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비전 LG로 간판 교체
장애인 채용 확대한 롯데푸드
BHC, 어린이보호에 5억 후원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사진=뉴시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사진=뉴시스]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
인보사 조작에 관여했나 


이우석(62)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의 구속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2월 19일 이 대표를 소환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약사법 위반,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쉽게 말해, 코오롱생명과학이 골관절염 유전자치료제 ‘인보사’의 성분을 조작하는 과정에 이 대표가 관여했느냐는 거다. 

이 대표는 12월 2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다. 현재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 중이다. 구속 여부는 이날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인보사 논란의 화살이 이 대표를 향한 건 지난 5월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성분이 바뀐 경위를 확인한 결과, 코오롱생명과학이 자료를 허위로 작성했다고 판단해 이 대표를 고발했다. 

이뿐만이 아니라 검찰은 이 대표가 코오롱티슈진이 상장하는 과정에도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해 업무를 방해하는 데 가담했다는 거다. 이 대표와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코오롱티슈진의 권모 전무와 코오롱생명과학의 양모 상무는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송구영 LG헬로비전 대표]
“시장 선도해 다시 도약하겠다”


LG유플러스에 인수ㆍ합병(M&A)되면서 간판을 CJ에서 LG로 바꾼 LG헬로비전이 새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LG헬로비전은 12월 24일 이사회를 열어 송구영(54) 전 LG유플러스 홈ㆍ미디어부문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임시주주총회에선 ‘LG헬로비전’이라는 사명도 확정, LG계열사로서의 출범을 알렸다. 

LG헬로비전 측은 송구영 신임 대표를 “풍부한 현장 감각과 혁신 리더십을 갖춘 방송통신 사업 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모바일 영업전략과 방송ㆍ통신ㆍ인터넷 마케팅을 총괄하는 등 ICT산업 전반에 걸친 균형 있는 경험과 통찰을 바탕으로 강한 실행력을 발휘해왔다”면서 “특히 IPTV 주도의 홈마케팅과 미디어 성장을 이끈 인물로, 최근 CJ헬로 인수 추진단장을 맡아 M&A를 진두지휘했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헬로비전의 ‘일등 DNA’와 ‘일등 LG’가 만났다”면서 “시장을 선도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기업을 만들어 제2의 도약을 이루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 대표는 1966년생으로 연세대에서 경영학 학ㆍ석사 학위를 받았다.

그동안 LG유플러스에서 PM사업본부 경남영업담당 상무, MS본부 영업전략단 단장, 홈ㆍ미디어부문 부문장(전무) 등을 역임했다. LG헬로비전은 내년 초 사업 비전을 발표하고 새로운 사업 진용 구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디지털 전환 찾아 CES로


하현회(63) LG유플러스 부회장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ㆍIT전시회인 ‘CES 2020’을 찾는다. 의욕적으로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디지털 전환이란 디지털 시대에 맞춰 사업 전체를 다시 구상하고 변형ㆍ적용하는 작업을 뜻한다. 조직에 밴 관성을 모두 바꾸는 일인 만큼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뉴시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사진=뉴시스]

하 부회장은 먼저 페이스북ㆍ티모바일 등 글로벌 기업을 만나 이들이 추진 중인 디지털 전환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또한 삼성전자ㆍLG전자 등 주요 제조사와도 5G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하 부회장은 “디지털 전환을 통한 운영방식과 서비스 혁신이 5G 시대의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핵심수단이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와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도 활발히 추진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조경수 롯데푸드 대표]
“장애인 20명 신규 채용”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회가 되도록 다양한 노력을 이어가겠다.” 조경수(60) 롯데푸드 대표가 장애인 채용 확대 의지를 밝혔다. 지난 12월 23일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롯데푸드는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MOU)’을 체결했다. 롯데그룹 내에선 캐논코리아비즈니스솔루션, 롯데제과, 호텔롯데에 이어 4번째 표준사업장이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란 회사가 고용을 목적으로 한 자회사를 설립할 때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 고용률에 산입하는 제도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장애인을 10인 이상 고용하고 ▲상시근로자의 30% 이상을 장애인으로 고용해야 한다. 

이번 협약에 따라 롯데푸드는 2020년 자회사 ‘푸드위드㈜’를 설립해 장애인 20명(중증 10명)을 신규 채용한다. 푸드위드㈜는 청주공장의 어육소시지 포장 업무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청주공장 어육 생산라인에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키스틱 자동화 포장 라인을 구축한다. 


롯데푸드는 2013년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장애인 고용증진 협약을 맺었다. 2014년 1월에는 천안공장 면 포장 생산라인을 장애인 고용 전용라인으로 변경하기도 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박현종 bhc 회장]
민식이법에 동참, 5억원 후원
 

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bhc가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에 동참한다. 최근 국회를 통과한 민식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ㆍ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취지에 공감하고 함께한다는 방침에서다.

박현종 bhc 회장.[사진=bhc 제공]
박현종 bhc 회장.[사진=bhc 제공]

bhc는 2020년 1월부터 1년간 총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어린이 보호구역 중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이 설치되지 않은 지역을 선정해 순차적으로 표지판을 설치해나갈 계획이다.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인 월드비전과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첫번째 지역으론 서울시 노원구가 선정됐다. bhc는 지난 23일 노원구청을 찾아 과속경보시스템 표지판 설치를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현종(56) bhc 회장, 오승록 노원구청장,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협약식에서 박현종 회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선 운전자의 안전의식 개선과 더불어 과속경보시스템 등 기술적 장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후원이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이재광 HUG 사장]
임금교섭 이상무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노사가 17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약을 체결했다. HUG 노사는 지난 9월임금교섭 상견례를 시작으로 실무교섭을 지속해서 진행해왔다. 2003년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HUG지부가 생긴 이후 HUG 노사는 임금협상으로 인한 분쟁을 경험하지 않았다.


이재광(58) HUG 사장은 “올해도 임금교섭을 원만하게 마쳤다”며 “심도 있는 소통으로 그간 오해를 해소해 노사 관계가 단단해진 만큼 앞으로도 HUG 기관장으로서 안정적 조직 운영과 기관발전을 위해 상호 존중하고 신뢰하는 노사관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HUG 노사는 이번 임금협약 자리에서 ‘노사 상생ㆍ협력선언문’도 발표했다. 선언문에는 ▲노동 관계법 준수 및 노동조합 활동 존중 ▲임직원을 위한 안전한 근로환경 조성 ▲도시재생 뉴딜정책 등 정부 정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한 합리적 인력 운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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