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1월 5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進, 成, 安 
2020년엔

 

2020년의 한자로 20대는 ‘나아갈 진進’을, 30대는 ‘이룰 성成(9.6%)’을, 40대는 ‘편안 안安(15.3%)’을 뽑았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2020년의 한자로 20대는 ‘나아갈 진進’을, 30대는 ‘이룰 성成(9.6%)’을, 40대는 ‘편안 안安(15.3%)’을 뽑았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연령에 따라 새해를 상징하는 한자가 지난해와 크게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이 성인 3143명에게 2020년을 나타냈으면 하는 한자를 묻자 20대는 ‘나아갈 진進(18.9%)’을 1위로 뽑았다.

그 뒤를 ‘평탄할 탄坦(10.0%)’ ‘부유할 부富(8.7%)’가 이었다. 2019년 1위 한자였던 ‘이룰 성成’은 4위(6.0%)로 밀려났다. 지난해 20대의 심리를 지배했던 ‘어지러울 란亂(11.8%·2019년 기준)’ ‘위태할 위危(11.8%)’ ‘외로울 고孤(9.9%)’ 등 부정적인 단어와 상반되는 것도 눈길을 끈다. 

30대는 2020년의 한자로 ‘이룰 성成(9.6%)’을 1위로 뽑았다. 이어 ‘부유할 부富(7.7%)’ ‘밝을 명明(7.2%)’ ‘얻을 득得(7.2%)’ ‘편안 안安(6.7%)’의 순이었다. 30대 역시 2019년보다 밝은 한자를 상징으로 택했다. 2019년 1위는 16.8%를 기록한 ‘위태할 위危’였다. 

지난해 ‘어지러울 란亂’을 상징 단어로 꼽았던 40대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1위에 오른 한자는 ‘편안 안安(15.3%)’이었다. 이어 ‘부유할 부富(13.7%)’ ‘형통할 형亨(8.4%)’ ‘밝을 명明(7.6%)’ ‘복 복福(7.6%)’ 등의 순이었다.

기업 10개 중 7개
유연근무 아직

 

 

기업 10곳 중 7곳은 유연근무제(근로자가 근무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제도)를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454개를 대상으로 유연근무제 시행 여부를 조사를 한 결과, 78.0%가 ‘시행하지 않음’, 22.0%는 ‘시행함’이라고 답했다. 

유연근무제를 시행하지 않는 기업(354개)은 그 이유로 ‘여건이 안돼서(55.9%·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업무 많아 여력 없어서(20.6%)’ ‘부서·협력사 간 협업에 문제 생길까봐(20.3%)’ ‘경영진 반대해서(10.7%)’ 등의 순이었다. 

유연근무제를 시행하는 기업(100개)에서 실시 중인 유연근무제 종류로는 ‘시차 출퇴근제(주40시간 근무 준수하되 출퇴근 시간 조정, 74.0%·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그밖에도 ‘시간제근무(필요에 따라 필수 근무시간보다 적게 근무, 28.0%)’ ‘재택근무제(16.0%)’ ‘집중근무제(초과근무 하고 추가 휴무, 12.0%)’  등이 있었다. 

유연근무제 자체에 관해서는 기업의 70.0%가 긍정적으로 여겼다. 가장 큰 이유는 ‘직원의 회사 만족도 높아질 것 같아서(52.5%·복수응답)’였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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