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나비효과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완성차업체가 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완성차업체가 늘고 있다.[사진=뉴시스]

코로나19가 전기차 시장의 지형을 바꿔놓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완성차업계를 위해 주요국에서 환경규제를 완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어서다. 전기차 성장을 주도했던 미국ㆍ유럽국가들이 환경규제를 완화하면 전기차 시장의 개화 속도가 늦춰질 수 있다는 거다. 

유럽연합(EU)은 올해 전기차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더 많은 힘을 쏟을 예정이었다. EU의 강화된 환경규제에 따라 제조사들은 올해부터 판매하는 자동차의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기존 1㎏당 130g에서 95g으로 낮춰야 했다. 제조사 입장에선 환경규제 기준을 맞추기 위해 전기차 판매량을 늘려야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판매한 내연차만큼 벌금을 물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유럽자동차제조사협회(ACEA)를 비롯한 제조사 단체들은 EU 집행위원회에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청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부품 수급이 어려워진 데다, 시장 수요마저 급감해 위기를 맞은 제조사들이 환경규제 기준까지 맞추기가 어렵다고 항변한 것이다.  

환경규제를 완화한 국가들도 있다. 일례로 미국은 지난 3월 31일 연비 규제 기준을 L당 19.8㎏에서 17.2㎏으로 하향조정했다. 그밖에 유럽 주요국에서도 완성차 업계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막기 위해선 환경규제 완화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미니 로즈우드 에디션 출시]
나만의 개성 ‘뿜뿜車’


프리미엄 소형차 브랜드 미니가 ‘미니 로즈우드 에디션’을 100대 한정으로 출시했다. 3도어ㆍ5도어를 기반으로 한 미니 로즈우드 에디션은 미니만의 독창적인 개성을 보여주는 해치백에 과감한 ‘인디언 서머 레드’ 색상을 적용해 세련미를 더한 게 특징이다. 

미니 로즈우드 에디션엔 17인치 투톤 레일 스포크 휠이 적용됐다. 최대출력은 136마력, 최대토크는 22.4㎏ㆍm다. 키를 소지한 상태로 접근하면 도어 잠금이 해제되는 ‘컴포트 액세스’ 기능 등 각종 편의사양도 탑재됐다.

미니 로즈우드 에디션은 3도어 50대, 5도어 50대 등 총 100대만 판매한다. 판매가격은 3도어가 3560만원, 5도어가 3650만원이다. 미니는 미니 로즈우드 에디션을 시작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할 수 있는 한정판을 다양하게 선보일 계획이다.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 출시]
최고급 세단이 단 15대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국내 시장에 15대만 판매하는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을 출시했다. 리벨레(Ribelle)는 반항아를 뜻하는 이탈리아어로,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의 날렵하고 도전적인 매력을 드러낸다.

 

마세라티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사진=뉴시스]
마세라티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사진=뉴시스]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부분은 외관이다. 몰입감 높은 블랙 색상의 외관은 강렬한 레드 색상의 브레이크 캘리퍼와 어우러져 이목을 집중시킨다. 

내부엔 마세라티 라인업 최초로 레드ㆍ블랙 투톤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였다. 통풍 기능이 탑재된 최고급 천연 가죽 시트는 럭셔리 세단만의 고급스러움을 더하고, 스티어링 휠과 패들을 비롯한 곳곳에 적용한 카본 마감도 눈길을 끈다. 특히 센터 콘솔 한가운데 있는 ‘30분의 1’ 기념 배지는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의 희소가치를 보여준다. 

국내에서 한정 판매하는 기블리 리벨레 에디션은 ▲블랙ㆍ레드 색상의 19인치 프로테오 휠이 짝을 이루는 350마력의 ‘기블리 그란스포트’ ▲상시사륜구동(AWD) 시스템과 20인치 우라노 휠, 430마력을 자랑하는 ‘기블리 S Q4 그란스포트’ 등 두가지 옵션으로 판매된다.

고준영 더스쿠프 기자
shamandn2@thesco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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