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일~12월 8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펭하” 펭수같은
신입 어떠세요?

기업은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뽑고 싶은 이유로 ‘당당한 모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기업은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뽑고 싶은 이유로 ‘당당한 모습’을 가장 많이 꼽았다. [사진=연합뉴스]

기업 2곳 중 1곳은 EBS 캐릭터 ‘펭수’처럼 할 말 다 하는 신입사원을 뽑을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422명에게 펭수 같은 솔직한 신입사원을 채용하겠느냐고 묻자 51.9%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219명)은 펭수 같은 신입사원을 채용하는 이유로 ‘당당한 모습이 마음에 들어서(43.4%)’를 가장 많이 꼽았다. ‘젊은층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 같아서(32.9%)’ ‘하고 싶은 말을 감추고 눈치 보는 신입사원에 질려서(19.6%)’ ‘사내 활력소가 될 것 같아서(3.6%)’ 등의 이유도 있었다. 

채용하고 싶지 않다고 답한 이들(203명)은 가장 큰 이유로 ‘쉽게 퇴사할 것 같아서(50.7%)’를 들었다. ‘회사 분위기 혼란스럽게 만들 것 같아서(26.1%)’ ‘버릇없어서(21.7%)’ ‘기성세대와 어울리지 못할 것 같아서(0.1%)’ 등도 채용을 피하는 이유로 꼽혔다. 

솔직 당당한 성격의 직원이 필요하냐는 질문엔 전체의 91.2%가 ‘그렇다’고 답했다. 펭수의 어록 중 가장 공감하는 것으로는 ‘하나 잘못한다고 너무 속상해하지 말라. 잘하는 게 분명히 있을 거다. 그걸 더 잘하면 된다’가 1위에 올랐다.

성인남녀 67%
“혼자가 편해”

성인 10명 중 6명은 스스로를 ‘혼족(혼자 활동하거나 취미를 즐기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남녀 36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67.7%가 자신을 혼족으로 여겼다. 

이들(2462명)이 가장 많이 하는 1인 활동으로는 ‘혼밥(85.9%·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그밖도 ‘혼쇼(혼자 쇼핑·70.0%)’ ‘혼영(혼자 영화·64.8%)’ ‘혼공(혼자 공부·62.6%)’ 등의 활동도 즐겼다.

1인 활동을 즐기는 빈도는 ‘주3회(20.1%)’가 가장 많았다. 이어 ‘매일(19.2%)’ ‘주5회(14.3%)’ ‘주4회(13.6%)’ ‘주1회(13.0%)’ ‘주2회(12.9%)’ 등의 순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혼족으로 생활하는 이유로 ‘혼자가 편해서(72.5%·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방해 받지 않을 수 있어서(51.5%)’ ‘불필요한 감정소모 없어서(43.8%)’ 등의 이유도 있었다.

혼족이 아니라고 답한 이들(1173명)은 ‘혼술(40.0%·복수응답)’을 가장 혼자하기 어려운 활동으로 뽑았다. 이들이 1인 활동을 즐기지 않는 이유로는 ‘혼자보다 여럿이 하는 게 좋아서(53.7%·복수응답)’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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