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Issue] 경상수지 흑자폭 7년 만에 최저치
[Weekly Issue] 경상수지 흑자폭 7년 만에 최저치
  • 김다린 기자
  • 호수 375
  • 승인 2020.02.09 10: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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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스쿠프 세꼭지 뉴스
수출 부진에 경상 흑자폭 감소
DLF 중징계, 손태승 연임 강행
온라인 쇼핑 거래액 134조원 돌파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대비 175억 달러나 줄었다.[사진=뉴시스]
지난해 누적 경상수지 흑자가 전년 대비 175억 달러나 줄었다.[사진=뉴시스]

경상수지 흑자폭 
7년 만에 최저치 

2019년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7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19년 12월 국제수지(잠정)’를 보자. 지난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99억7000만 달러(약 71조1244억원)로 2018년 흑자 규모(774억7000만 달러)보다 175억 달러나 감소했다. 유럽발 재정위기의 영향이 컸던 2012년(487억9000만 달러) 이후 7년 만에 최저치다.

특히 상품수지 흑자폭(768억6000만 달러)이 2018년(1100억9000만 달러)에 비해 332억3000만 달러나 줄었다. 상품수지 흑자폭이 1000억 달러 밑으로 감소한 건 4년 만이다. 수출(5619억6000만 달러)과 수입(4851억1000만 달러)도 모두 전년 대비 감소로 돌아서며 각각 10.3%, 6.0%씩 쪼그라들었다. 수출이 감소한 건 2016년 이후 3년 만이다.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었던 반도체 가격이 큰폭으로 하락한 데다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가 컸던 탓으로 풀이된다. 

2020년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더 쪼그라들 전망이다. 한은이 전망한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60억 달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신종 코로나) 사태로 중국 경제가 위축되고 글로벌 교역의 반등세가 더뎌진다면, 상품수지 흑자 개선이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신종 코로나의 확산세와 영향을 예단할 수 없지만 중국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사태로 수출이 타격을 받을 수 있고 항공편 중단 등으로 여행수지나 운송수지도 마이너스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다린 더스쿠프 기자
quill@thescoop.co.kr

손태승 연임 논란 
변곡점은 3월 주총

우리금융그룹 이사회가 손태승 회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지난 6일 긴급 간담회를 열고 “기존 지배구조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중징계 제재가 통보되기 전까지 손 회장의 거취를 결정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아직 기관의 제재 수준을 결정하는 금융위원회의 절차가 남아있다”며 “개인 제재가 공식 통지되지 않은 상황에서 의견을 내는 건 시기적으로 적절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는 다분히 정략적인 선택이다. 우리금융 이사회는 손 회장의 연임에 힘을 실어주면서도 결론을 연기해 금융당국과 직접적인 맞대결은 피했기 때문이다. 

우리금융그룹이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에도 손태승 회장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우리금융그룹이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에도 손태승 회장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겠다고 밝혔다.[사진=뉴시스]

관건은 금융위의 기관 제재 의결이 언제 이뤄지느냐다. 손 회장의 중징계는 결정됐지만 기관 제재에 관한 금융위의 의결이 이뤄지지 않은 탓에 우리은행 측에 공식 제재는 통보되지 않았다. 손 회장의 입장에선 금융위의 의결이 3월 주주총회 이후로 늦춰지면 금상첨화다. 금융당국과의 전면전을 피하면서 회장은 연임할 수 있어서다. 

하지만 금융위가 주주총회 전 결론을 내리면 얘기가 달라진다. 손 회장이 연임하려면 제재효력정지 가처분 신청과 행정소송 등을 제기해 제재 효력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 금융당국과의 전면전도 불사해야 한다는 얘기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옷도 음식도
손가락 쇼핑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30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역대 최대 기록이다. 배달 주문 등 음식 서비스가 크게 늘어나 모바일쇼핑 거래액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통계청은 지난 5일 ‘2019년 12월 및 연간 온라인쇼핑 동향’을 발표했다.

동향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34조5830억원으로 전년 대비 18.3% 증가했다. 2001년 통계 작성을 시작한 후 최대 규모다. 모바일 쇼핑거래액도 역대 최대치인 86조700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땐 25. 5% 늘었다. 특히 음식서비스 거래액이 90 .5%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사진=뉴시스]

품목별로는 여행 및 교통서비스 거래액이 16조9811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의복(14조8705억원), 가전ㆍ전자ㆍ통신기기(14조4449억원), 음ㆍ식료품(13조2859억원)이 이었다. 화장품 거래액도 12조2986억원을 기록했다.

역직구를 의미하는 온라인 해외 직접 판매액도 전년 대비 65.4% 증가하며 5조9609억원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5조1619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역직구로 가장 많이 거래된 건 화장품(5조34억원)이었다. 양동희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유커遊客(중국인 관광객)와 보따리상 외에도 중국인들이 개별 관광으로 많이 들어와 온라인 면세점 등을 통해 화장품을 많이 사가는 경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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