에게 높은 기준이 적용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는 점을 이해한다”면서도 “하지만 우리는 지난 2년에 걸쳐 런던에서의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나갔다”고 주장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피치의 우울한 전망] 
중국 부진 탓에, 車 판매량 ‘최악’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미 CNBC는 11월 25일(현지시간) 글로벌 신용평가사 피치의 분석을 인용해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지난해(8060만대)보다 4%(약 310만대) 줄어든 7750만대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자동차 판매량이 6%가량 줄어든 200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사진=뉴시스]
올해 전세계 자동차 판매량이 2009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할 전망이다.[사진=뉴시스]

피치는 자동차 판매량 감소의 원인으로 중국의 수요 둔화를 꼽았다.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인 중국의 올 1~10월 자동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1%나 감소했다. 미국 시장 역시 자동차 판매량의 감소를 피하지 못했다. 피치는 올해 미국의 판매량은 1690만대로 지난해보다 2%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브라이언 콜턴 피치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성명에서 “지난해 중반부터 이어져 온 세계 자동차 시장의 둔화세는 세계 제조업 부진의 주요 원인”이라며 “자동차 판매량은 5월에 예상했던 것보다 나빠졌다”고 밝혔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필리핀 전력망 논란] 
중국이 전력 끊으면 속수무책


중국이 필리핀 전력망을 언제든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다는 보고서가 나왔다. 11월 25일(현지시간) CNN은 필리핀 국회의원들을 위한 내부 보고서에 중국의 필리핀 전력망 장악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고 보도했는데,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중국은 필리핀 전력 시스템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다. 우리 국가안보는 로컬 컨소시엄 파트너가 중국 정부에 제공한 통제권과 독점적 접근 권한으로 인해 완전히 위태로운 상태다.”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국가전망공사(SGCC)는 민간 컨소시엄인 필리핀내셔널전력(NGCP)의 지분 40%를 갖고 있다. NGCP는 2009년부터 필리핀 전역 78%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고 있다. NGCP의 핵심시스템은 중국 화웨이에 의존하고 있으며, 중국 엔지니어만 접근할 수 있다. 필리핀 엔지니어는 시스템 운영 교육조차 받지 못하고 있다. 중국이 마음만 먹으면 필리핀의 전력을 통제할 수 있는 구조다.

현재 필리핀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둘러싸고 중국과 갈등을 겪고 있다. 이로 인해 중국 정부가 필리핀 전력 공급을 끊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자 필리핀 국회의원들이 상황점검을 요구하면서 이 보고서가 작성됐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티파니 품은 루이비통]
루이비통, 명품 1인자 성큼


인수가격을 두고 실랑이하던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비통모에헤네시(이하 LVMH) 그룹과 미국 주얼리 업체 티파니앤코(이하 티파니)가 합의에 도달했다. LVMH는 지난 11월 25일 성명을 통해 “티파니를 162억 달러(약 19조512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LVMH가 보석 브랜드 티파니를 19조원에 인수한다.[사진=뉴시스]
LVMH가 보석 브랜드 티파니를 19조원에 인수한다.[사진=뉴시스]

앞서 10월 LVMH가 티파니에 제안한 주당 120달러보다 15달러 많은 주당 135달러(약 15만8000원)에 거래가 성사된 셈이다. LVMH는 향후 규제 당국과 주주들의 승인을 받아, 2020년 중 인수를 최종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티파니를 인수하는 데 성공한 LVMH는 명품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보석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명품시장에서의 입지도 더욱 단단하게 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LVMH는 주얼리 브랜드 카르티에를 보유한 리치몬드 그룹에 비해 보석 경쟁력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울러 티파니는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동안 티파니는 미중 무역갈등의 여파로 중국인 수요가 감소하면서 실적 부진을 겪어 왔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홍콩 반중파 압승] 
범민주 진영 사상 최초 ‘과반’ 


홍콩 범민주 진영이 11월 24일 구의원 선거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25일 홍콩 01 등은 오전 10시 50분(현지시간) 개표작업이 마무리됐으며 홍콩 범민주 진영이 전체 452석 중 385석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전체 의석의 85% 수준이다.

범민주 진영이 홍콩 구의원 선거에서 과반 의석을 얻은 것은 최초다. 전체 선거구 18곳 중 17곳에서 민주 진영이 승리했다. 친중파는 59석, 중도파는 8석을 차지했다. 
대규모 시위를 주도해 온 재야단체인 민간인권진선의 지미 샴 대표도 샤틴구 렉웬 선거구 의원으로 당선됐다. 샴 대표는 10월 길거리에서 괴한들에게 테러를 당해 머리를 크게 다치기도 했다.

샴 대표는 당선 확정 후 “내가 이긴 것이 아니라 유권자들이 청년층에게 표를 준 것”이라며 “캐리 람 행정장관이 민의에 부응해 시위대 5대 요구를 수용하기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452명의 구의원 중 117명은 2022년 홍콩 행정장관을 선출하는 1200명의 선거인단에 포함된다. 홍콩 행정장관은 시민의 직접선거가 아닌 1200명 선거인단의 간접선거로 선출된다. 이번 홍콩 민주 진영의 승리로 행정장관 직선제를 위한 시민 요구도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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