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창립 10년 만에 월 흑자
쿠팡 핀테크 플랫폼 ‘쿠팡페이’ 설립
LS전선 해저케이블 제2공장 준공

이진원 티몬 대표. [사진=뉴시스]
이진원 티몬 대표. [사진=뉴시스]

[이진원 티몬 대표]
10년 만에 월 흑자 낸 비결


티몬이 창립 10년 만에 월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일 티몬은 3월 실적을 집계한 결과 1억6000만원의 흑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소셜커머스로 출발한 이커머스 업체 3사(쿠팡·위메프·티몬) 중 최초다. 티몬 측은 “일시적으로 비용을 줄여서 낸 것이 아닌 건전한 실적 개선을 통한 흑자라 더욱 의미있다”고 밝혔다. 

티몬 측은 수익 개선의 원인으로 한정된 시간에 특가로 판매하는 ‘타임커머스’ 플랫폼을 구축한 것을 꼽았다. 실제로 플랫폼 구축 이후 티몬에서 2개월 연속 구매한 고객은 전년 대비 44% 늘었다. 1~2월 티몬에서 딜을 진행한 상위 100여개 파트너의 평균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티몬은 이번 흑자 전환을 발판 삼아 2021년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 준비에 들어갔다. 전직원에게는 해외여행 포상을 약속했다. 

이진원(41) 티몬 대표는 “사업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좋은 상품을 보유한 파트너가 늘고, 찾아오는 고객도 증가해 흑자를 달성했다”며 “이번 흑자 전환이 단발에 그치지 않고 분기 또는 연간 흑자로 확대될 수 있게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심지영 더스쿠프 기자  
jeeyeong.shim@thescoop.co.kr


[경인태 쿠팡페이 신임대표]
종합 핀테크 플랫폼이 목표 


이커머스업체 쿠팡이 결제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핀테크 사업 부문을 분사했다. 4월 1일 핀테크 자회사 ‘쿠팡페이’를 설립한 쿠팡은 상반기 중 본격적인 사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쿠팡은 “더 많은 고객에게 100배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적인 핀테크 서비스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핀테크 사업부 기술 총괄을 맡고 있는 경인태(45) 시니어 디렉터를 신임 대표로 선임했다. 

1975년생인 경 신임대표는 2014년 쿠팡에 입사해 2017년 소프트엔지니링 디렉터, 2019년 핀테크 시니어 디렉터를 거치며 쿠페이 기술 총괄을 맡아왔다. 사용 등록 인원이 1000만명을 돌파한 쿠페이는 거래액 규모로 국내 3위에 이르는 대표적인 간편결제 서비스다. 비밀번호를 입력하거나 지문인식을 통하지 않고 자체 개발한 부정거래 감지 시스템을 활용해 ‘구매’ 버튼 하나만 누르면 결제가 완료된다.

경 신임대표는 “쿠팡페이는 고객을 위한 종합 핀테크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고객들이 ‘쿠팡 없이 어떻게 살았을까?’라고 말할 수 있도록 핀테크 부문에서도 쿠팡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미란 더스쿠프 기자
lamer@thescoop.co.kr

[구자엽 LS전선 회장]
해저케이블 제2공장 준공의 의미 

구자엽 LS전선 회장. [사진=뉴시스]
구자엽 LS전선 회장. [사진=뉴시스]

구자엽(70) LS전선 회장이 2일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사업이 제2의 도약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날 해저케이블 제2공장(강원도 동해시) 준공 기념사를 통해 “이는 미래로 나아가는 선언이며, ‘글로벌 케이블 솔루션 리더’라는 목표를 향한 의미 있는 행보”라면서 “해저케이블 사업이 그동안의 경험을 자산으로 삼아 자립과 성장의 터전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LS전선이 준공한 해저케이블 제2공장은 대지면적이 10만4000㎡(약 3만1515평), 건축면적은 8800㎡(약 2666평)에 이른다. 약 5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3월에 착공, 1년여 만에 준공을 마쳤다. 이로써 LS전선의 해저케이블 생산능력은 기존보다 2.5배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해저케이블은 한번에 수십 ㎞씩 연속 생산할 수 있느냐가 관건이기 때문에 설비가 곧 경쟁력이다. 해저케이블 제2공장을 준공한 LS전선으로선 시장을 효율적으로 공략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춘 셈이다. 2009년 해저케이블 시장에 진출한 지 10여년 만이다. LS전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별도의 준공식을 갖지는 않았다. 


김정덕 더스쿠프 기자
juckys@thescoop.co.kr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착한 소비자 운동, 대기업도 ‘함께’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단골가게에서 선결제하는 ‘착한 소비자 운동’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하기 위해 소상공인연합회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3월 31일 경총회관에서 열린 ‘착한 소비자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식’에는 손경식(82) 경총 회장, 김임용 소상공인엽합회회장 직무대행, 황희 의원(더불어민주당) 등이 참석했다. 

손 회장은 “코로나19의 여파로 매출 감소와 자금 융통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면서 “경총은 우리 기업들이 더욱 적극적으로 소상공인을 도울 수 있도록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협약식을 마치고 경총회관 인근 식당에서 선결제를 하고,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했다. 

향후 경총은 회원사 대기업들이 업무추진비를 소상공인 업소에서 선결제하도록 독려하고, 대기업 사원들도 착한 소비자 운동에 동참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지원 더스쿠프 기자
jwle11@thescoop.co.kr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사진=뉴시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
“자금 공급 위해 규제 완화해야”


윤석헌(72) 금융감독원장이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금융규제를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윤 원장은 지난 2일 열린 ‘코로나19 관련 위기대응 총괄회의’에서 “실물경제 자금공급이라는 금융의 본래 기능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도록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순현금유출액 대비 고유동성자산·LCR)과 예대율(예금잔액 대비 대출잔액) 등의 금융규제를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며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구체적 지원 방안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배당금 지급·자사주 매입·성과급 지급 중단 등에 동참하고 있는 글로벌 은행을 언급하며 국내 금융회사도 코로나19의 충격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금융회사도 해외사례를 참고해 충분한 손실흡수 능력을 확보해야 한다”며 “실물경제에 자금을 공급할 수 있는 역량이 원활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서구 더스쿠프 기자
ksg@thescoop.co.kr

[변창흠 LH 사장]
9조3000억원 조기 집행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긴급 경영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3월 31일 LH는 경남 진주 본사에서 공공부문 최대 규모인 23조6000억원의 사업비 중 39%에 이르는 9조3000억원을 상반기 내에 집행하기로 결정했다. 3월 말 기준 집행된 사업비는 5조7000억원이다.

변창흠(55) LH 사장은 “LH가 수행하는 정책과제들이 국민 삶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는 만큼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안정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LH는 경제동향 모니터링과 함께 사업 프로세스를 점검할 계획이다. 아울러 민생과 주거 지원을 위해 부사장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경영추진TF단’과 전 임원이 참여하는 ‘비상경영회의’를 신설한다.

최아름 더스쿠프 기자
eggpuma@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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