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6일~1월 12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나를 위한 선물
사치 아닌 힐링
직장인 열에 아홉은 금액과 상관없이 나를 위한 선물은 사치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366명에게 본인을 위한 선물을 사는 것(셀프 기프팅)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95.9%가 긍정적이라고 답했다.
연말연초에 1년 동안 수고한 나를 위해 선물을 한 적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83.3%)’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나를 위한 선물을 한 이들(305명)에게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선물비용은 얼마인지 묻자 ‘10만원 미만(36.4%)’이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10만원 이상 20만원 미만(33.8%)’ ‘20만원 이상 30만원 미만(11.1%)’ ‘30만원 이상 50만원 미만(4.6%)’ 등이 이었다. ‘금액대는 상관없다(14.1%)’는 답변도 눈에 띄었다.
셀프 기프팅 비용의 적정선은 생각하고 있지만 나를 위한 선물 자체를 사치라고 생각하는 이들은 많지 않았다. 직장인의 93.2%가 ‘셀프 기프팅은 금액과 관계없이 사치가 아니다’고 답했다.
직장인들에게 주변에 셀프 기프팅족이 얼마나 있는지 묻자 ‘꽤 많음(56.6%)’이라고 답한 이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별로 없음(30.9%)’ ‘거의 대부분(11.7%)’ ‘거의 없음(0.8%)’의 순이었다.
기업 2곳 중 1곳
계획한 채용 못해
극심한 구직난에도 기업 2곳 중 1곳은 필요한 만큼의 직원을 채용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기업 275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9년 채용 현황’ 설문조사에서 50.9%가 ‘계획한 인원을 채용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기업이 실제로 채용한 인원은 계획 대비 평균 41.5% 수준에 그쳤다.
필요한 만큼 충원하지 못한 직급은 ‘사원급(67.9%·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대리급(36.4%)’ ‘과장급(28.6%)’ ‘차장급(5.7%)’ ‘부장급(2.9%)’ 순이었다. 직무별로는 ‘영업(22.9%·복수응답)’ ‘제조·생산(20.7%)’ ‘서비스(18.6%)’ ‘연구개발(14.3%)’ ‘IT·정보통신(12.9%)’ 등의 순으로 충원하지 못했다.
기업이 계획한 만큼 채용하지 못한 이유로는 ‘적합한 인재 없어서(63.6%·복수응답)’란 답변이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지원자 너무 적어서(42.1%)’ ‘묻지마 지원 많아서(19.3%)’ ‘합격자 입사 포기해서(17.9%)’ ‘입사자 조기 퇴사해서(15.7%)’ ‘채용 계획 변경돼서(6.4%)’ 등의 이유가 있었다. 입사한 직원이 나간 곳도 많았다. 2019년 채용을 진행한 기업 중 1년 이내 조기 퇴사자가 발생한 기업은 73.8%였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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