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車 충전 해결책
220V용 콘센트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 콘센트가 개발됐다. 전기차 충전 콘센트 개발업체인 스타코프가 지난 19일 출시한 ‘차지콘’이다. 이 제품을 쓰면 일반 콘센트를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콘센트로 교체하는 것만으로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다. 부족한 충전 인프라 문제로 정체됐던 전기차 시장에 반가운 소식임에 틀림없다.
‘차지콘’을 출시하는 덴 정부도 한몫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3월 개최한 제2차 정보통신기술(ICT) 규제 샌드박스 심의위원회에서 스타코프를 지정기업으로 선정하고 지원해왔다. 현행 전기사업법에선 플러그 형태의 전기차 충전설비를 갖춘 업체만 전기차 충전사업자로 등록할 수 있는데, 스타코프는 예외적으로 일반 콘센트를 활용해 충전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이다. 차지콘이 빠르게 시장에 출시될 수 있도록 임시 판매 허가도 부여했다.
스타코프는 향후 서울 성동구청, 한국전력 등과 협력해 생활밀착형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저비용으로 충전시설을 늘리면 증가세를 띠고 있는 전기차 충전 수요에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스타코프를 시작으로 전기차 관련 신기술·서비스를 출시하거나 예정인 지정기업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경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날렵하게 단단하게
렉서스 뉴 RX 출시
렉서스가 ‘뉴 RX’를 선보인다. 이번 모델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RX의 부분변경 모델로, 313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2.8㎞/L다(RX 450h 기준). 전면부는 기존 그릴을 세련된 L자형 블록 메시 형태로 변경했다. 트리플 LED 헤드램프와 변경된 범퍼 하단 디자인은 날렵함을 강조했다. 후면은 범퍼 하단부를 더 낮추고 수평축을 강조해 넓으면서도 단단한 이미지를 구축했다. 차체 강성을 높이고 서스펜션을 개선한 것도 뉴 RX의 특징 중 하나다.
편의사양으로는 ▲12.3인치 터치스크린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홀더 ▲센터 콘솔 박스 ▲후면의 USB충전 포트 등이 제공된다. 킥타입 파워백도어도 적용했다. 양손이 자유롭지 않은 상황이라도 키를 갖고 있으면 백도어를 여닫을 수 있는 킥타입 파워백도어도 적용했다. 뒤범퍼 아래로 발을 차는 동작만 취하면 백도어의 조작이 가능하다. 가격은 8210만~8450만원이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롱바디 모델인 RX 450hL 이그제큐티브는 3월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쏘렌토가 이렇게 넓었나
기아차 4세대 쏘렌토 출시
기아차가 4세대 쏘렌토를 공개했다. 2014년 3세대를 출시한 이후 6년 만의 풀체인지 모델이다. 가장 큰 장점은 뛰어난 공간 활용성이다. 엔진룸 크기를 줄이고 설계 구조를 최적화하는 등의 과정을 통해 동급 중형 SUV는 물론 상위 차급인 대형 SUV와 견줄 만한 실내공간을 갖췄다는 게 기아차의 설명이다.
신형 쏘렌토는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와 디젤 등 2개 모델로 출시된다.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최고출력 180마력, 최대토크 27.0㎏f·m의 하이브리드 엔진과 최고출력 44.2㎾, 최대토크 264Nm의 구동 모터를 조합했다. 이를 기반으로 최대토크 35.7㎏f·m, 연비 15.3㎞/L의 성능을 발휘한다. 디젤 모델은 최대토크 45.0㎏f·m에 연비효율 14.3㎞/L다. 기아차는 2개 모델 외에도 고성능 가솔린 터보 모델을 국내 시장에 추가로 선보여 라인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혁기 더스쿠프 기자
lhk@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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