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어나더어스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뮤지컬’ 선정작 ‘어나더어스’가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다.[사진=아음컴퍼니 제공]
CJ문화재단의 ‘스테이지업 뮤지컬’ 선정작 ‘어나더어스’가 트라이아웃 공연을 선보인다.[사진=아음컴퍼니 제공]

SF 창작 뮤지컬 ‘어나더어스’가 트라이아웃 공연으로 무대에 오른다. 어나더어스는 2019년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 뮤지컬’ 공모사업을 통해 리딩공연으로 관객들에게 처음 선보였다. 이번 트라이아웃 공연은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지원으로 제작됐다. 

인류의 구원이라는 획기적인 소재에 SF 감성을 가미한 무대와 연출, 그리고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래사회가 배경이지만 그 속엔 삶과 죽음, 평등과 불평등, 자유와 억압 등 다양한 문제들이 담겨 있다. 

2098년 지구에 원인불명의 바이러스가 등장해 수많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다. 바이러스를 해결하기 위해 신약 개발에 몰두하던 주인공 ‘노아’는 동료이자 연인인 ‘조슈아’가 갑자기 사라진 걸 알게 되고 그의 행적을 쫓는다. 노아는 ‘람’과 함께 조슈아가 남긴 단서들을 추적하다가 ‘또 다른 지구’라는 지구의 쌍둥이 행성의 존재를 알아낸다. 두 사람은 의기투합해 이 행성에 가는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대학로의 젊은 제작진이 모여 새로운 한국형 SF 창작 뮤지컬을 선보인다. 윤상원 연출, 이한밀 음악감독, 유한나 작곡 등 제작진이 함께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보여준다.

공연계의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해 각자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표현한다. 실종된 조슈아의 흔적을 찾다가 또 다른 지구를 발견하게 되는 노아 역엔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계셔’ ‘얼쑤’의 김대웅이 캐스팅됐다. 스승 사이먼 박사 아래에서 천재 물리학자가 돼 새로운 행성을 찾는 조슈아 역은 뮤지컬 ‘세종, 1446’ ‘루드윅’의 김지유가 맡아 인류를 위해 중대한 선택을 해야 했던 굳건한 여인의 모습을 표현한다. 

노아와 함께 또 다른 지구를 찾아 나서는 람 역에는 뮤지컬 ‘광염소나타’ ‘아랑가’의 박한근과 뮤지컬 ‘팬레터’ ‘트레이스 유’의 문성일이 캐스팅됐다. 다른 행성의 존재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이루고자 하는 정치가 람의 모습을 각자의 개성을 담아 연기한다. 3월 7일부터 15일까지 대학로 동양예술극장 2관에서 공연한다. 

※ SF 창작 뮤지컬 어나더어스의 기대평을 메일로 보내주시면 추첨을 통해 어나더어스 관람권(3월 8일 오후 6시) 2매를 드립니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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