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를같이읽다

자동차 시장에서 1월은 전통적인 비수기로 꼽힌다. 저조한 판매량을 끌어올리기 위해 완성차 업체들은 1월마다 다양한 할인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새 차를 저렴하게 구매하려면 1월이 적기인 이유다. 특히 연식이 오래된 차량을 소유한 고객에게 혜택이 많다. 정부가 노후차량 보유 고객에게 개별소비세를 감면해주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어서다.

현대차는 최초 등록기준 10년 이상인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위해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차종은 아반떼·아이오닉 HEV·아이오닉 PHEV·벨로스터·벨로스터N·i30·쏘나타(HEV제외)·코나·투싼·싼타페 등이다. 1700cc 미만 차량을 보유한 고객에게도 최대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특별지원 이벤트를 시행한다. 경차·전기차·모하비를 제외한 주요 차량 구매 시 30만원을 할인해준다. 모닝·레이·쏘렌토·스팅어·K9 구매자에겐 최고 100만원까지 할인되는 ‘더블 캐시백 이벤트’ 혜택도 제공한다. 한국GM은 주요 차종별로 최고 60개월의 전액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7년 이상 된 차량 보유 고객에게는 30만~50만원의 특별 혜택을 준다. 르노삼성은 2020년형 SM6와 THE NEW QM6를 구매하는 고객이 10년 이상의 노후차를 보유한 경우 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는 선착순 2020명에게 최대 7%를 할인해주는 ‘2020 세일페스타’를 시행 중이다.

車 판 사람 여기 모여라
쏘카 50% 할인 이벤트 진행

쏘카가 자차를 처분하는 회원에게 1년간 서비스를 50% 상시 할인된 가격에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반값패스’를 제공한다. 차량을 매각한 후 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회원들을 독려하기 위해서다.

대상은 신청일 기준 3개월 이내 본인 소유 차량을 처분한 쏘카 회원이다. 폐차인수 증명서·자동차 양도 증명서·자동차 말소등록 사실증명서·자동차 원부 중 한가지만 제출하면 된다. 차량 처분 일자가 2019년 9월 30일 이후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신청은 쏘카앱 고객센터에서 할 수 있다. 공공서비스 신청 메뉴에서 자동차 처분을 선택, 양식을 작성하고 제출 서류를 첨부하면 된다.

쏘카 관계자는 “쏘카존·차량 등 인프라가 지속해서 확대되면서 공유 서비스가 차량 소유를 대체할 수 있는 수준까지 올라왔다”며 “공유를 통해 경제적 혜택은 물론 사회적 문제도 개선할 수 있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을 넓히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반값패스는 서류 최종 확인 후 쿠폰 형태로 자동 지급된다. 자세한 내용은 쏘카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네시스 최초 SUV ‘커밍순’
GV80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가 곧 출시 예정인 ‘GV80’의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모델은 제네시스가 처음 선보이는 후륜구동 기반의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전면부는 방패 모양의 그릴을 중심으로 좌우에 4개의 쿼드램프를 적용했다.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돼 후륜까지 이어지는 포물선 라인으로 강렬한 느낌을 준다. 날렵하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은 3열의 대형 SUV임에도 쿠페와 같은 우아함을 선사한다. 후면부는 전면과 동일하게 상하 2단 분리된 램프를 적용해 전체적인 디자인 통일성을 높였다. 장식 등을 최대한 배제하고 깔끔한 이미지를 강조해 럭셔리 대형 SUV에 걸맞은 고급감을 표현했다. 최첨단 신기술로 안정성을 높이고, 음성인식 기술도 도입했다. GV80은 1월 중 국내 출시될 예정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