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세대 K5 성공할까
이강래 사장 출마 소식에 분분
GS건설 인도 태양광 사업 결실

박은상 위메프 대표. [사진=뉴시스]
박은상 위메프 대표. [사진=뉴시스]

[박은상 위메프 대표]
실탄 장전하고 공격 앞으로


이커머스 업체 위메프가 올해 하반기 총 37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0일 위메프는 IMM인베스트먼트(IMM)로부터 1200억원을 투자받았다. IMM은 25개의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를 운영 중인 투자회사로, 운용자산만 3조원(누적 기준)이 넘는다.

이번 투자는 신주 발행 방식으로 진행된다. IMM은 위메프의 지분 4.28%를 전환우선주(CPS)로 받는다. 이번 투자 유치로 위메프는 자본 잠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됐다.

위메프는 지난 9월에도 모기업인 원더홀딩스가 넥슨코리아로부터 투자받은 3500억원 중 2500억원을 지급받았다. 여기에 추가로 투자금을 유치해 가격 경쟁 등 공격적인 경영을 위한 재원을 확보하게 됐다.

위메프는 투자금 3700억원 중 상당금액을 인력 충원과 파트너사 확보, 시스템 개선에 투자할 계획이다. 위메프는 지난 12일 2020년 말까지 MD 1000명을 신규 채용하겠다고 발표했다.

박은상(38) 위메프 대표는 “투자금을 적재적소에 공격적으로 투입해 이커머스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할 것”이라며 “고객·파트너사와 함께 성장하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가격경쟁과 파트너사 지원에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박한우 기아차 사장]
“3세대 K5 새 시대 열 것”


박한우(61) 기아차 사장이 ‘3세대 K5’의 성공 자신감을 내비쳤다. 12일 서울 광장동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3세대 K5 출시행사를 통해서다. 박한우 사장은 “K5는 2010년 1세대 출시 때부터 디자인과 혁신성을 높이 인정받아 고객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3세대 K5는 더욱 압도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상품성으로 고객의 사랑에 보답하고, 기아차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모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사장이 성공을 자신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사전계약 결과가 예상보다 좋았기 때문이다. 3세대 K5는 11월 21일 사전계약에 들어간 지 3일(영업일 기준)만에 1만대를 돌파했다. 기아차 모델 중 역대 최단 기간이다. 지난 3월 신형 쏘나타가 사전계약 5일 동안 1만대를 돌파했는데, 이보다도 빨랐다.

전체 사전계약 고객 중에서 20~30대가 53%를 차지할 정도로 젊은층에게 좋은 평가를 얻었다는 점도 자신감의 근거다. 이번 신차의 감각적인 디자인 변화가 제대로 통했다는 얘기라서다. 3세대 K5는 강렬한 전면부 디자인으로 젊은 세대의 호평을 받았다. 기아차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Tiger Nose)’ 라디에이터 그릴을 헤드램프까지 연결시켰다. 박 사장이 K5 연간 판매 목표를 7만대로 잡은 이유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비정규직 울리고 ‘총선 티켓’ 끊으려나


이강래(67)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오는 19일 퇴임한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이 사장은 17일 퇴임식을 갖고, 18일 2020년 예산안 의결을 위한 이사회를 연 뒤 공식 업무를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2017년 11월 취임한 지 2년 만이다. 공식 임기를 1년가량을 남기고 퇴임하는 셈이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강래 한국도로공사 사장. [사진=연합뉴스]

공사 측은 이 사장의 퇴임 이유를 “일신상의 사유”라고 짧게 밝혔다. 하지만 내년 총선에 출마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이 사장은 이미 당내 지역 공천 경선에 대비해 권리당원을 모집하는 등 사전준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전북 남원·임실·순창에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낸 바 있다.

이 사장이 퇴임 후 총선에 출마할 것이란 소식이 알려지자 민주노총 등은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공사 사장이 자신의 성과를 토대로 정치권에 들어가는 일은 종종 있는 일이지만, 이 사장의 경우엔 총선에 출마할 자격이 없다는 이유에서다.

민주노총 전북본부 노조원들은 12일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사장은 톨게이트 노동자 불법 파견 사태의 책임을 져야 하는 사람”이라면서 “노동자들에게 무책임과 불통으로 일관한 그의 국회의원 출마는 어림도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도로공사 측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의 정규직 전환 문제로 최근까지 노조원들과 갈등을 빚었다. 공사는 지난 10일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790여명을 추가로 정규직화하는 방향으로 일단락지었지만, 일부에선 이를 두고 총선 출마를 위한 선심성 조치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허윤홍 GS건설 사장]
인도 태양광 사업서 첫 결실


GS건설이 인도 태양광발전 사업에서 첫 성과를 거뒀다. GS건설은 11일 민자발전산업(IPP) 디벨로퍼로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에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서울 종로 GS건설 본사에서 이뤄진 협약식에는 허윤홍(40) GS건설 신사업 부문 사장, 슈만트 신하 리뉴 파워 회장 등이 참석했다.

허 사장은 “태양광 발전사업을 발판으로 인도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인도를 포함한 주변국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며 “동남아·중동·아프리카 등에서 선진 디벨로퍼들과 협력해 경쟁력을 키우고 입지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업은 약 600헥타르(594만㎡·약 180만평) 부지에 300㎿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인도는 신재생에너지 장려정책을 추진 중이며, 2022년까지 신재생에너지 규모를 175GW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1억8500만 달러(약 2200억원)로 GS건설의 투자금은 2350만 달러(약 280억원)다. 지분은 49%를 보유한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김태영 은행연합회장]
“은행 신성장 기반은 해외”


“글로벌 진출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 김태영(67) 은행연합회장이 은행의 새로운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해외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 11일 열린 은행연합회·금융연수원·금융연구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 등 5개 기관 기자간담회에서 “(은행은) 인수‧합병(M&A) 추진을 통한 적극적인 현지화, 디지털 기반의 해외진출 전략 등을 통해 글로벌 진출을 강화해야 한다”며 “주요 선진국에 비해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사진=뉴시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사진=뉴시스]

그는 “현재 총자산 기준 5%, 당기순이익 기준 7%인 해외부문의 비중을 10년 내 20% 이상으로 확대해야 한다”며 “대형 금융그룹의 경우 시장총액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전략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른바 ‘10-20-30 전략’이다.

김 회장은 은행산업의 발전을 위한 과제로 ▲디지털 전환 적극 추진 ▲글로벌 진출 강화 ▲금융지주 계열사 간 시너지 극대화 ▲신탁업법 제정 등 제도적 지원책 마련 ▲고객 중심 경영 강화 등을 꼽았다. 김 회장은 “금융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등으로 금융회사 간의 경쟁과는 다른 새로운 생태계가 형성되고 있다”며 “은행은 적극적인 혁신을 통해 체질을 개선하고 핵심역량을 키워 국제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
좋은 친구 같은 기업이 목표


이건준 BGF리테일 대표.[사진=BGF리테일 제공]

“국내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친구 같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이건준(55) BGF리테일 대표는 지난 11일 열린 제24회 한국유통대상 시상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이같이 말했다.

대한상공회의소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진행하는 한국유통대상은 매년 유통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개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BGF리테일은 지역경제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제로 BGF리테일은 지역 특산물과 연계한 상품 개발‧판매, 해외 CU를 통한 중소기업 상품 수출, 대단위 지역투자로 신규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아울러 취약계층의 고용‧창업을 확대하는 ‘CU 새싹가게’, 고령층 스태프를 교육‧채용하는 ‘시니어 스태프 제도’ 등 다양한 사회공헌 모델을 개발해 안착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이번 수상은 BGF리테일이 수년간 지역사회에 관심과 애정을 가져온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더 큰 사명감을 갖고 지역경제와 국내 유통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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