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등 켜진 완성차업계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완성체 업체들이 임금 삭감에 나섰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 충격에 대비하기 위해 완성체 업체들이 임금 삭감에 나섰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 여파로 완성차 업체들이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공장 가동 중단에 따른 생산량 감소와 시장 침체로 인한 피해에 임금 삭감에 나선 것. 현금 유동성을 확보하고 해고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가장 먼저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전세계 직원 6만9000명의 임금을 20% 일괄 삭감한다. 메리 바라 GM 회장과 이사회는 보상액의 20%를 줄이고, 임원들은 현금 보상액을 5~10% 낮춘다. 한국GM도 삭풍을 피하지 못했다. 본사 방침에 따라 팀장급 이상 간부직원의 임금 20%가 지급 유예된다. 유예된 임금은 올해 말이나 2021년 1분기에 지급될 예정이다. 

이탈리아ㆍ미국 합작사인 피아트크라이슬러(FCA)도 코로나19 충격에 대응하기 위해 직원들의 임금을 20% 낮춘다. 공장과 사무직 노동자 모두 해당된다. 임금 삭감은 4월부터 3개월간 지속될 예정이다.

마이크 맨리 FCA 최고경영자(CEO)는 같은 기간 임금을 50%, FCA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그룹경영협의회(GEC)는 30% 덜 받을 계획이다. 존 엘칸 FCA 회장을 비롯한 이사회 인사들은 올해 남은 보상을 받지 않기로 했다.

미국 포드 역시 임원 300여명의 임금을 약 5개월간 20~50% 삭감할 예정이다. 맨리 FCA CEO는 “이번 자구안은 대량 해고를 막기 위한 것으로 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보호하는 건 모든 임직원들의 몫”이라고 말했다.

[더 뉴 아우디 Q8 출시]
SUV 끝판왕 출격


아우디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아우디 Q8’을 출시했다. Q8은 아우디 SUV 라인업인 ‘Q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이다. 대형 SUV의 장점인 넉넉한 공간과 기능성, 고급스러운 스타일을 모두 겸비했다. 

주목할 건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이다. S라인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기본으로, 팔각형 싱글 프레임과 앞으로 돌출된 스포일러, 흘러내리는 듯한 루프라인을 통해 세련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을 구현했다. 

아우디의 노하우가 집약된 ‘다이내믹 올 휠 스티어링’을 적용해 흔들림 없는 안정감과 향상된 핸들링도 선보였다. 혁신적인 경량 구조 기술을 통해선 주행 안전성과 연비를 향상했다. Q8은 ‘Q8 45 TDI 콰트로 프리미엄’ ‘Q8 50 TDI 콰트로 프리미엄’ 두가지 라인으로 출시됐다. 판매가격은 각각 1억250만원, 1억1650만원이다.

[제네시스 신형 G80 출시]
3박자 고루 갖춘 세단


제네시스가 고급 세단 ‘디 올뉴 G80’을 출시했다. G80의 3세대 모델이자 완전 변경 모델이다. 디자인과 주행성능, 고객서비스 등 제네시스가 추구하는 가치를 끌어올린 게 이번 모델의 특징이다.

 

제네시스 디 올뉴 G80.[사진=현대차 제공]
제네시스 디 올뉴 G80.[사진=현대차 제공]

디자인 측면에선 역동성과 우아함을 강조했다. 전면부는 크레스트 그릴과 쿼드램프로 현대적인 이미지를, 측면부는 쿼드램프에서 시작해서 후면부로 갈수록 낮게 이어지는 ‘파라볼릭 라인’을 통해 우아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후면부엔 트렁크 표면을 말굽 형태로 음각 처리해 G80만의 독창성을 살렸다. 

디 올뉴 G80은 가솔린 2.5 터보ㆍ3.5 터보, 디젤 2.2 등 3가지 엔진으로 출시됐다. 가솔린 2.5 터보 모델은 최대출력 304마력, 최대토크 43.0㎏ㆍm다. 3.5 터보와 디젤 2.2 모델은 각각 380마력, 54㎏ㆍm, 210마력, 45.0㎏ㆍm다.

연비와 동력 성능도 높였다. 차체의 약 19%에 알루미늄 등 경량 소재를 적용하고, 공차 중량을 기존 대비 125㎏ 줄인 결과다. 그밖에도 최첨단 능동 안전 기반 자율주행 기술, 안전ㆍ편의사양을 갖췄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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