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가 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초고속 충전설비 하이차저가 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사진=현대차 제공]

전기차 충전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초고속 충전설비가 나왔다. 현대차와 전기차 충전 전문업체 대영채비㈜가 공동개발한 ‘하이차저(Hi- Charger)’다. 국내 최고 수준의 350㎾h급 고출력ㆍ고효율 충전기술을 적용해 800V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를 20분만에 80%가량 충전할 수 있다. 

또다른 장점은 편의성이다. 누구나 쉽게 충전 커넥터를 연결할 수 있도록 부분 자동화 방식으로 설계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현대차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하이차저와 연동되는 전용 앱(애플리케이션)도 제공할 예정이다.

사용자들은 해당 앱을 통해 출발지와 목적지 경로 상에 위치한 전기차 충전소를 추적할 수 있는 ‘최적 경로 추천서비스’ ‘충전 예약 및 결제(현대차 고객 한정)서비스’ ‘충전 중 차량 진단서비스’ 등 특화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하이차저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 우선적으로 2기가 설치됐다. 현대차는 빅데이터 분석, 고객 반응 등을 활용해 전국적으로 설치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사항은 전기차 충전 환경을 개선하는 것인데, 현대차가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하이차저를 개발했다”면서 “앞으로도 전기차 충전 설비는 물론, 서비스 개발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
국산차 3개 동시 노미네이트


현대차의 팰리세이드와 쏘나타, 기아차의 텔루라이드가 ‘북미 올해의 차(NACTOY)’ 최종후보에 올랐다. 북미 올해의 차는 6월께 후보 차종을 선정한 뒤, 각종 테스트와 3차례의 투표를 거쳐 연말에 최종후보를 뽑는다. 이듬해 1월 최종후보 가운데 수상 차종을 선정한다.  

선정위원회는 최근 2020년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 리스트를 공개했다. 승용차 부문에는 쏘나타와 쉐보레 콜벳 스팅레이, 도요타 수프라 등이 후보로 올랐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엔 팰리세이드와 텔루라이드를 비롯해 링컨 에비에이터가 이름을 올렸다. 트럭 부문엔 포드 레인저, 지프 글래디에이터, 램 헤비듀티가 뽑혔다. 

북미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국내차 3개 모델이 한번에 오른 건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텔루라이드는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와 평가기관 켈리블루북 등으로부터 2020년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북미 올해의 차 최종후보에 오른 것만으로도 미국 시장 내 판매 확대는 물론 브랜드 인지도 향상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5 사전예약 1만대 돌파]
단 사흘 만에… 신기록


기아차 3세대 ‘K5’의 사전계약이 사흘만에 1만건을 넘어섰다. 기아차 모델 중 역대 최단기록이다. 이전 기록은 2014년 출시한 ‘올 뉴 카니발’이 달성한 16일이다. 3세대 K5가 이 기록을 무려 13일이나 앞당긴 셈이다.

 

기아차 3세대 K5.[사진=기아차 제공]
기아차 3세대 K5.[사진=기아차 제공]

특히 세계적으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열풍이 불고 있는 가운데 달성한 기록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실제로 지난 5년간 국산 중형세단의 수요는 19.8%가량 감소했다.

기아차는 3세대 K5를 시작으로 국내 중형세단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3세대 K5가 고객 반응을  빠르게 이끌어낼 수 있었던 것은 한눈에 각인될 정도로 강렬한 디자인 때문이다”면서 “패스트백 스타일의 역동적 아름다움과 혁신적인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다른 중형세단과 차별화를 뒀다”고 설명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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