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3월 15일
서민 웃고 울린 설문조사 리뷰

직장인 70.9%
내 몸값 저평가

 

직장인 중 70.9%는 본인의 연봉이 저평가됐다고 여겼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중 70.9%는 본인의 연봉이 저평가됐다고 여겼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직장인 중 억대 연봉을 받고 싶지만 불가능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60%를 훌쩍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3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1억원 이상 연봉을 받고 싶다고 답한 이들은 53.7%였다. 이들(1611명)이 받고 싶은 연봉 액수는 평균 1억6559만원이었다. 하지만 억대 연봉을 받을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65.4%가 ‘불가능’, 34.6%가 ‘가능’하다고 답했다. 

억대 연봉을 벌 수 있다고 믿는 이들(558명)은 그 이유로 ‘내 능력과 가능성을 믿어서(84.4%·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밖에 ‘평가 좋아서(19.9%)’ ‘업계 미래 유망해서(13.4%)’ ‘회사가 성장세여서(12.2%)’ 등의 이유가 있었다. 불가능하다고 믿는 이들(1053명)은 ‘경기 불황 이어질 것 같아서(49.3%·복수응답)’를 1순위 이유로 꼽았다. 이어 ‘회사 성장 둔화해서(32.1%)’ ‘선배 연봉 낮아서(27.5%)’ 순이었다. 

전체 직장인 중 70.9%는 본인의 연봉이 적정 수준에 못 미친다고 느꼈다. 그 이유로는 ‘실적에 비해 낮아서(37.3%·복수응답)’가 1위에 올랐다. 적정하지 않은 연봉이 직장생활에 미치는 영향으로는 ‘이직 준비(55.8%·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직장인 5명 중 1명
창업해 봤지만…

 

직장인 5명 중 1명은 창업을 해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아르바이트포털 알바몬이 직장인 544명에게 과거 창업 경험을 묻자, 79.4%가 ‘없다’, 20.6%가 ‘있다’고 답했다. 창업을 해본 이들(112명)은 창업 이유로 ‘돈 많이 벌기 위해서(53.6%·복수응답)’를 1위로 들었다. 그밖에 ‘꿈꿔온 일 하기 위해서(41.1%)’ ‘여유롭게 일하고 싶어서(13.4%)’ ‘그때 아니면 못할 것 같아서(11.6%)’ ‘사업아이템이 좋아서(8.0%)’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들의 창업 유지 기간으론 ‘1년 이상~2년 미만(34.8%)’이 가장 많았다. 이어 ‘2년 이상~3년 미만(18.8%)’ ‘6개월~1년 미만(15.2%)’ ‘6개월 미만(9.8%)’ 순이었다. 현재도 창업을 유지하고 있는 이들은 8.9%에 그쳤다. 

전체 직장인에게 지금 창업을 고려하고 있는지 묻자, 53.5%가 ‘아니다’, 46.5%가 ‘그렇다’고 답했다. 고려하고 있다는 이들(253명)은 창업 시기로 ‘3년 이내(27.3%)’를 가장 많이 꼽았다. 그 뒤를 ‘5년 이내(22.5%)’ ‘2년 이내(19.8%)’ 등이 이었다. 창업을 망설이게 만드는 걸림돌로는 ‘실패로 인한 손실(50.7%·복수응답)’이 1위에 올랐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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