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일~3월 8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절반
난 잡호핑족

 

2030 성인남녀 중 49.4% 잡호핑족을 선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030 성인남녀 중 49.4% 잡호핑족을 선호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밀레니얼 세대의 49.4%는 ‘철밥통’보다 ‘잡호핑족(연봉이나 커리어 등을 위해 자주 직장을 옮기는 것)’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2030세대 성인남녀 2816명에게 철밥통과 잡호핑족 중 어느 쪽을 선호하는지 묻자 50.6%는 ‘철밥통’, 49.4%는 ‘잡호핑족’이라고 답했다.

철밥통을 선호하는 이들(1425명)은 그 이유로 ‘정년까지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어서(80.7%·복수응답)’를 1위로 꼽았다. 이밖에 ‘근무 강도가 약할 것 같아서(36.9%)’ ‘워라밸을 지킬 것 같아서(28.2%)’ ‘연봉이 높을 것 같아서(17.1%)’ 등도 있었다. 
잡호핑족을 선호하는 이들(1391명)에게 이유를 묻자 ‘경쟁력 있는 커리어 만들고 싶어서(49.7%·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그 뒤를 ‘성과에 따른 보상을 받고 싶어서(46.0%)’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어서(40.8%)’ ‘연봉 인상에 효과적이어서(40.0%)’ 등이 이었다. 이들이 잡호핑족이 되기 위해 하는 노력으론 ‘직무 관련 공부(58.7%·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턴 경험(26.0%)’ ‘외국어 공부(25.1%)’ ‘자격증 취득(23.9%)’ ‘채용 시험 준비(19.9%)’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인사 담당 69.3%
연봉협상 스트레스

기업 인사담당자 10명 중 6명은 연봉협상을 하기 전에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인사담당자 3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연봉협상을 앞두고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답변이 69.3%에 달했다. 

이들(232명)에게 어떤 부분에서 가장 스트레스를 받는지 묻자, ‘평가 결과와 인상률을 직원에게 전달할 때(62.9%)’가 가장 심하다고 답했다. 이어 ‘합리적인 연봉 인상률을 책정하는 것(28.5%)’ ‘평가기간 전후 업무 늘어나는 것(8.6%)’의 순이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는 인사담당자들(103명)이 연봉협상 시 반영하는 기준으론 ‘기업 재정상태(27.6%·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그밖에 ‘개인 성과(23.3%)’ ‘업무 태도(18.6%)’ ‘개인 역량(16.1%)’ ‘부서 성과(6.5%)’ ‘경기현황(5.9%)’ 등의 기준도 있었다. 

전체 기업 중 올해 연봉협상을 진행하는 시기로는 ‘3월(51.3%)’이 가장 많았다. 이어 ‘1월(28.1%)’ ‘12월 또는 그 이전(12.5%)’ ‘2월(7.5%)’ ‘3월 이후(0.6%)’ 순이었다. 전년 대비 연봉협상 수준으로는 ‘인상(45.1%)’하는 곳이 가장 많았다. ‘동결(34.3%)’ ‘미정(17.9%)’ ‘삭감(2.7%)’의 순으로 이어졌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저작권자 © 더스쿠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