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슈즈 브랜드 반스, 국내 직진출 선언

▲ 글로벌 패션 기업 VF는 1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슈즈 브랜드 '반스'의 국내 직진출을 발표했다. 내년 2월 국내 첫 매장이 오픈될 예정이다.
미국 최대 패션 기업 VF사의 슈즈 브랜드 ‘반스’가 국내에 직진출 한다. VF사는 11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의류기업 VF의 반스 브랜드 국내 직진출 발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진출을 위해 지난 8월 100% 출자 법인인 VF코리아를 설립했다. 현재 ‘반스’는 2002년부터 ABC마트코리아가 국내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반스’는 ABC마트에서 국한됐던 판매망에서 벗어나 내년 2월부터 국내 첫 매장 오픈을 시작으로 직영점·대리점·백화점 등 20여개 단독매장을 확보할 예정이다. 오는 2017년까지 150여개 매장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직영점의 경우 미국 현지의 매뉴얼을 최대한 충실히 반영해 의류와 신발·용품을 통합 구성해 선보인다. 가격대는 현재보다 10% 안팎으로 상향 조정된다.

에이든 오미라 VF 아시아퍼시픽 총괄 사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017년까지 한국에서 매출 2000억원을 달성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건희 기자 kkh4792@thescoop.co.kr, @itvf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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