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0일~2월 16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플렉스 소비성향
2030에게 물으니

 

2030세대 중 52.1%가 플렉스 소비를 긍정적으로 여겼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2030세대 중 52.1%가 플렉스 소비를 긍정적으로 여겼다. [일러스트=게티이미지뱅크]

2030세대 중 ‘플렉스(flex·돈이나 귀중품을 과시하는 태도) 소비’를 긍정적으로 여기는 이들은 절반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세대 3064명에게 플렉스 소비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자 52.1%가 ‘긍정적’, 47.9%는 ‘부정적’이라고 답했다. 

긍정적이라고 답한 이들(1597명)은 그 이유로 ‘자기만족이 중요해서(52.6%·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즐기는 것도 때가 있어서(43.2%)’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것 같아서(34.8%)’ ‘인생은 즐기는 것이라서(32.2%)’ ‘삶에 자극이 돼서(22.2%)’ 등의 답변도 있었다. 플렉스를 하고 싶은 것으로는 ‘고가의 명품(40.8%·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세계여행(36.7%)’ ‘음식(27.0%)’ ‘자동차(24.6%)’ 등의 순이었다. 

반면 부정적이라고 답한 이들(1467명)은 그 이유로 ‘과소비 조장해서(67.7%·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들었다. ‘허황된 꿈을 갖게 해서(36.3%)’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게 해서(26.7%)’ 등도 플렉스 소비를 부정적으로 보는 이유였다. 플렉스를 해본 이들(26.7%)의 연평균 플렉스 소비 비용은 840만원이었다. 플렉스 소비 주기는 ‘연 1회(25.6%)’가 가장 많았다.

기업 10곳 중 7곳
코로나19 피해

 

기업 10곳 중 7곳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피해를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73.0%가 코로나19 탓에 회사가 피해를 입는다고 답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기업이 보는 피해로는 ‘회사 주최 행사 취소(46.7%)’가 1위에 올랐다. 이어 ‘외근·출장 자제로 인한 업무 지체 및 중단(28.3%)’ ‘중국산 부품 공급 차질(16.3%)’ ‘고객 감소에 따른 매출 감소(8.7%)’가 있었다. 

사내에 코로나19 관련 지침과 확산 방지 방안이 마련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55.3%가 ‘마련되지 않았다’, 44.7%가 ‘마련됐다’고 답했다. ‘마련됐다’고 답한 이들(166명)은 그 방안으로 ‘손세정제 비치(32.2%·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마스크 지급(25.8%)’ ‘바이러스 예방 수칙 안내(25.3%)’ ‘해외 출장 자제(7.9%)’ ‘사내 행사·회식 자제(7.1%)’ 등의 답변도 있었다. 전체 인사담당자에게 사내 코로나19 확진자에게 유급 휴가를 주는 것이 가능한지 묻자 97.7%가 ‘가능하다(그렇다 58.0%, 매우 그렇다 39.7%)’고 답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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