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2월 23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블라인드라지만… 
46% 학력 고민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약하다고 느끼는 스펙은  ‘학벌(46.3%·복수응답)’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취업준비생이 가장 취약하다고 느끼는 스펙은 ‘학벌(46.3%·복수응답)’이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기업의 블라인드 채용이 늘어나는 추세임에도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신경 쓰는 스펙은 ‘학력’인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상반기 취업을 목표로 하는 취준생 993명에게 특별히 취약하다고 여기는 부분이 있는지 묻자 91.3%가 ‘있다’고 답했다. 

이들(907명)은 자신의 스펙 중 취약한 것으로 ‘학벌(46.3%·복수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외국어 능력(34.8%)’ ‘직무역량(27.7%)’ ‘필기시험(26.6%)’ ‘학점(26.2%)’ ‘직무경험(24.9%)’ ‘대외활동(20.7%)’ ‘해외경험(18.3%)’ 등이 이었다.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선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다른 장점을 강화(42.3%·복수응답)’하고 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상반기 취업을 위해 주력으로 준비하는 것은 무엇인지 묻자 ‘자기소개서 작성(49.9%·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이 외에도 ‘면접 연습(45.4%)’ ‘기업 분석(40.5%)’ ‘전공 공부(30.7%)’ ‘자격증 취득(25.6%)’ ‘직무 지식 공부(24.8%)’ 등을 준비했다. 상반기 신입 공채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은 하루 평균 4시간 24분이었다.

성인 2명 중 1명 
해외취업 원한다

 

성인 2명 중 1명은 해외 취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성인 3545명에게 해외에 취업할 의향이 있는지 묻자 55.0%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들(1950명)은 해외 취업을 하고 싶은 이유로 ‘글로벌 경험 쌓을 수 있어서(56.1%·복수응답)’란 답변을 가장 많이 뽑았다. ‘한국보다 근무환경 좋아서(42.3%)’ ‘급여 등 대우 더 좋아서(32.9%)’ ‘다른 나라에 살고 싶어서(32.1%)’ 등의 이유도 있었다.

해외 취업을 했을 때 원하는 월급은 평균 394만원이었다. 연봉으로 환산하면 4728만원으로, 기업들이 밝힌 2020년 신입사원 초봉(2879만원·사람인)보다 1849만원 많다. 해외에서 근무를 원하는 기간은 평균 5.8년이었다. 가장 취업하고 싶은 국가로는 ‘미국(53.8%·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이어 ‘캐나다(38.9%)’ ‘호주(34.3%)’ ‘싱가포르(23.8%)’ ‘영국(23.4%)’ ‘독일(22.5%)’ ‘뉴질랜드(21.7%)’ ‘일본(20.1%)’ 등의 순이었다. 해외에서 일할 의향이 있는 이들 중 26.8%는 실제로 해외 취업을 준비하고 있었다. 가장 많이 준비하는 건 ‘외국어 능력(73.6%·복수응답)’이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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