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6일~12월 22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9살 19살 29살…
아홉수 믿나요?

 

직장인 38.3%는 실제로 아홉수 때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38.3%는 실제로 아홉수 때 좋지 않은 일이 있었다고 답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2명 중 1명은 ‘아홉수(나이가 9로 끝나는 해를 불길하게 여기는 것)’ 속설을 꺼림칙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71명에게 아홉수 속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57.9%가 ‘안 믿지만 꺼림칙함’이라고 답했다. 32.4%는 ‘잘 모르겠음’, 5.1%는 ‘조심하고 중요 행사 피함’, 4.6% ‘전혀 안 믿음’이라고 답했다. 

직장인 중 실제로 아홉수 때 좋지 않은 일이 있었던 이들은 38.3%였다. 그 좋지 않은 일로는 ‘경제적인 어려움(47.2%)’이 가장 많이 뽑혔다. 그밖에 ‘일이 잘 안 풀림(35.0%)’ ‘사고 당하거나 다침(12.6%)’ ‘자주 아픔(5.0%)’ ‘애인과 헤어짐(0.2%)’ 등의 불행도 있었다. 

반면 아홉수 때 나쁜 일을 겪지 않은 이들(61.7%)은 2020년이 아홉수라면 피하고 싶은 일로 ‘결혼(54.2%)’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없음(41.2%)’ ‘이사(3.2%)’ ‘이직(1.4%)’ 등의 순으로 기피했다. 직장인들에게 숫자 9의 이미지가 어떤지 묻자 ‘없음(45.8%)’이 이라는 답이 가장 많았다. ‘부정적’은 31.5%, ‘긍정적’은 22.6%였다.

직장인 50% 
“난~ 불행해”

 

직장인 2명 중 1명은 불행하다고 느끼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45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삶의 행복’ 설문조사에서 52.4%가 ‘행복하지 않다’고 답했다. 

행복하지 않다고 답한 이들(762명)은 그 이유로 ‘경제적 어려움(51.2%·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많은 고민(45.0%)’ ‘하기 싫은 직무(35.4%)’ ‘불안정한 생활(29.1%)’ ‘지켜지지 않는 워라밸(24.8%)’ ‘나쁜 건강(10.9%)’ ‘인간관계 악화(5.1%)’ 등도 이들을 불행하게 만드는 요인이었다. 

직장인들에게 현재 삶의 행복을 점수로 물었을 땐 ‘70점(18.2%)’이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80점(17.8%)’ ‘50점(15.6%)’ ‘60점(14.6%)’ ‘40점(9.7%)’ ‘30점(9.6%)’ 등의 순이었다. 평균 행복도는 59점에 그쳤다.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행복을 위한 가장 중요한 조건으론 ‘경제적인 여유(36.6%)’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건강(22.3%)’ ‘안정적인 생활(11.3%)’ ‘화목한 가정(9.5%)’ ‘워라밸(6.9%)’ ‘원하는 직무(6.2%)’ ‘보람과 성취감(4.1%)’ 등이 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